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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9 제주

2022.3.5. (9) 단돈 1,500원으로 보는 극강가성비 루프탑 카페, 빽다방 앤 베이커리(제주사수점) / 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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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0년만의 주말 제주도여행

(9) 단돈 1,500원으로 보는 극강가성비 루프탑 카페, 빽다방 앤 베이커리(제주사수점)


. . . . . .

 

 

제주도를 돌아보면 어느 정도 알겠지만,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사업 펼쳐놓은 게 되게 많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더본호텔을 시작으로 도두반점, 다다익고 등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그리고 앞서 말한 연돈볼카츠도 제주도에서 시작한 브랜드,

거기에 최근 금악냉면이라는 냉면 프랜차이즈도 시작했다고 하는데 진짜 여기저기 백종원 흔적이 엄청 많음.

 

그리고 도두항 연돈볼카츠 근처에 꽤 유명한 빽다방 지점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라고 해서 온 김에 여기도 한 번 구경해보기로 한다.

 

 

엌ㅋㅋㅋㅋㅋ 빽다방왕국?

빽다방 매장 이렇게 큰 거 첨 봄. 안에서 막 제복 입은 백종원이 회장님 의전 받으면서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임.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사수점은 옥상이 개방된 루프탑 카페로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바다 뷰를 보며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지상 주차장도 있는데 지하 내려가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음. 근데 네 대밖에 주차 못 한다고 하니

지상 주차장 쓰는 게 속이 더 편할듯하지만 거기마저 차량으로 가득 차 있으면

약간 걷는 거 생각하고 연돈볼카츠 있는 곳 주차장에 차 대놓고 이동해도 될 듯. 생각보다 두 매장 사이가 멀지 않음.

 

 

빽다방 in 제주.

뭔가 되게 유서깊은 문화재처럼 생긴 현판인데, 아마 일부러 저렇게 했을지도;;

 

 

입구에서 QR체크 및 발열체크를 하는 직원이 있어 직원 안내를 받고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QR체크 과정이 사라져서 딱히 안 해도 되지만 발열체크 하는 매장은 아직 남아있더라.

 

 

아니 매장이 넓으니까 빽다방같지 않아ㅋㅋㅋㅋ

빽다방은 쥬씨보다 조금은 넓은 좁아터진 매장에 아이스음료용 얼음분쇄기 엄청 시끄럽게 돌아가고

얼른 커피만 받아 밖으로 나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여긴 그런 분위기가 아님.

 

왼쪽은 커피 주문 매대, 그리고 전면엔 빵이 진열된 매대로 나뉘어져 있다. 물론 계산은 커피매대에서 함께 하면 됨.

 

 

빵 진열된 매대 뒤로 빵 만드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음.

요새 이런 오픈형 주방 많은데 이용객 입장에서야 좋지만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으론 되게 힘들지 않을까 싶더라.

 

 

관광지 매장이라 되게 신경을 많이 썼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빵 매대.

오히려 서울 신사동에 있는 빽다방 베이커리 1호점보다 여기가 훨씬 더 1호점같더라.

신사동 빽다방 베이커리 갔을 땐 뭔가 매대도 휑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어두침침했는데 여긴 다름. 빵도 많고 활기참.

그리고 여기서만 판매하는 제주 한정 메뉴도 있음.

 

 

1층 카페 오션뷰.

꽤 괜찮은 바다 풍경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재밌는 건 여기 빽다방도 다른 빽다방 지점과 가격이 똑같음.

오션뷰 카페라고 해서 돈을 더 받지 않는다. 빽다방 기본 아메리카노인 '앗! 메리카노' 뜨거운 거 가격 1,500원!

아니 보통 바닷가 옆에 지은 카페같은 거 보면 자릿세 개념으로 커피 가격 엄청 비싸게 받잖음.

아무리 싼 곳이라 해도 아메리카노 한 잔이 5,000원은 넘고 심한곳은 그 이상도 받는 마당에

단돈 1,500원(최저금액)에 바닷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바다 풍경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백종원 찬양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말도 안 되는 가성비 맞음.

오션뷰 카페 대다수에서 받는 가격을 완전히 박살낸 거나 마찬가지. 커피 맛은 일단 제쳐두고라도...;;

 

 

한 층 위로 올라오면 카페 공간이 더 있는데, 여기서 좀 더 조용하고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이 날 옥상 루프탑까진 올라가지 않았음.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올라가는 걸 까먹었음(...)

1층은 편한 좌석이 별로 없었는데 좀 더 푹신한 소파 좌석 이용하려면 한 층 올라와야 한다.

 

 

오늘도 빽다방과 함께 달콤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 근데 여기도 바닷가 뷰 꽤 좋다.

제주도 돌아보면 이런 바닷가 뷰 가진 카페가 엄청 많은 것 아닌가. 그리고 그런 곳은 관광객들로 몰리고.

 

 

뭔가 이렇게 넓으니 빽다방같지 않지만...ㅋㅋ

 

 

참고로 여기선 커피를 마시지 않았는데

시간이 별로 안 많기도 하고 좀 전에 스타벅스 한 번 들렀던 것도 컸다.

대신 꽤 맛있어보이는 빵 하나 사갖고 왔는데, 이 빵은 호텔 가서 먹으려 했지만 결국 호텔에서 못 먹고(배불러서)

나중에 집으로 돌아온 뒤에야 겨우 먹어볼 수 있었다.

 

 

제주 한정 제품, '한라봉 유자 파운드 케이크(3,800원)'

한라봉과 유자를 넣고 구운 밀도 높은 파운드 케이크인데 가격이 되게 괜찮음.

 

 

대략 이렇게 생겼다.

되게 윤기 넘치게 생겼고 파운드 케이크라 부피에 비해 밀도가 높아 되게 묵직했음.

그리고 뭣보다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제품이라 더 메리트가 있었던 듯.

 

 

케이크 안엔 건포도가 들어있는데 이거 커피나 우유랑 함께 먹으면 최고의 조합을 자랑.

되게 달콤하고 강한 유자, 한라봉향을 느낄 수 있는데 관광지 한정 제품이라 그런가 힘 빡 주고 만든 게 느껴졌다.

서울 빽다방에서 먹었던 빵은 두 가지 뿐이지만 완성도가 그렇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고

특히 거기서 먹었던 맛카롱이라고 불리는 마카롱은 완전 꽝이었는데, 얘들도 작정하고 만들면 제대로 하는구나 싶더라.

(한편으론 일반 빵은 왜 그렇게 만드냐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여튼 이거 맛있음. 빽다방 제주사수점이라든가 더본호텔점 오면 한 번 사 먹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고

특히 매장에서 먹고 갈 경우 커피랑 함께 먹으면 궁합이 되게 잘 맞을 것 같다.

= Continue =

 

 

※ 빽다방 베이커리 제주사수점 찾아가는 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해안로 291-5

http://naver.me/FJH4f3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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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베이커리 제주사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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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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