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양식

2020.6.16. 고고인디안쿠진(GOGO INDIAN CUISINE / 안암 - 고려대) / 인당 8,000원에 인도커리와 난, 밥을 원하는 대로 마음껏! 본격 백반집 감성 인도커리 전문점

반응형

고려대학교 대학가인 안암상권에 있는 인도커리 전문점

'고고 인디안 쿠진(GOGO INDIAN CUISINE)'

 

한 번 같이 가자는 동네 주민의 추천이 있어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5명이 동시에 찾게 되었습니다.

 

 

커리가 메인이긴 하지만, 커리 이외에도 다양한 인도요리를 취급하는 정통 인도요리 전문점입니다.

대다수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도요리 전문점 간판을 보면 사진이라든가 분위기가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는 게 특징.

 

 

배달앱 '요기요' 를 통한 1인 세트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옛날이라면 이런 요리는 반드시 식당을 와서 먹어야 했지만 요즘은 배달도 가능하고.. 여러모로 편리해졌습니다.

 

 

이 곳의 강점은 대학가답게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인데요,

점심할인이 아닌 올데이(하루종일) 이벤트로 인당 8,000원에 난과 커리 1종류, 그리고 밥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밥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커리, 거기에 난까지 계속 제공한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운 시스템이군요.

 

 

매장은 계단을 따라 지하1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요기요, 배민 주문도 가능하다고 써 있군요.

이렇게 배달을 강조하는 걸 보니 실제 대학가 배달 수요가 상당히 있는 듯.

 

 

화려한 직물로 테이블, 그리고 외벽을 장식한 식당 내부. 다른 것보다 의자가 푹신푹신해서 아주 좋았던 실내.

다만 실내 조명이 살짝 어두운 형광등이라 이 때문에 분위기가 조금 마이너스가 되는 게 약간 아쉽습니다.

음식 맛과는 별개긴 하지만 다른 조명으로 바꾸었으면 분위기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미묘한 아쉬움도...

 

 

무한 제공되는 커리는 상단에 나와 있는 총 여섯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새우커리도 무한 리필이 가능한데 이 커리의 경우 추가 요금이 있어 12,000원에 이용 가능.

난은 네 가지 중 하나 선택이 가능하군요.

 

 

무한 제공이 싫은 사람들을 위한 단품 메뉴도 존재하고 요리가 함께하는 세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령 1인 세트의 경우 무한리필 세트보다 6천원 비싼 대신 음료, 그리고 탄두리 치킨이 제공되니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

 

 

모든 기본 식기류는 전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티슈도 비치해놓은 것이 마음에 드는군요.

 

 

기본 식기 세팅 완료.

탄두리 치킨을 주문하진 않았으니 나이프는 따로 필요없겠지요.

 

 

일단 찬물 한 잔 따라놓고 느긋하게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주방에 따로 사람을 두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지인인 주인 아저씨 혼자서 서빙을 보고 계십니다.

 

 

커리 그릇을 올리는 받침대.

안에 공간이 있는 건 초를 넣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용도가 아닐까 생각 중. 다만 실제 초가 담겨있진 않았습니다.

 

 

커리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커리는 매콤한 맛이 나는 쇠고기 커리인 '비프 빈달루'

 

 

두 번째 커리는 캐슈넛과 양고기를 넣은 '머튼 코르마'

 

 

세 번째 커리는 제가 선택한 양고기를 넣은 시금치 커리 '고스트 팔락'

 

 

네 번째 커리는 쇠고기를 넣은 '비프 커리'

 

 

마지막으로 토마토, 크림, 허브를 넣은 치킨 커리인 '치킨 마크니 & 버터 치킨'

다섯 명이 한 개씩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기에 하나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전부 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와 맞춰 난 구운 것도 함께 나왔는데요, 각각 허니(꿀) 난과 갈릭(마늘) 난.

버터 난은 특이하게도 삼각형 모양이 아닌 피자처럼 둥글게 빚어 구워져 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이 쪽은 버터 난과 플레인 난.

난은 바로 구워 따끈따끈한 것으로 쟁반에 담겨 제공되고 다 먹고 나면 추가로 더 달라 요청하면 됩니다.

 

 

강황을 넣은 밥까지가 8,000원 세트에 포함된 모든 음식인데요... 어째서 밥이 백반집 공기에(...)

아니 밥이 여기 담겨나오는 게 나쁘거나 잘못된 건 전혀 아닌데, 인도커리집에서 공기밥을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해지는군요.

게다가 뚜껑에 덮여 나와서 더더욱...ㅋㅋ 어쩐지 인도요리를 메인으로 한 백반집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찬으로는 오이피클 한 가지가 제공됩니다.

