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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8.2. 흑삼계탕면(삼양식품) / 삼계탕에 간장과 흑후추와 검정참깨의 달큰한 감칠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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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에서 최근 여름 한정판으로 '흑삼계탕면' 이라는 봉지라면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삼계탕 국물의 기본 바탕에 간장, 흑후추, 검정깨를 추가하여 달큰한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삼계탕의 맛을 봉지라면으로 어떻게 재현했을지 하는 궁금증에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정가 1,600원.

 

 

제품 포장 뒷부분. 한 봉지(120g) 당 열량은 515kcal입니다.

 

 

후면에 인쇄된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를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용기 안에는 둥글게 말아낸 납작한 면, 그리고 세 종의 스프 파우치가 별도로 들어있습니다.

건조 후레이크과 분말스프, 그리고 후첨 조미유입니다.

 

 

건조 후레이크의 양은 1,600원짜리 프리미엄 라인 컵라면 치고 약간 부실한 감도 있긴 한데... 국물이 중요하니까요.

 

 

끓는 물에 면과 분말스프, 그리고 후레이크를 넣고 약 5분 정도 더 끓여주라고 합니다.

면이 두꺼워 그런가 일반적인 다른 라면에 비해 좀 더 오래 끓이라고 하네요.

 

 

라면이 다 끓으면 그릇에 옮겨담은 뒤 후첨 조미유를 넣고 한 번 스윽 저어준 다음 먹으면 됩니다.

간장으로 국물맛을 낸 흑삼계탕면이라는 이름답게 국물 색이 아주 짙은 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

실제 삼계탕 국물과 비슷하다는 느낌은 크게 와닿지 않는군요.

 

 

간장을 넣어 달큰한 간장맛이 느껴지는 닭육수 바탕의 라면으로 매운 라면이 아니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저만 느낀 건지 모르겠는데, 처음 국물을 맛봤을 때 뭔가 묘하게 위화감 느껴지는 맛이 나더라고요.

이걸 좀 나쁘게 표현하면 세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물론 보관이 잘못되었다거나 그릇에 세제가 남아있던 건 아닌데

사람에 따라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기묘한 맛이 느껴져서 그 첫 인상이 썩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저 뿐 아니라 이 제품을 먹어봤던 친구도 동일하게 느꼈던 거라 해서 그냥 제품 자체의 고유 맛이 아닐까 싶어요.

그 문제 이외에도 '이게 삼계탕인가?' 라는 의문엔 답을 내리기가 좀 어렵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삼계탕 맛이 아니고

굳이 비유하자면 약간 일본의 달큰한 맛 나는 쇼유라멘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

 

좋아하는 분은 좋아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던 맛. 한정이니 호기심으로 한 번 드셔보시고

마음에 들었다면 다시 재구매를 해도 좋겠습니다만, 저는 그냥 한 번 먹어본 것에 족하려 합니다.

 

2022. 8.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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