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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2 부산

2022.7.1. (9) 정기휴뮤의 불운은 계속;; 기운내 토닭토닭 닭갈비 점심, 토닭토닭(울산 업스퀘어점) / 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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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주말 부산여행

(9) 정기휴뮤의 불운은 계속;; 기운내 토닭토닭 닭갈비 점심, 토닭토닭(울산 업스퀘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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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착해서 꼭 가보려 했던 돈까스집이 하나 있었다.

울산 현대백화점 뒷편에 위치한 '탐돈' 이라는 돈까스 전문점인데, 여기 돈까스 맛있다고 강력한 추천을 받아

내려간 김에 한 번 점심으로 먹어보려 했던 곳. 기본적으로 '일식 돈카츠' 스타일의 돈까스를 파는 곳이긴 하지만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도 함께 취급하고 있고 사진으로 봤던 경양식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보여 상당한 기대를 안고 방문.

사전에 정기휴무일, 그리고 영업시간을 포털 몇 곳에서 전부 교차검증한 뒤 100% 확신을 갖고 찾아갔는데...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어떻게 하필 찾아간 날에 이런 사유로 문을 닫냨ㅋㅋㅋㅋㅋㅋ

 

진짜 지난 8월 여행 때 불운이 엄청 따라서 이런 일 없길 바랬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휴업의 불운이 계속 이어질 줄 몰랐다.

아니, 근데 다른 것도 아니고 백신 후유증이라면 어쩔 수 없지...;; 그냥 날이 아니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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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다른 밥 먹을 가게를 딱히 염두에 두지 않고 방문했던 거라 탐돈 문 닫은 것 보고 급격하게 의욕을 잃어

뭐 먹어야 하나... 그냥 프랜차이즈 갈까 한참 고민하던 도중 근처 울산 업스퀘어 쇼핑몰 5층에 있는 식당가까지 올라왔다.

일단 쇼핑몰 식당가 올라오면 뭐든 있겠지... 하고 살짝 돌아보던 중 '토닭토닭' 이라는 닭갈비 전문점을 발견.

 

 

'기운내 토닭토닭' 이라는 이벤트 메뉴가 있더라고...

왠지 이 메뉴가 가고 싶은 밥집 문 닫아서 허탈해하는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매장 한 쪽에 밑반찬을 직접 담을 수 있는 셀프 바와 물병 들어있는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었다.

실내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 테이블 사이 간격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 꽤 쾌적하다는 인상.

 

 

토닭토닭의 닭갈비 메뉴판.

메뉴 이름이 좀 재미있는데 가장 기본 닭갈비가 '기운내 토닭토닭',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치즈하고 웃어봐'

매운 닭갈비 요리인 '화끈하게 안아줄께' 라는 세 종류의 닭갈비가 있다.

 

 

매장 자체 이벤트로 '기운내 토닭토닭 + 한끼양식' 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음. 상설 이벤트는 아닌 것 같다.

공기밥 포함 인당 9,000원에 판매하는 세트로 이 세트 주문시 볶음밥은 주문할 수 없다고 한다. 대신 가격이 상당히 저렴.

 

 

기본 식기와 앞접시. 모든 식기류와 반찬은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된다.

 

 

후르츠 칵테일과 옥수수 통조림을 얹은 양배추 샐러드. 셀프 바에 이런 반찬 있으면 못 참지...ㅋㅋ

 

 

새콤달콤한 무쌈.

 

 

콩나물국이 있는데 따끈한 콩나물국이 아닌 냉콩나물국이었다.

 

 

토닭토닭의 대표 닭갈비, '기운내 토닭토닭 + 한끼양식' 세트 2인분(1인 9,000원)

닭갈비는 주방에서 전부 조리를 마친 상태로 제공되는데 아마 일반 닭갈비로 주문하면 테이블에서 따로 조리를 하겠지?

 

 

야채와 순살 닭고기를 매콤한 양념에 볶아낸 뒤 마지막으로 깻잎 몇 장을 얹어 마무리한 닭갈비는

조리가 완전히 끝난 상태로 철판에 담겨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조리 없이 제육볶음마냥 바로 집어먹으면 된다.

 

 

넓은 대접에 김가루를 살짝 뿌린 밥이 인당 하나씩 나오는데, 닭갈비 백반이라고 보면 되려나...ㅋㅋ

 

 

순살닭갈비는 특별히 흠 잡을 곳 없는 아주 무난무난한 맛.

매운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보통맛으로 시키니 너무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달콤한 게 괜찮았다.

고기 크기도 적당히 반찬으로 집어먹기 편한 크기로 야채와 함께 썰어내어 그런지 밥반찬으로 먹기 딱 좋은 느낌.

 

 

밥을 대접에 담아 내어준 게 닭갈비 얹어 비빔밥처럼 비벼먹으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은데, 국물이 자작하지 않아

굳이 그렇게까지 먹을 필요까진 없었던 것 같고, 그냥 닭갈비 반찬삼아 열심히 밥이랑 같이 먹었지 뭐...

 

 

본래 가려고 했던 곳은 못 갔지만, 꿩 대신 닭이라고... 어, 근데 진짜 닭고기 먹었네...ㅋㅋ

여튼 식사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고 만약 이런 가게가 집 근처에 있다면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쯤 가볼 수 있을 것 같다.

뭐...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건 아니고, 그냥 동네 근처에 있다면 말이지. 그래도 밥 먹고 기운은 되찾을 수 있었음.

 

 

식당가 바로 옆에 커피집이 있어 핸드폰도 잠시 충전할 겸, 식후 커피 한 잔.

그나저나 아직 2월인데, 왜 이렇게 오늘 날씨는 봄 같은 거지... 좀 믿기 힘들지만 '덥다' 라는 기분을 느낄 정도였음.

= Continue =

 

. . . . . .

 

 

※ 토닭토닭 울산 업스퀘어점 찾아가는 길 : 울산광역시 남구 화합로 185 업스퀘어 쇼핑몰 5층 식당가 내 위치

http://naver.me/xYUCST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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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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