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직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나가사키 사라우동' 사 올 때 함께 싸게 집어온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백설에서 나온 '국산 양파&마늘을 넣은 아라비아따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라는 제품인데요, 샀으니까 만들어 봐야지요.
...의외로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 먹는 것도 이런 소스가 있다면 라면 끓여먹는 수준으로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제품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 소스를 이용하여 만드는 스파게티 레시피.
당연하겠지만 스파게티면은 별도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가끔 마트 보면 증정으로 묶어서 파는 경우도 있지만...
소스의 원재료 및 함량. 소스 총 중량이 610g인데 대략 한 통에 4인분 정도 분량을 만들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한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 스파게티에 넣을 만한 재료를 꺼내 보았습니다.
다진 양파 조금과 슬라이스한 마늘, 그리고 냉장고에 대패삼겹이 약간 있어 그것 꺼내고 그리고 스파게티면 준비.
끓는 물이 들어있는 냄비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면을 삶기 시작.
면 1인분 정량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제가 예전에 어떤 분에게 듣기로 면을 뭉쳤을 때 500원 동전 정도 크기가 나오면
딱 1인분 정량에 맞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핏 양이 적어보이는데 실제 삶으면 그게 딱 1인분이라고 하던...
다른 쪽에서는 야채와 고기 넣고 볶아주기...
면이 다 익으면 끓는 물을 다 버린 뒤 스파게티 소스와 함께 삶은 면을 팬에 넣어 중불로 약 1~2분 정도 더 볶아줍니다.
적당히 면과 소스가 비벼지면 완성. 저는 약간 소스를 적게 넣은 듯 한데 소스 자작하게 넣어 드시려면 더 넣어도 좋고요.
조리가 끝난 스파게티를 접시에 옮겨 담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별도로 넣을 고명이 없다면 그냥 면과 소스만 넣고 볶아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고명이 있다면 넣는 게 더 보기 좋은 듯.
고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정말 간단히 집에서 먹는 거면 햄이나 소시지 같은 걸 잘게 다져넣어도 좋을 듯 합니다.
맛은 적당한 매콤함이 감도는 아라비아따 파스타. 만드는 과정이 라면 끓여먹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되게 간단한데
그 간단한 과정 속에서 이 정도의 만족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문점에 미치진 못하지만
그래도 뭔가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는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었던 꽤 괜찮은 간편 스파게티 도전기였습니다.
2022. 6. 2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