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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6.23. 나가사키 사라우동(히가시마루-일본 수입) / 튀긴 면 위에 소스를 부어 먹는 일본 나가사키 명물, 사라우동을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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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싸게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여 집어 온 '나가사키 사라 우동' 이라는 제품입니다.

나가사키 짬뽕과 더불어 일본 나가사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사라 우동(皿うどん)' 을 인스턴트화한 제품으로

바삭하게 튀긴 가는 면 위에 걸쭉한 소스를 부어 비벼먹는 이것은 우동보다는 소바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의 음식입니다. 

나가사키 지역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지만 일본 다른 지역에서는 '링거 헛' 이라는 나가사키 짬뽕 프랜차이즈 체인에서

비교적 어렵지 않에 이 사라우동을 만나볼 수 있고, 한국에서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선 파는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한 봉지당 대충 3,8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직수입 제품이라 일본어로 모든 게 표기되어 있고 한글 스티커가 별도로 붙어 있는 형태.

 

 

한글 스티커 부분을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각종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일본 히가시마루라는 회사에서 만든 젶무.

 

 

봉지 안에는 분말 스프와 함께 면이 전용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튀긴 면은 2인분 분량이라고 하는데, 1인분이 60g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2인분 분량이라고는 해도

일반적인 우리나라 인스턴트 라면 1개와 맞먹는 분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그냥 1인분으로 먹어도... 될 듯 합니다.

면은 라면땅같은 바삭하게 튀긴 식감인데 굉장히 바삭하면서 또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습니다.

면 자체는 별도의 조리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일단 먼저 찬물에 분말 스프를 풀어주는데요, 스프 하나당 150ml의 물을 넣으라 하니 300ml 물에 스프 둘을 풀었습니다.

 

 

후라이팬 위에서 사라우동에 들어갈 각종 재료를 식용유를 넣은 뒤 볶기 시작합니다.

 

 

조리예로는 돼지고기, 어묵, 양상추, 당근, 새우, 오징어, 버섯 등을 넣고 볶아주면 된다고 하는데

맛을 너무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적당히 골라 함께 볶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건더기가 다 볶아지면 좀 전에 물에 풀었던 분말 스프를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자작하게 더 끓여야 합니다.

 

 

소스가 후라이팬 위에서 끓는 동안 면을 접시에 옮겨 담았는데요, 면을 손으로 살짝 눌어주면서 담으면 좋습니다.

둥근 접시 위에 적당히 면이 퍼질 수 있도록 살짝 부숴서 동글동글하게 담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더기가 들어있는 소스가 다 익으면 미리 담아놓은 면 위에 소스를 골고루 부어줍니다.

 

 

소스를 전부 부으면 완성!

 

 

뭔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름 잘 만들어진 것 같아 먹기 전부터 기분이 꽤 괜찮아지는군요.

 

 

바삭바삭한 면과 걸쭉하게 볶아낸 짭짤한 소스, 그리고 건더기와의 조합이 조금 생소하지만 꽤 재미있는 맛.

소스의 맛은 살짝 중화요리인 누룽지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한데, 그보다 짠맛이 약간 더 강한 편.

 

 

처음엔 면이 바삭바삭했다가 소스를 머금으면서 점차 면이 부드럽게 풀어지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먹다 보면

거의 일반 삶은 면처럼 부드럽게 풀어진 면을 먹을 수 있는데 이건 또 이거대로 바삭한 면과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한 가지 요리에서 두 가지 식감의 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기도 해요. 여튼 생각이상의 별미로 꽤 괜찮게 즐겼습니다.

 

2022. 6.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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