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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4.27. 짜슐랭(오뚜기) 짜장라면의 새로운 기준, 물을 버리지 않고 만드는 복작복작 짜장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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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에서 신상품 짜장라면이 나와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짜슐랭' 이라는 제품인데요,

'짜장라면의 새로운 기준!' 이라는 거창한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이 제품은 편의점 기준 한 봉지 1,250원이라는

프리미엄 짜장라면보다는 싸고 일반 짜장라면보다는 비싼 다소 미묘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형마트 등에서 번들로 구매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요.

 

 

이 제품은 기존의 짜장라면과 좀 다른 방법으로 조리를 하는데요,

보통 짜장라면은 면을 끓인 뒤 물을 버리고 소스를 비벼먹는 방식인데 이건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합니다.

물을 버리지 않고 만드는 '복작복작' 조리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조리하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제품의 조리방법 및 영양성분표.

한 봉지(145g) 당 열량은 600kcal로 봉지라면에 비해 약 30% 정도 높은 편.

'복작복작 조리법' 이라는 물을 버리지 않는 조리법도 있지만 그냥 평범한 일반 짜장라면 조리법도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따라 한 번 조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기타 정보를 확대시켜 보았으니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포장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분말, 건더기 파우치, 그리고 마지막 유성스프 세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는 주로 콩고기, 건조고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 자체가 그리 많진 않네요.

그래도 야채대비 콩고기 건더기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물을 약 400ml 정도만 넣고 끓인 뒤(일반 짜장라면 조리시 들어가는 물의 2/3정도)

물이 끓으면 면, 그리고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더 끓입니다.

 

 

면이 다 익으면 물을 버리지 말고(물이 많다면 약간만 버리고) 그 위에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잘 비비면 됩니다. 저는 일단 레시피대로 물을 버리지 않고 넣었는데 어째 물이 좀 많은 것 같네요.

 

 

물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이미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은 상태라 물을 버릴 수 없어

불을 켜고 좀 더 졸이는 방식으로 끓였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졸이고 나니 물이 많이 줄어들긴 했네요.

 

 

다 끓인 면은 그릇에 적당히 옮겨담은 뒤 바로 먹으면 됩니다.

다른 짜장라면에 비해 걸쭉한 국물이 조금 자작한 게 특징.

 

 

개인적으로 이 '복작복작' 조리법에 대한 첫 인상은 '별로...'

국물이 많아 분말스프와 잘 비벼지긴 하는데 맛 성분이 국물로 많이 빠져나가서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꽤 싱거워요.

그런데 이게 그냥 싱거운 게 아니라 소스 자체가 뭔가 이거다 싶은 특출난 개성 없이 전반적으로 밋밋해서

딱히 감흥이 없는 맛이더군요. 뭔가 진짜장처럼 불맛과 단맛이 강하다거나 짜파게티처럼 특유의 풍미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국물 많고 밍밍한 짜장 맛이라 개인적으로 글쎄다? 싶은 느낌. 면이 촉촉하고 부들부들한 면은 있긴 하더군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재구매 의사가 들진 않았던 제품. 그냥 한 번 먹어본 걸로 만족하려고요.

 

2022. 4.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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