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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2.3.20. 고고 인디안 쿠진(안암동-고려대) / 단돈 8,000원에 인도커리와 4가지 난을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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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역 근방에 위치한 '고고 인디안 쿠진' 이라는 인도커리 전문점을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인원수에 맞춰 커리 주문시 난과 커리를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지요.

(고고 인디안 쿠진 첫 번째 방문 : https://ryunan9903.tistory.com/323)

 

2020.6.16. 고고인디안쿠진(GOGO INDIAN CUISINE / 안암 - 고려대) / 인당 8,000원에 인도커리와 난, 밥을 원

고려대학교 대학가인 안암상권에 있는 인도커리 전문점 '고고 인디안 쿠진(GOGO INDIAN CUISINE)' 한 번 같이 가자는 동네 주민의 추천이 있어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5명이 동시에 찾게 되었습니다. 커

ryunan9903.tistory.com

 

 

'고고 인디안 쿠진' 의 간판.

매장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실내도 꽤 넓고 매장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

TV에서는 인도 뮤직비디오가 계속 흘러나오는 중.

 

 

기본 식기 세팅.

 

 

커리 그릇이 올라가는 받침.

 

 

메뉴판.

커리와 밥, 난을 인당 하나씩 시키면 무제한으로 리필되는데, 커리 종류가 꽤 다양한 편.

 

 

첫 메뉴의 여섯 가지 메뉴만 리필 가능한 게 아니라 뒷 페이지에도 커리가 따로 있습니다.

다만 처음에 한 종류로 주문을 하면 그 종류에 한해서만 리필 가능한듯.

그래서 여러 종류의 커리를 한번에 즐기기 위해선 여럿이 오는 걸 추천합니다.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는 디저트 음료도 있는데, 라씨가 한 잔 2,000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

대신 용량이 200ml로 많진 않습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저렴한 건 마찬가지지만.

 

 

달콤한 망고 라씨. 가격은 2,000원.

 

 

기본찬으로는 오이피클 한 가지가 제공.

 

 

사프란을 넣은 밥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공기에 담겨 나오는데, 딱히 문제될 건 없다지만...ㅋㅋ

 

 

갓 구운 난도 쟁반에 담겨 나왔습니다.

전용 접시가 아닌 뭐랄까 가정에서 사용하는 쟁반 같아 밥그릇도 그렇고 뭔가 백반집 같은 느낌.

난은 조금 얇긴 하지만 바로바로 구워 굉장히 뜨거운 상태로 제공되는 게 마음에 드는군요.

난은 플레인, 버터, 갈릭(마늘), 허니(꿀) 네 가지 종류가 있는데 커리와 달리 원하는 걸로 리필하는 것이 가능하고요.

 

 

제가 선택한 커리는 '팔락 파니르(Palak Paneer)'

시금치와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인 커리에 파니르라고 불리는 치즈를 넣은 커리.

 

 

선명한 녹색빛을 띠고 있어 첨에 볼 때 '이게 커리인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은은한 단맛이 뒤에 남는 것이 되게 매력적인 커리라 굉장히 좋아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되게 맛있어요.

 

 

따끈한 난 위에 살짝 얹어 먹는게 제일...!!

 

 

밥과 함께 먹는것도 좋긴 합니다만, 인도커리는 개인적으로 밥보단 난과 궁합이 더 잘 맞는듯.

더구나 달달한 뒷맛이 남는 커리라 더욱더 난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선택한 '머튼 코르마(Mutton Khorma)'

캐슈넛과 향신료, 그리고 '머튼' 이라고 불리는 1년 6개월 정도의 나이 든 양고기를 넣은 커리.

 

 

양고기가 들어있어 머튼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맛의 커리.

양고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

 

 

이 쪽이 아무래도 팔락 파니르보다는 밥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머튼은 특유의 양고기 냄새가 있어 조금 거부감있게 느껴지는 분도 있겠지만, 제겐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요.

커리들은 난에 찍어먹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그냥 수프처럼 퍼먹는 것도 은근 좋더군요.

 

 

워낙 난 사라지는 속도가 빨라 커리보다도 난을 계속 리필했습니다.

둥근 화덕피자처럼 윤기 흐르는 난은 허니 난. 꿀을 바르고 구운 난이라 그냥 먹어도 맛있지요.

 

 

난 같은 빵은 아무래도 집에서 만들어먹기 어렵고 이런 매장에서만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

그만큼 밖에서 먹는 메리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다른 것 없이 커리와 난만 있어도 풍족해지는 기분.

 

 

'치킨 마크니(버터치킨 커리 - Butter Chicken Curry)'

시판 레토르트 상품으로도 만들어져 판매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꽤 대중적인 인도 커리.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꽤 익숙한 인도식 커리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편.

 

 

앞에서 먹은 커리 중 단맛은 제일 덜한 편.

확실히 한 가지 종류의 커리만 먹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번갈아가며 먹는게 질리지 않고 더 좋을 듯 합니다.

 

 

인도 커리와 난을 정말 좋아하는데, 커리집 가격대가 높아 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꼭 한 번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안암의 인도커리 전문점 '고고 인디안 쿠진'

10년 전도 아니고 2022년에 단돈 8,000원으로 커리와 난을 원하는 만큼 맘껏 먹을 수 있는 집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가급적 여럿이 가야 다양한 종류의 커리를 맛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친한 친구들하고 팟 짜서 한 번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 . . . .

 

 

PS : 안암 어떤 순대국집 앞 풍선배너인데, 대체 저 가격 뭐지;;;;

가격도 가격인데 왜 순대국집에서 커피와 토스트를 파는지 그것도 의문이고 뭔가 되게 호기심드는 배너인데

나중에 집에 와서 찾아보니 여기 순대국도 싸고 밥 먹는 사람에게 토스트로 무료로 서비스해주는 곳이더군요.

왠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가게.

 

 

※ 고고 인디안 쿠진 안암본점 찾아가는 길 : 안암오거리 교차로(로터리)에서 안암역 방향 직진, 두끼떡볶이에서 우회전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44582461

 

고고인디안쿠진 본점 : 네이버

리뷰 4 · 매일 11:00 - 23:00

store.naver.com

2022. 3.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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