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8. 라하노카레(분당 서현) / 달짝지근하고 진한 맛의 일본식 카레가 생각날 때

서현역 광장에 위치한 '라하노 카레' 는 꽤 괜찮은 일본식 카레를 전문으로 하는 카레집으로

서현에서 약속이 있어 밥 먹을 일 있을 때 여러 번 찾아간 경험이 있던 가게입니다. 여기 카레 꽤 맛있게 잘 하거든요.

최근엔 이 지역을 일부러 찾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약속이 잡혀 라하노 카레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서현게임파크가 있는 광장 구역의 맞은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요.

 

 

매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 가게 오픈한 지 꽤 되었지만 실내는 여전히 깔끔한 분위기.

다만 실내 조명이 대체적으로 살짝 어두운 편입니다.

 

 

라하노 카레에 대한 간략한 소개과 함께 카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 테이블 메뉴.

가게 이름인 '라하' 가 주인의 딸이라고 하는데, 딸에게 만들어주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한 컷. 참고로 모든 카레와 밥은 리필 가능.

고명에 따라 카레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기본 카레를 시킨 뒤 토핑을 따로 추가하여 나만의 카레 조합도 가능.

가장 대표적인 카레는 돈까스와 고로케, 새우, 치킨이 한꺼번에 올라가는 '라하노 카레' 입니다.

 

 

테이블의 물컵과 반찬통.

 

 

기본 식기 세팅. 식기류는 숟가락과 포크 두 가지만 제공됩니다.

 

 

기본찬으로 고추장아찌와 단무지, 두 가지가 반찬통에 비치되어 있어 먹을 만큼 종지에 담아먹으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카레는 '돈까스 카레에 계란후라이 추가(8,000원)'

계란후라이 한 개 가격이 단돈 500원밖에 하지 않으므로 가급적 카레 드실 때 추가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바삭하게 튀긴 돈까스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낸 뒤 그 위에 돈까스 소스를 촘촘하게 뿌렸습니다.

다른 카레집에서 돈까스카레 시키면 가격대가 좀 나오는 편인데, 여긴 7,500원밖에 하지 않아 저렴해서 좋은...

참고로 돈까스는 추가 토핑으로 따로 더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토핑과 함께 돈까스를 먹고 싶다면

기본 베이스를 돈까스 카레로 한 뒤 추가 토핑을 더하는 걸 추천합니다. 고로케, 치킨, 소시지, 새우 등 토핑이 있겠네요.

 

 

계란후라이는 반숙 상태로 제공되는데, 원래 완숙을 즐기는지라 미리 말해야하는 걸 깜빡했네요...^^;;

다만 계란반숙도 카레와 섞어먹으면 꽤 괜찮은지라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돈까스는 아주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돼지고기도 촉촉하게 부드럽고 튀김옷도 바삭하게 잘 튀겼습니다.

전문점의 일식돈까스만큼의 퀄리티는 아닐지라도 따로 놓고 먹어도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없는 괜찮은 돈까스.

돈까스 위에 뿌린 새콤한 소스, 그리고 진하고 달콤한 카레와의 조합이 꽤 잘 어울리는 편이네요.

 

 

계란과 돈까스, 그리고 카레를 숟가락으로 한 번에 담아 맛있게...!!

여기 카레 개인적으로 아비꼬 카레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달콤하고 진한 카레의 맛이라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인들의 소울푸드 카레라는 게 아마 이런 감성이 아닐까 싶은...

 

 

밥과 카레는 추가요금 없이 더 달라고 하면 추가할 수 있으니 양 모자란 분은 맘껏 시키시길...

기본으로 나오는 밥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마 양 많은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가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추가 카레와 밥까지 한 번 더해서 만족스럽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꽤 예전부터 '오래간만에 한 번 가 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라하노 카레였는데, 만족스럽게 카레분 보충 잘 했어요.

 

 

서현역 근방에서 일본카레다 - 하면 아비꼬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라하노 카레'

라하노 카레의 존재를 알고 처음 갔을 때가 2016년이었으니 오픈 이후 햇수로 따지면 거의 6년 가까이 되어가는 곳.

(서현 라하노 카레 : http://ryunan9903.egloos.com/4409011)

2016.10.15. 라하노카레(서현) / 깔끔한 토핑의 기분좋은 일본식 카레.

처음 오픈 당시와 비교해서 가격도 많이 오르지 않았고, 타 밥집에 비해 여전히 저렴하고 맛있는 편이니

서현 근처에서 밥 먹을 일 있으면 한 번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특히 카레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요.

 

. . . . . .

 

 

평소대로라면 밥 먹은 뒤 차 한 잔 하러 카페로 갔을테지만, 이 날은 카페 대신 세계맥주 팩토리로 이동.

어딜 가나 하나쯤 있을법한 세계맥주 판매하는 맥주창고 계열의 병맥주 전문점입니다.

 

 

맥주 냉장고와 함께 실내에 다트도 있고 저는 따로 가져오지 않았지만 외부안주 반입도 되는 그런 곳.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제한 때문에 한창 사람 많아야 할 시각임에도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따로 안주를 시키지 않아도 기본으로 나오는 강냉이와 파래 마카로니 튀김.

 

 

100% 보리 맥아로 만든 태국의 맥주, '싱하(SINGHA)'

 

 

제가 마신 맥주는 아니고, 같이 간 동생이 라벨이 특이하다고 하여 선택한 '마스터가오 오스만투스 페일에일'

오스만투스는 '목서' 라고도 불리는 식물인데 특유의 향이 굉장히 강하다고 합니다. 목서꽃의 꽃내음을 느낄 수 있는 맛.

라벨도 특이하고 맛 또한 꽤 개성적이라 되게 독특하다고 느꼈던 맥주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맥주는 꽤 오래간만에 기린 이치방을 선택.

 

 

선택한 맥주를 보면 뭔가 서로 취향이라거나 장르가 꽤 갈리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여튼 이 날, 밥도 잘 먹고 맥주도 가볍게 마신 뒤 게임센터 가서 게임도 적당히 즐길 수 있었던 꽤 알찬 저녁이었습니다.

 

 

PS : 불길한 무언가...를 수입과자 파는 가게에서 발견했는데요...

이 제품은 제 블로그에 올라올 수도 있고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음... 대충 슈뢰딩거의 불마왕 떡볶이... 라고 하죠, 뭐.

 

 

※ 라하노카레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서현역 5번출구 쪽 출구 하차, 서현역 광장 오른편 은성프라자 2층

http://naver.me/x2PkrrEj

라하노카레 : 네이버

2022. 2. 8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