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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2.6.2. 3년만의 귀환, 코로나19를 딛고 다시 시작하는 플레이엑스포(Play X4 / 5월15일 킨텍스 제2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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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PlayX4(플레이엑스포)' 게임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2019년에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2020년, 2021년 개최가 무산되면서

3년만에 행사가 재개된 것인데요, 특히 2021년엔 행사를 열기 위해 시도를 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결국 행사 개최를 단념했던 전례가 있어 다들 많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던 차, 3년만에 다시 부활하는 행사를

굉장히 반갑게 느꼈던 사람도 꽤 많았을거라 생각해요.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유니아나에서 주최하는 BMK(BEMANI MASTER KOREA) 결승전도 일요일에 함께 진행되었는데

그 결승전을 볼 겸, 평소였다면 토요일에 방문했겠지만 조금 무리해서 이번엔 일요일에 행사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15일, 3년만에 재개된 플레이엑스포 풍경을 코멘트 없이 사진으로 남기니 현장 분위기가 잘 전해졌으면 합니다.

 

. . . . . .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장에서 제일 의미있었던 것 두 가지를 꼽자면 단연 'BMK결승전'

그리고 다른 하나는 '레트로 장터' 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특히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레트로장터는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눈이 즐거워지는 이번 플레이엑스포의 큰 성과였습니다. 소기의 얻은 것들도 몇 있었고요.

 

BMK 같은 경우엔 오락실 팀 대항전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지난 KAC(KONAMI Arcade Championship)의 사운드 볼텍스 부문 우승자인 MINI 유저의 20레벨 현장 올퍼펙이라든가

최근 한국 IIDX 최고 탑랭커로 떠오르는 KKM 유저의 비트매니아IIDX 플레이 등 진짜 화려한 볼거리가 많았어요.

특히 사운드 볼텍스 20레벨 올퍼펙이 현장에서 떴을 때 사람들에게서 터졌던 환호성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군요...ㅋㅋ

물론 댄스러쉬 최강자전의 화려한 퍼포먼스, 개인전 결승에 나간 유저들의 탑랭커급 플레이도 재미있긴 했습니다만

오락실 팀 대항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머릿속에 아무래도 제일 오래 기억에 남는 건 그 대회였던 듯 합니다.

 

 

BMK가 끝나니 행사 마감인 6시를 훌쩍 넘어버려 이미 플레이엑스포 행사는 끝나고 사람들은 다 빠져나간 상황.

인부들만 남아서 급히 행사장 정리를 하는데 BMK 대회 참관객들만 직원 안내를 받아 급히 행사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좀 전만 해도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행사장이 순식간에 기계 다 꺼지고 이렇게 썰렁해진 걸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작년 대한민국 최대 게임쇼 '지스타' 에 이어 3년만에 다시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된 수도권 최대의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일단 다른 것보다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오프라인 행사가 다시 재개되었다는 것 만으로 정상으로 되돌아간다는 기분에

그 자체만으로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활기찬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만족감이 꽤 높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완전히 정상화된 건 아니라 실내에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고 다녀야했지만, 다음 행사가 돌아올 땐

이 마스크도 벗어던지고, 다시 2019년 이전처럼 자유롭게 행사장을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년만에 다시 재개된 '플레이엑스포'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하며 내년에 또 만납시다!

 

2022. 6.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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