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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6.8. 제논54(Xenon54 -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 앞) / 제과기능장의 개인빵집, 바삭달콤한 데니쉬 앙버터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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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라 텐동을 나와 원래 차 타고 가려 했던 카페가 따로 있었습니다만, 발길을 잡아끈 곳이 한 곳 더 있어

거기로 이동하기 전 잠깐 들리기로 했습니다. 바로 '제논54(Xenon54)' 라고 불리는 호무라텐동 근방의 한 빵집인데요,

사실 제가 관심을 가졌다기보단 같이 다니는 일행 한 명이 관심을 가졌다... 쪽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빵집이긴 합니다만 적게나마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카페의 역할도 함께 하는 곳이더군요.

매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입니다. 그냥 조금 세련된 인테리어의 평범한 동네 빵집이라는 분위기.

 

 

창이 커서 자연채광 잘 들어오네요.

창가 쪽 앉으면 들어오는 햇살 그대로 받으며, 창 밖 풍경 즐기며 여유롭게 커피 마시는 것도 가능할듯.

 

 

제과기능장의 빵집이라고 합니다. 음료가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 위에 증서가 액자로 진열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빵의 종류는 일반 동네빵집 치고는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만,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닌 동네 빵집이라

식빵이나 바게트 같은 식사빵을 제외하면 나머지 빵들은 대체적으로 독창적인 이 매장만의 빵들이 많은 편입니다.

식빵 등 별도 비닐 포장이 되어있는 빵을 제외하면 모든 빵은 유리 진열장 안에 들어있어 직원에게 꺼내달라 하면 됩니다.

 

 

주력 메뉴 중 하나가 크루아상인가봐요.

기본 크루아상과 별개로 여러 종류의 크루아상이 꽤 다양하게 진열, 전시되어 있습니다. 레몬이나 아몬드 맛있겠네요.

 

 

그리고 제 시선을 잡아 끈 '데니쉬 앙버터'

그냥 바게트빵에 끼운 앙버터가 아닌 데니쉬 페스츄리에 버터와 팥을 끼운 앙버터라니... 이건 안 살 수 없을 것 같음.

제 블로그를 꾸준히 봐 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단팥을 아주 좋아합니다.

 

 

단팥 데니쉬와 스콘,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꽤 특이하게 생긴 나무 쟁반에 빵과 음료를 담아주었습니다.

 

 

5월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여름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무더웠던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진짜 그리운 계절이었습니다. 커피는 뭐 특별히 나쁠 것 없는 무난무난하게 좋았던 맛이었지요.

 

 

데니쉬 앙버터는 제가 선택한 것, 그리고 스콘은 같이 간 일행분이 선택한 것입니다.

 

 

일단 '데니쉬 앙버터(4,200원)' 부터.

표면에 윤기가 도는 데니쉬빵 사이에 직접 만든 팥, 그리고 버터를 끼워넣은 디저트.

빵이 좀 단단한 편이라 일반 칼로 쉽게 잘리지 않아 자르는 데 좀 애먹었습니다. 이건 그냥 혼자 들고 먹는 게 제일 좋을 듯.

 

 

겹겹이 있는 페스츄리 사이에 단팥, 그리고 버터가 동시에 샌드되어 있는데 이거 예상했던 대로 꽤 맛있더군요.

무엇보다 팥이 기성품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만든 앙금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팥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버터는 무염버터를 사용하는 듯, 짠맛이 거의 없고 고소한 맛. 버터보다 팥 비중이 높아 느끼하지 않고 조화로웠어요.

 

 

같이 간 일행이 선택한 '스콘(2,800원)'

크기는 KFC에서 판매하는 비스킷과 거의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더 큰 크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글동글한 스콘의 표면 또한 KFC의 비스킷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겼어요.

 

 

스콘의 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 그냥 먹기엔 다소 뻑뻑한 편이고 우유 혹은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

뻑뻑한 고밀도의 스콘 하나를 입에 넣은 뒤 커피 한 모금을 마셔 자연스레 녹여먹는 황홀한 기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눈에 띄어 들어온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던 곳.

다른 빵보다 유독 크루아상 종류가 많은 걸 보니 이 가게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빵이 크루아상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언제 이 곳에 또 오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다시 오게 되면 그 땐 크루아상 계열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많은 빵을 고를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오늘은 원래 가려 했던 카페가 따로 있어 이 정도로만 가볍게 만족.

 

 

다 먹은 컵과 접시는 바로 뒤에 있는 퇴식구에 놓고 나가면 됩니다.

동탄 근방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식사 후 커피와 빵 즐기러 한 번 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자연 채광이 들어와 밝은 분위기를 가진, 빵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나누며 커피 마시기 좋은 꽤 괜찮은 가게였습니다.

 

. . . . . .

 

 

※ 제논54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화성시 동탄공원로2길 33 1층

http://naver.me/5snKtv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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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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