앞서 이야기한대로 저는 CU편의점에서 두 종류의 봉지라면을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바로 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봉지당 2,200원짜리 'THE 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 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이 제품, CU 자체 상품으로 출시된 '라면득템' 이라는 봉지라면입니다. 가격은 무려 380원!
가격 차이가 서로 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그야말로 장인라면과 완전한 대척점에 있는 제품.
라면득템은 CU자체 브랜드 염가형 봉지라면으로 5개들이 번들 가격이 단돈 1,900원밖에 안 되는 초저가 제품인데요,
이는 현재 노브랜드에서 나온 저가형 봉지라면인 '라면 한 그릇' (5번들 1,950원)보다도 가격이 50원 저렴,
소비자정가 기준으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격이 싼 라면이기도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얼큰한 쇠고기 국물맛의 라면이라고 하는데, 과연 맛은 어떠할지 궁금해서 한 번 사 보았습니다.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조리방법, 영양성분표,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10g)당 열랑은 465kcal로 튀긴 유탕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량은 꽤 높은 편.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도 확대시켜 보았읜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조사는 삼양라면, 그리고 불닭볶음면을 만든 삼양식품입니다. 삼양, 팔도가 PB상품을 많이 만들지요.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별첨 파우치로 분말스프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초저가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면도 둥근 면이 아닌 네모난 면, 건더기와 분말스프도 하나로 통합되었네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과 함께 분말스프를 넣고 4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됩니다.
다 끓은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사진과 같이 본 라면의 건더기는 분말스프와 함께 들어있는 극소량의 파와 당근이 전부인지라 꽤 부실한 편.
따라서 계란을 풀어넣거나 혹은 파를 더 썰어넣는 등 부재료를 첨가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건더기가 풍성해서 부재료를 따로 추가하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급형 라면과는 좀 다르지요.
맛은 얼큰한 쇠고기 국물 베이스의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을 적당히 잘 살려낸 제품.
지나치게 맵지 않고 적당히 얼큰한 편이라 누구에게나 큰 취향 타지 않는 범용성 강한 맛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건더기가 상당히 부실한 편이라 아무 재료도 넣지 않고 라면만 끓이면 꽤 허전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을 듯.
이 기본 라면 베이스로 재료를 추가하거나 조리법을 바꿔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은 상당히 좋았지만 가격 때문에 주저하게 되는 일전 소개한 'THE 미식 장인라면' 시리즈와 달리 이 제품은
대형마트와 견주어봐도 압도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확실히 손쉽게 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만 맛 자체는 심플하고 정직한 편이지만 자칫 밋밋할 수 있으니 다양한 조리법을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021. 12. 14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