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15. 틈새라면 극한체험(팔도) / 극한의 스코빌 지수 15,000에 도전하라!

최근 팔도의 대표 매운라면 시리즈인 '틈새라면' 에서 세 종류의 신상품을 내놓아

종류별로 차례대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일단 첫 번째 상품은 '틈새라면 극한체험' 이라는 봉지라면인데요,

이 제품은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한정판 봉지라면으로 기존 틈새라면에 매운맛을 한층 더한 제품입니다.

 

 

스코빌 지수가 무려 15,000이나 되는데, 현존하는 우리나라 라면 중 가장 높은 스코빌지수를 자랑하는 라면!

그래서 포장지에도 각종 경고문구가 써 있으며 딱 봐도 '굉장히 위험한 라면' 이라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고 있어요.

대형마트에서 4개들이 번들로 구매했으며 가격은 4개들이 번들 4,000원대 후반이었습니다.

 

 

포장 뒷부분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조리방법, 영양성분표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20g) 당 열량은 515kcal로 비슷한 다른 봉지라면에 비해 조금 열량이 높은 편입니다.

 

 

봉지 안엔 네모난 면과 함께 틈새라면 극한체험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 후레이크가 별도로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양이 꽤 충실한 편.

건조파, 버섯 외에도 계란블럭이 들어있는데요, 봉지라면에서 이 정도 건더기면 꽤 상위권의 볼륨감 같아요.

 

 

물이 끓으면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약 3~4분간 더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른 건더기 등을 추가해 넣어도 좋지만 그냥 먹어도 크게 상관은 없음.

 

 

앞서 이야기했듯 건더기는 꽤 충실한 편이고 국물 색도 다른 봉지라면에 비해 꽤 붉은 편이네요.

맵싸한 향기가 훅 들어오는데, 막 윽! 할 정도는 아닌 수준.

오히려 얼마 전 리뷰한 팔도 킹뚜껑(https://ryunan9903.tistory.com/1384)에 비해 매운 향은 덜한 편입니다.

2022.2.19. 킹뚜껑(팔도) / 공포의 12,000스코빌! 킹정! 매운맛

 

 

보통 스코빌지수가 높은 제품이라고 해도 국물라면이 볶음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덜한 편이거든요.

매운 성분이 다 국물로 빠져나가 면만 건져먹으면 생각보다 먹을만하다는 게 중론(?)인데 이 제품도 마찬가지에요.

말도 안 되게 맵기로 소문난 핵불닭볶음면 미니의 스코빌지수가 1만 스코빌, 그리고 이 제품은

핵불닭 미니보다 1.5배가 놓은 15,000 스코빌이라는 지수를 갖고 있지만 그 매운 성분이 국물에 담겨 있기 때문에

면만 건져먹을 시엔 의외로 꽤 먹을만하다 - 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기준 킹뚜껑보다 덜 매웠으니까요.

 

그리고 무작정 매운 맛만 강화시킨 게 아닌 나름대로 맛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한 건지

의외로 틈새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도 느낄 수 있었던 라면. 15,000스코빌에 쫄았지만 생각보다 먹을만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국물 안 먹고 면과 건더기만 건져먹었을 때 기준이지 국물은 한 모금 맛보고... 음...ㅎㅎㅎㅎㅎ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은 어렵겠습니다만, 생각보다 그렇게 막강하지만은 않습니다.

쫄지 말고 먹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긴 하네요. 다만 매운 것을 아주 잘 드시는 분들에 한해서겠지만요.

 

2022. 3. 1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