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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2.6.19. 트러플 빠네 파스타(이마트 트레이더스) / 오징어먹물을 넣고 반죽한 검은 빵에 트러플향 솔솔 풍기는 치즈크림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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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먹은 '트러플 빠네 파스타' 입니다.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 푸드코트의 단골메뉴였던 '새우크림 빠네 파스타' 의 업그레이드판으로

빵을 기존의 일반 빠네빵에서 오징어먹물을 넣어 구운 까만 빵으로 변경, 그리고 크림 소스에 트러플향을 첨가하며

보다 더 진한 트러플향을 느낄 수 있는 컨셉으로 개편된 메뉴라는군요. 가격은 6,500원으로 기존제품 대비 1,500원 인상.

 

가격 인상폭이 다소 크긴 한데, 이건 이 제품이 비싸다기보단 사실 기존 제품 5,000원이 말도 안 되게 쌌던거라...

 

 

빵으로 만들어진 뚜껑을 열면 그 위에 구운 치즈가 한 겹 얹어진 크림 파스타가 들어있습니다.

그 피자헛이나 미스터피자 등에서 판매했던 오븐 치즈 파스타를 연상케 하는 외형.

 

 

위에 얹어진 구운 치즈를 한 겹 걷어내면 그 안에 의외로 꽤 진한 트러플향을 내는 크림 파스타가 들어있고요.

 

 

요즘 하도 트러플향 첨가하는 음식들이 많아져서 너무 트러플을 남발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의외로 트러플향과 크림소스와의 조합이 나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꽤 강하게 느껴지는 트러플향이 괜찮네요.

그 재료의 주체가 다른 고급스런 식재료라면 모르겠는데 그냥 밀가루와 크림 소스로 만드는 대중적인 파스타이다보니

트러플향이 첨가되어도 별다른 향과 맛의 충돌 없이 무난무난하게 서로 잘 융합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꽤 훌륭해요.

 

 

다 먹고 난 뒤의 남은 빵은 적당히 잘라서 남은 크림소스와 함께 먹으면 되는데, 문제는 크림소스를 너무 싹싹 긁어먹어

진짜 그야말로 빵만 남았다는 거라(...) 보통 매장에서 사람들 먹는 것 보면 이건 다 못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처음부터 만들 때 빵에 남은 소스 찍어먹는 걸 상정하여 소스가 좀 더 자작했음 좋겠다는 생각.

 

 

저야 뭐, 불굴의 의지로(...?!) 다 먹었습니다...ㅋㅋ 진짜 이거 혼자 먹는다고 가정할 때 빵까지 먹으면 엄청 배부름ㅋㅋ

여튼 가격대비로 비교적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트러플 빠네 파스타였습니다.

 

2022. 6.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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