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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6.23. 홈메이드 인도요리 난과 커리믹스(큐원) / 집에서 간편하게 인도 난과 커리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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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요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리도 좋지만 저는 커리와 함께하는 '난' 이라는 전통빵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다만 화덕에서 굽는 빵이라 아무래도 가정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어 그 점을 좀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이런 식으로 집에서도 전통 난을 만들어먹을 수 있는 믹스가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어 맘만 먹으면

비교적... 어디까지나 비교적 어렵지 않게 매장에서 먹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난과 커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참 좋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큐원에서 출시한 '홈메이드 인도요리 난과 커리믹스' 입니다. 가격은 동네 홈플러스에서 4,290원.

유통기한 임박 할인 스티커가 붙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집에서 조리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사진까지 곁들여 되게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전체 조리시간, 그리고 조리 난이도까지 단계별로 표시해놓았군요. 조리 난이도는 2단계라고 하니 대충 중간 정도?

 

 

박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난 믹스와 커리의 원재료 및 함량이 별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대쪽 면엔 제품의 영양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박스 안에는 총 네 종류의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이 중 난을 만드는 게 사용되는 재료는 난 믹스와 이스트, 그리고 갈릭파우더의 세 가지 파우치고

커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는 오른쪽 위에 위치한 '마크니 인도식커리 파우더' 입니다.

 

 

박스에 인쇄되어 있는 대로 조리를 하면 되니 조리 과정은 굉장히 편합니다. 조금 번거로운 것을 빼면 말이죠.

먼저 동그란 스테인레스 보울에 난 믹스와 이스트, 그리고 물 110ml를 넣은 뒤 숟가락으로 적당히 풀어줍니다.

 

 

이후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믹스를 표면이 매끈매끈해질 때까지 약 5분 정도 반죽한 뒤

보울을 랩으로 한 번 감싸 덮은 뒤 대략 30분 정도 발효가 되게 놔 두면 됩니다.

 

 

총 다섯 장의 난을 만들 것인데요, 발효가 끝난 난 반죽은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다섯 덩어리로 나눠 놓습니다.

 

 

도마 위에 밀대로 난 반죽을 밀어 동그랗고 납작하게 만든 뒤 그 위에 갈릭 파우더를 적당향 뿌립니다.

난 반죽은 대략 2~3mm 정도 두께로 최대한 얇게 펴 놓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갈릭 파우더는 5장에 골고루 뿌릴 수 있게

적당히 양을 조절해서 바르시면 됩니다. 숟가락이나 손을 이용하여 골고루 퍼트리면 좀 더 편하게 뿌릴 수 있습니다.

 

 

가스렌지를 중약불에 맞춘 뒤 그 위에 후라이팬을 올리고(기름을 붓지 마세요) 난 반죽을 올려놓습니다.

앞뒤로 약 1~2분 정도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우면 됩니다. 굽는 과정에서 난이 약간 부풀어오릅니다.

 

 

난을 어느 정도 구워야 될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는데, 그냥 인도요릿집에서 나오는 난 정도로 구우면 될 듯 합니다.

보통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나오는 난도 표면이 이 정도... 되지 않습니까? 반대쪽 면 역시 이 정도로 구워지면 완성.

 

 

난을 굽는 동안 커리를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커리 역시 가스렌지 중불에 끓이는 방법이 제일 좋지만, 간편하게 먹으려면 전자렌지 조리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그릇에 커리 분말을 담은 뒤 물을 120ml 담고 커리 분말이 물에 완전히 섞이게끔 여러 번 저어줍니다.

그리고 커리 분말이 물에 다 녹으면 전자렌지에 넣고 약 2분 30초 정도 데워주면 완성됩니다.

 

 

모든 조리가 끝난 난과 커리는 접시에 옮겨담아 이제 먹으면 됩니다.

 

 

커리는 마크니 커리라고 하는군요.

마크니는 인도 북서부 펀자브 지방의 전통적인 커리로 버터와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나는 커리라고 합니다.

인도 커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커리라고 하더군요.

건더기가 따로 없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분말만으로 대략 이 정도 느낌을 내는 점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하는 중.

 

 

마늘 분말을 발라 구운 난은 모양은 동글동글해서 조금 이질적이긴 하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매장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나더군요. 커리와 함께 먹는 게 좋지만 난만 뜯어서 그냥 먹는 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총 다섯 장의 난이 나오는데, 크기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 커리와 함께 먹는으면 1인분 식사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난을 찢어 커리에 살짝 찍어먹으면 되는데요, 아... 한 입 베어물고 눈을 감으면 인도 여행을 떠난 기분...(?!)

...까지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괜찮은 맛이라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해도 그렇게까지 어려운 요리는 아니니 마트에서 보인다면 한 번 사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2022. 6.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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