 

 

나오는 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 것도 있어

'그래도 음료 하나정도는 시켜야 좋지 않을까' 싶어 주문한 '망고 라씨(4,000원)'

 

 

라씨는 플레인, 망고, 딸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적당히 향긋하고 달콤해서 커리와 먹기 좋았습니다.

매운 커리가 한 종류밖에 없어 매운맛을 중화시키거나 할 용도까진 아니고 그냥 곁들여 마시기 좋았던 음료.

다만 양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적은 편이니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씨 이외에 탄산음료도 구비되어 있고 맥주도 있는데, 인도 맥주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주문해보셔도 좋을 듯.

 

 

머튼이 들어간 '머튼 코르마' 는 큼직한 양고기와 함께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좋네요.

캐슈넛을 같이 넣고 끓여 그런 듯 한데, 고소한 맛 때문에 강황밥보다는 난과 함께 먹는 쪽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유일하게 매운 커리인 비프 빈달루는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맵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

그리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시켜도 좋을 듯 합니다. 역시 쇠고기 건더기가 비교적 풍족하게 들어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시금치 커리인 고스트 팔락은 양고기가 들어간 커리로 선명한 녹색을 띠는것이 특징.

보기엔 식욕을 좀 떨어뜨리는... 그런 색상이긴 한데, 시금치 커리의 특유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매력적인 커리입니다. 뒷맛에 살짝 쌉싸름한 맛이 남는 게 시금치 커리 특유의 매력인데

여긴 그게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를 의식해서인지 단맛을 좀 강하게 낸 것이 특징이군요.

 

 

난 위에 이렇게 커리를 올려서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대체적으로 여기서 제공되는 커리류가 단맛이 좀 강하다고 느껴지는지라 밥보다는 난과 함께 먹는 쪽이 더 어울렸습니다.

 

 

난은 다소 과자처럼 얇고 바삭바삭한 편이라 많이 먹어도 부담이 덜한 건 좋은데

저로서는 좀 더 두꺼워서 폭신폭신한 빵처럼 씹혔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살짝은 있더군요.

그래도 차게 식은 난이 아닌 추가 요청을 해도 바로바로 구운 뜨거운 난이 나오는 게 그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

 

 

다만 밥은 미리 해 놓은 것이라 어쩔 수 없는 한계인지 질감이 그렇게까지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여기는 난과 커리를 함께 먹는 게 더 맛있기 때문에 밥은 필요없다면 주문할 때 미리 안 줘도 된다고 말해도 될 것 같아요.

 

 

사실 커리도 커리지만 난을 추가요금 없이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플레인 난도 좋지만 버터 난이라든가 갈릭 난은 굳이 커리와 함께 먹지 않아도 그냥 빵 먹듯 뜯어먹어도 아주 맛있거든요.

 

 

주인 아저씨도 상당히 친절하셨고, 전체적으로 커리의 단맛이 좀 세다 - 는 특징이 있었지만 커리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부담 적은 가격에 갓 구운 따끈따끈한 난을 아끼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었다는 게 제일 만족스러웠던

고려대학교 - 안암의 인도커리 전문점 '고고 인디안 쿠진' 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 재방문도 가능할 것 같군요.

 

. . . . . .

 

식사 후 근처의 '와플 앨리' 라는 카페로 이동.

별도의 내부 사진은 없는데, 와플을 메인으로 판매하는 이 가게, 신촌의 '와플잇업' 과 꽤 유사합니다.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판매하는 와플 메뉴라든가 젤라또 아이스크림까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가게인가 의심이 들(?) 정도.

(신촌 와플잇업 : https://ryunan9903.tistory.com/255)

 

 

와플 대신 주문한 '다크 초콜릿 아포가토(6,000원)'

 

 

다크 초콜릿 부순 것, 초콜릿 시럽을 듬뿍 올린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뿌려먹는 고급 디저트. 평소처럼 그냥 커피를 마시려다 갑자기 단 게 생각나버리는 바람에

그래 오늘 하루는 칼로리 생각 같은 건 하지말자... 라며 주문해 버렸습니다.

 

 

바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샷.

 

 

커피, 그리고 다크 초콜릿이 함께 만들어내는 쓴맛이 차갑고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지는

쓴맛과 단맛의 조화, 그리고 뜨거운 질감과 차가운 질감의 조화.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어른을 위한 디저트.

커피와 초콜릿의 조화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뭐 카페 가면 매번 마시는 게 아메리카노 뜨거운 거 아니면 차가운 건데,

가끔 한 번은 이래도 괜찮겠지요. 물론 칼로리는 안 괜찮다고 말하겠지만...!!!

 

 

※ 고고 인디안 쿠진 찾아가는 길 : 안암오거리 교차로(로터리)에서 안암역 방향 직진, 두끼떡볶이에서 우회전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044582461

 

고고인디안쿠진 본점 : 네이버

리뷰 4 · 매일 11:00 - 23:00

store.naver.com

2020. 6. 16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