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추억의 요거트였던 한국야쿠르트(현재는 사명이 hy로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의 '슈퍼100'
제가 어렸을 적, 저희 가게에 늘 오시던 야쿠르트 아주머니와 꽤 가깝게 지냈었습니다. 일하면서 자주 놀러오셨거든요.
이 때 아주머니가 저한테 주셨던 '슈퍼100' 을 정말 좋아했었는데요, 당시 기억으로 딸기맛, 복숭아맛, 그리고
열대과일맛, 이렇게 세 종류의 슈퍼100이 있었고 저는 그 중 열대과일맛을 제일 좋아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흘러 사는 곳이 변하면서 그 때의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이제 추억 속에서만 회상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돌아가시거나 그런 건 아니고...ㅋㅋ 그냥 이사하고 하면서 자연스레 생활 반경에서 멀어지게 된 것 뿐입니다...;;)
지금도 슈퍼100은 꾸준히 나오긴 합니다만, 옛날처럼 그렇게 자주 사 먹는 요거트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좋아는 하지만요.
최근 모 이벤트를 통해 가벼운 경품으로 재미있는 물건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야쿠르트 '슈퍼100' 을 구미젤리로 재현시킨 제품인데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잇츠온' 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슈퍼100 구미젤리 2종' 입니다. 각각 복숭아맛, 그리고 딸기맛 2종이 있으며 어릴 적 추억의 열대과일맛은 없어요...^^;;
정확한 정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 쇼핑몰을 찾아보니 대략 1,500원 정도 하는 것 같더군요.
여튼 그 슈퍼100을 구미젤리로 재현한 제품이라니! 은근히 신기하더라고요.
제품 포장 후면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봉지 하나(50g) 당 열량은 180kcal. 그리고 제조사는 의외로 한국야쿠르트가 아닌 서주에서 만든 제품이더군요.
제품 안에는 슈퍼100 요거트 용기 모양의 구미젤리가 들어있습니다. 은근히 이거 모양이 재미있게 생겼네요.
복숭아맛 구미젤리는 안쪽이 주황색, 그리고 딸기맛 구미젤리는 안쪽이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왼쪽이 복숭아맛이고 오른쪽이 딸기맛인데, 그냥 적당히 과일맛 젤리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먹었다가 아니...ㅋㅋ
진짜 슈퍼100 요거트 맛을 젤리로 꽤 충실하게 잘 살려내었더라고요! 복숭아와 딸기, 과일 특유의 향에 우유향이 첨가되어
정말 요거트 먹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먹어보고 살짝 놀랐던 제품입니다. 와 이거 되게 달콤하고 맛있네요.
특히 딸기보다 복숭아맛이 정말 슈퍼100 특유의 단맛과 산미, 풍미를 잘 살려내어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슈퍼100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달콤한 구미젤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한 번 드셔보세요.
2022. 8. 1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