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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8.2. 멘즈쿠리(麺づくり) 토리다시시오(토요수산 마루짱) / 깔끔담백한 닭육수 계열 시오라멘 국물과 튀기지 않은 건면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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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닛신우오 쇼유라멘과 함께 구한 일본 컵라면을 하나 이어서 또 리뷰해볼까 합니다.

일본의 '토요수산 - 마루짱' 이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멘즈쿠리(麺づくり) 토리다시시오' 라는 제품으로

튀기지 않은 건면, 그리고 닭육수 계열의 시오(소금) 육수가 들어간 컵라면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엄청 특별한 한정판이라기보단 그냥 일본 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대중적인 컵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컵라면 용기는 우리나라 육개장 사발면 용기와 거의 같은 크기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크진 않아요.

 

 

용기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조리 방법입니다. 하단에 조리 방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영양성분표, 그리고 알레르기 정보.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열량이 다른 라면류에 비해 현저히 낮아 311kcal밖에 되지 않는 게 특징.

그리고 면과 스프의 열량을 따로 표시해놓은 게 눈에 띕니다. 합쳐서 311kcal라는 것이지요.

 

 

용기 안에는 건더기 후레이크과 후첨 유성스프, 그리고 분말 스프의 세 가지의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동그란 건면은 튀기지 않은 면이라 굵기가 가는 것이 특징이고요.

 

 

면 위에 건더기 후레이크, 그리고 분말 스프를 뿌립니다.

건더기 후레이크로는 건조 파, 그리고 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라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건조 멘마가 들어있습니다.

 

 

뜨거운 물을 용기 표시선까지 붓고 뚜껑을 덮은 뒤 약 4분 정도 기다리면 면이 다 익습니다.

면은 튀긴 면보다 가늘기 때문에 일반 라면에 비해 약간 꼬들꼬들한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첨 유성스프를 넣고 잘 섞어주면 완성.

유성스프를 섞으니 면 위에 기름이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닭육수 맛을 강화하는 유성스프가 아닐까 싶은...

 

 

꼬들한 건면과 닭고기 육수의 깔끔담백한(라면 국물 자체가 짠 편이라 담백함이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국물이 특징.

자극적이고 매운 계열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한국 라면과 정반대라는 인상이 들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 국물입니다.

위에 기름이 떠 있긴 합니다만, 느끼하고 묵직한 기름이 아닌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기름이라고 보면 될 듯.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매운맛은 전혀 없기 때문에 매운 걸 못 먹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요.

물론 깔끔하다고 하여 결코 가벼운 건 아닌, 닭육수의 진한 맛도 느낄 수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묵직하다는 인상은 아니라

먹고 나면 약간 모자라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어요. 식사 대용으로 먹는다면 삼각김밥 하나 정도 곁들여야 할 듯.

 

여튼 꽤 괜찮은 국물 맛을 재현했던 컵라면으로 개성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2. 8.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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