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2.5.27.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 & 코울슬로(맥도날드) / 100% 통닭다리살로 만든 겉바속촉 치킨버거와 새콤하고 깔끔한 코울슬로

반응형

패스프푸드 맥도날드에서 이번에 좀 호기심이 가는 신상품 햄버거와 사이드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맥크리스피 버거' 라는 제품인데요, 100% 통 닭다리살로 만든 겉바속촉 케이준 치킨 패티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포테이토 브리오쉬 번(빵), 그리고 스모키 소스를 넣어 만든 맥도날드의 신상 치킨버거라는군요.

그동안 판매되었던 맥도날드 치킨버거는 맥치킨, 그리고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두 가지가 있었는데 이번에 거기에

새로운 패티의 치킨 버거가 추가되는 형태로 현재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2종이 있습니다.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의 경우 세트 6,800원, 런치시간대 할인 6,000원.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는 세트 7,600원, 런치시간대 할인 6,800원으로 런치시간대 구매시 800원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제품의 차이는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의 차이. 좀 더 풍성한 야채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그리고 치킨 패티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싶다면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먹으면 되겠습니다.

 

 

런치 시간대 할인을 이용하여 저는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맥크리스피 버거 2종 출시와 함께 맥도날드에 새로운 사이드 메뉴가 함께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코울슬로' 입니다.

이미 KFC나 롯데리아, 버거킹에 있는 그 코울슬로가 이제서야 맥도날드에 출시...? 좀 많이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일단 신상품이라 과연 타 패스트푸드점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지 한 번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코울슬로는 세트메뉴에서 감자튀김 대신 사이드 변경이 가능한데, 200원의 추가 요금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 전용 포장지에 싸여 있는 햄버거.

 

 

버거 구성은 생각보다 꽤 단순한 편인데요, 포테이토 브리오쉬 번(빵) 사이에 통닭다리살 패티,

그리고 스모키 소스와 함께 생양파, 이 세 가지가 전부인 아주 단순하고 기본적인 구성입니다.

약간 뭐랄까... 양상추 등의 야채가 없다 보니 은근 치즈버거라든가 쿼터파운더 치즈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는군요.

 

 

통닭다리살 패티는 KFC, 맘스터치 등에서 제공되는 그 무식하게 큰(?) 치킨 패티만큼 볼륨감이 아주 좋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기존 맥도날드에서 판매되었던 맥치킨,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의 패티에 비해 꽤 큼직한 편입니다.

번 밖을 비집고 나갈 정도로 면적이 넓은 편이고 갓 튀긴 패티 위에 마요네즈처럼 스모키 소스가 한 겹 발라져 있습니다.

 

 

한 손에 들었을 때의 볼륨감은 대략 이 정도.

조립하는 매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용물 흘러내리지 않고 손에 들고 먹기 딱 좋은 정도라고 보면 될 듯.

 

 

최근 맥도날드 제품에서 그렇게 큰 만족을 한 적이 많지 않았는데, 이건 나름 꽤 신경써서 잘 만든 느낌.

일단 닭다리살 패티의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편인데, 거기에 매콤한 맛이 첨가되어 느끼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고

소스로 사용된 스모키 소스도 적당한 단맛이 입맛을 당기게 만듭니다. 이 스모키 소스, 새로운 맛은 아니고

예전에 몇몇 버거에서 사용되던 그 소스를 다시 활용한 거라 보면 될 듯.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사실 버거보다도 번(빵)의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뭐랄까 퍽퍽하고 별 맛 없어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만 보조해주는

다른 햄버거의 번과 달리 약간 식감이 쫄깃하면서 뒤에 은은한 단맛 느껴지는 게 오 이 정도면 꽤 괜찮다 싶었어요.

비슷한 포테이토 번 쓰는 곳이 버거킹의 킹치킨버거 계열이 있는데 거기서 사용하는 번보다 확실히 더 촉촉하고 달콤한 맛.

 

여튼 간만에 맥도날드에서 꽤 괜찮은 버거 신상품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치킨버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먹어볼 만한 제품.

 

 

사이드 감자튀김 대신 200원을 추가하고 변경한 맥도날드의 '코울슬로' 입니다.

100g 용기 하나당 열량은 185kcal로 용기 크기는 버거킹, KFC 등지에서 판매되는 코울슬로와 큰 차이 없습니다.

 

 

용기 안에는 양배추, 그리고 당근 등을 다져넣고 만든 코울슬로가 들어있습니다.

코울슬로 주문시 숟가락을 함께 주는데, 일회용품 사용 규제 때문인지 예전처럼 종이숟가락이 아닌 쇠숟가락을 주네요.

 

 

먹어보기 전까진 그냥 타 패스트푸드 코울슬로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혀 비슷하지 않은 맛입니다. 새콤해요.

국물, 그리고 단맛이 KFC 등의 타 패스트푸드 제품에 비해 확연히 적고 대신 새콤한 산미가 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사람에 따라 이를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신맛이 너무 강해 조금 제 취향엔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적고 야채 조각이 커서 그런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은 이 쪽이 더 좋은 편이었고요.

 

신선하다는 느낌은 더 강하게 받았지만, 일단 산미 때문에 제 취향에는 좀 아니었던 걸로...

단맛 덜하고 새콤하고 아삭한 코울슬로를 원하신다면 사이드 변경시 추가해서 한 번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2022. 5. 27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