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라면 신상품 시리즈, 그 마지막은 '틈새라면 매운카레' 와 동시에 출시된 '틈새라면 매운짜장' 입니다.
역시 대형마트 번들제품으로 구매하긴 했지만 편의점 등지에서 낱개로 구매하면 정가 1,700원이래네요.
매운짜장의 경우 유명 중화요리 전문점인 '차이797(CHAI797)' 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 전부터 사천짜장 짜파게티를 비롯하여 매콤한 맛 나는 짜장라면은 꽤 인기가 있어왔던 제품이라
지난 번 리뷰한 매운카레처럼 생소하거나 혹은 그간 접해본 적 없었던 것과 달리 익숙하다는 인상이 꽤 강하게 듭니다.
봉지 뒷면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200g)당 열량은 595kcal로 틈새라면 매운카레와 동일한 열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울러 본 제품 역시 액상스프가 큼직한 파우치에 들어있어 타 제품보다 중량이 더 묵직하다고 보면 되고요.
봉지 안에는 면과 함께 매운짜장 짜장소스 파우치가 별첨으로 들어있습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약 5분 정도 더 끓이면 됩니다.
물을 약 5스푼(30ml) 정도 남기고 전부 버리라고 하는데, 취향에 따라 물을 다 버려도 됩니다. 저는 다 버렸음.
면이 다 익은 뒤 물을 제거하고 그 위에 소스를 부어 잘 비비면 됩니다.
짜파게티는 약불에 면을 볶으라고 하지만 이 제품의 조리예를 보면 볶지 말고 그냥 비빔면처럼 비비라고 하네요.
액상스프의 양이 꽤 많은데, 이렇게 보니 3분짜장 같은 레토르트 짜장 얹은 것 같다는 느낌.
다 비벼지면 그릇에 옮겨담은 뒤 먹으면 됩니다.
역시 참깨는 그냥 집에서 개인적으로 모양을 내기 위해 뿌린 것.
취향에 따라 중화요리 전문점 짜장면 느낌을 내려면 오이 채썬 것이라든가 옥수수, 완두콩, 계란후라이 곁들여도 좋아요.
오홍... 이건 이거대로 되게 진하고 특이한 맛.
매운맛이 강화된 짜장라면이라 아무래도 사천짜파게티와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고
좀 단맛 강하고 꾸덕한 짜장인데 거기에 매운맛이 더해져 먹다보면 입이 얼얼해지는 그런 맛입니다.
왜 공화춘 짜장같이 레토르트 소스에 비벼먹는 꾸덕한 짜장라면 있잖아요. 그것의 매운+고급판 같다는 느낌?
좀 더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이 더해진 꽤 자극적인 맛이라 인상적으로 즐길 수 있긴 했습니다만
저는 짜장보다는 카레 쪽의 만족도가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짜장이 못 만들었다는 건 전혀 아니고요.
짜장이든 카레든 결국 취향의 문제라 그냥 좋아하시는 거 사 드시는 게 제일입니다~!
2022. 3.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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