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2.21. 레드 애플(연남동) / 샤방샤방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애플파이 전문점

반응형

연남동 '쿄 라멘'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만

가게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바로 뒷편에 처음 보는 가게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것도 꽤 존재감있게 말이지요.

그래서 뭔가 궁금해서 밥 먹고 난 뒤 저기 한 번 가 보자는 이야기를 일행들에게 꺼내 보았습니다.

 

 

가게 이름은 '프리미엄 애플파이 - 레드 애플(RED APPLE)'

매장에서 직접 만든 애플파이를 판매하는 빵집 겸 카페라고 합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되었나봐요.

 

 

매장 입구에 가게의 대표 애플파이 사진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밀크 크림, 초코 크림이란 명칭이 붙은 걸 보아 속에 들어간 크림에 따라 종류를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매장 앞에 세워진 배너. 애플파이는 총 여덟 종류가 있고 음료 종류도 다양한 편.

그리고 SNS 인증 이벤트 등도 하고 있습니다.

 

 

왠지 예전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이케부쿠로의 '링고' 애플파이가 생각나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케부쿠로 링고 : http://ryunan9903.egloos.com/4420745)

 

2017.12.9. (27) 갓 구운 패스츄리 안에 사과잼과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이케부쿠로 링고(RINGO) / 2017

= 2017 피치항공 밤도깨비 주말여행 =(27) 갓 구운 패스츄리 안에 사과잼과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이케부쿠로 링고(RINGO). . . . . . 세이부 철도 이케부쿠로 역 출구로 나가 빅 카메라 방향으로 조금

Ryunan9903.egloos.com

 

 

주력으로 판매하는 애플파이는 위에 얹어진 토핑, 속재료에 따라 총 여덟 가지로 분류.

그리고 와플 두 종과 다섯 종의 쿠키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오리지널 애플파이의 가격은 3,700원.

 

 

주문하는 곳 왼편 진열대에 매장에서 만든 애플파이가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 애플파이.

 

 

바닐라 크림이 들어간 애플파이.

 

 

첵스 초코 씨리얼과 쇼콜라 크림을 얹은 애플파이.

이런 건 왠지 인스타그램 감성이 느껴지는 되게 이색적인 애플파이군요. 근데 사과잼과 잘 어울릴까 싶은...

 

 

슈가파우더가 솔솔 뿌려진 이건 애플파이 우유크림.

 

 

2층 주문 매대엔 저 안쪽 테이블 하나 제외하고 테이블이 따로 없는데

3층에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매장에서 바로 이어지진 않고 바깥 계단을 통해야 한다고...

그러고보니 여기도 원래 상가 건물이 아니라 가정주택이었던 걸 상가로 개조한 곳이라 구조가 좀 특이한 것 같네요.

왼편에는 에코백, 티셔츠를 포함하여 각종 캐릭터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깥 통로를 통해 3층으로 올라왔는데, 이거 뭐야ㅋㅋㅋ

 

 

이 샤방샤방한 장미꽃 뭐옄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저 가운데 의자도 하나 가져다 놓았는데 일종의 포토존의 목적으로 갖다놓은 것 같네요. 조명까지도 분홍분홍.

 

 

푹신한 소파 테이블이 있어 그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천장 샹들리에까지 샤방샤방한 분위기. 타겟층을 확실히 노린 것 같군요.

다행히 저는 이런 쪽에 큰 거부감 같은 건 없습니다만,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지만요.

 

 

매장에서 먹고 간다 하니 마스크를 낀 사과가 그려진 백신 접종 스티커를 붙여주더군요.

매장에서 먹을 경우 이 스티커를 붙여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메리카노(3,000원)는 그냥 딱 무난한 맛. 커피가 메인인 가게는 아니니까요.

아무래도 애플파이가 달콤한 계열이라 커피는 달지 않은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이 날 주문한 애플파이는 오리지널, 우유크림, 그리고 바닐라크림.

포크나 나이프는 3층에 따로 비치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 직접 가져오면 되긴 합니다만

잘 잘리지 않기 때문에 종류별로 맛봐야 하는 목적이 아닌 이상 그냥 1인 1애플파이 손으로 집어서 베어먹음 됩니다.

 

 

포장지에 '오리지널' 이란 문구가 인쇄되어 있는 '오리지널 애플파이'

 

 

링고의 애플파이와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만, 표면에 시럽으로 코팅은 따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페스츄리 스타일의 파이 속에 사과잼이 샌드되어 있는 애플파이로 가격은 3,700원.

 

 

오리지널 애플파이는 별도의 크림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페스츄리 속 사과잼이 두껍게 샌드되어 있어 파이의 고소함과 사과잼의 단맛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맛.

그래서 가장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크림이 없어 사람에 따라 조금 거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맛은 그냥 그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링고의 애플파이를 먹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거기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일단 링고 애플파이엔 크림이 들어가니 다른 것과 비교해보는 걸로...

 

 

두 번째는 '바닐라 애플파이(3,900원)'

 

 

오리지널 애플파이에 바닐라 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제품으로 이 쪽이 링고 애플파이와 좀 더 가까운 모습.

역시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링고에 비해 사과, 그리고 크림의 양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 건 어쩔 수 없네요.

크림과 사과잼의 맛은 좋았지만 내용물을 감싸는 페스츄리 빵이 좀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유크림 애플파이(4,200원)'

이 날 구매한 것 중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은 애플파이로 표면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구분한 게 특징입니다.

 

 

바닐라가 살짝 애매했었는데, 이건 되게 괜찮아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우유크림과 사과잼이 듬뿍.

사과잼의 진한 단맛을 부드러운 우유크림이 자연스럽게 잡아줘서 다른 애플파이류에 비해 단맛이 조금 약한데

좀 더 은은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합니다. 앞의 두 개가 좀 아쉬웠는데 그걸 여기서 만회하는군요ㅋㅋ

말은 이렇게 조금 박하게 해도 당연히 맥도날드에서 파는 애플파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제품인지라(...)

파이 하나와 커피 곁들여서 가볍게 간식으로 즐기기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3층 전망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으니

연남동 일대에서 식사를 한 후 디저트로 가볍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연남동에 오사카 명물, '리쿠로오지상 치즈케이크' 를 파는 가게가 생겼군요.

정식으로 라이센스 받고 파는건지 모르겠지만 왠지 궁금해서 한 번 다음에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PS :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연남동 연트럴파크 일대.

이제 홍대 중심은 상수동 일대에서 연남동으로 완전히 옮겨갔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듯한 느낌~

 

 

※ 레드애플 연남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공항철도,경의중앙 홍대입구역 3번 출구 하차, 동진시장방면으로 도보 5분

http://naver.me/5CbWNo3F

 

레드애플 연남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76 · 블로그리뷰 65

m.place.naver.com

2022. 2. 21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