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ay 할인혜택을 최대한 누려보자! 그 마지막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 입니다.
롯데리아에서도 가끔 T-Day 할인혜택에 참가하여 SK멤버십 회원들에게 나름 꽤 쏠쏠한 혜택을 줄 때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새우버거 + 탄산음료 콤보 무료 증정 행사가 있어 한 번 참여해보게 되었습니다.
롯데리아 최고가 버거 라인업인 '한우버거' 3종(한우불고기버거, 한우트러플머쉬룸, 더블한우불고기버거)의
콤보(음료와 같이 붙어오는 세트) 구매시 새우버거 + 탄산음료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로 저는 한우불고기버거에 도전.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가격은 9,100원으로 타 패스트푸드 햄버거와 비교해봤을 때도 상당한 고가의 프리미엄 버거입니다.
사실 평소엔 자주 못 사먹다가도 이런 기회 이용해서 한 번 먹어보고 그러는 것이지요...^^;;
처음 먹어보는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그리고 오른편은 T-Day 혜택을 통해 무료로 받은 새우버거 콤보.
한우불고기버거의 경우 포장을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매장에서 먹고 갈 경우 버거를 종이에 싸지 않고
봉투에 따로 담아 내어주네요. 아마 모양이 흐트러지지 말라고 이렇게 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롯데리아의 한우불고기버거는 꽤 역사가 오래 된 롯데리아의 대표 프리미엄 계열 햄버거인데요,
2005년에 출시되어 17년이란 역사를 갖고 있는 꽤 장수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100% 한우패티를 사용한 불고기버거로
가격은 단품 8,000원, 콤보 9,100원, 그리고 세트는 9,700원. 이번 2022년에 한 번의 가격 인상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버거 구성은 한우로 만든 패티, 양상추, 토마토, 피클, 소스로는 불고기소스, 마요네즈 두 가지가 전부.
구성 자체는 일반 햄버거처럼 굉장히 단순하긴 합니다만, 일단 한우불고기 패티 크기와 두께가 상당히 두툼하고
(2021년에 한 번 리뉴얼하여 기존 패티대비 28% 증량이 있었다고 하네요) 패티 위에 얹은 양상추의 양 또한 상당하여
볼륨감면에서 '이게 롯데리아 햄버거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번(빵)에 '한우' 라는 인장이 찍혀 있으며 번의 크기 또한 버거킹 와퍼에 필적할 정도로 큼직한 포테이토 번을 사용해서
롯데리아의 다른 버거들과 함께 놓고 비교해보면 그 크기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깨 번(빵)이 아닌 한우버거 전용 포테이토 번을 사용한 제품이라 번이 폭신폭신한 것이 특징.
그래서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워 들고 먹기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먹을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우버거가 과거 처음 나왔을 때, 롯데리아의 이미지가 당시에도 타 패스트푸드에 비해 좋진 않았던지라
반응이 썩 긍정적이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있던 걸로 기억하고 있고요...
그 때 반응을 보고 그냥 단종시켰더라면 지금 이렇게 먹어보지 못했을텐데, 오랜 시간동안 꾸준한 개량을 거쳐 오면서
현재의 버거가 탄생하게 된 것 같네요. 그냥 간단히 이야기하면 '롯데리아에서 이런 버거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인상.
굉장히 폭신폭신한 식감의 구름 같은 포테이토 번에 비록 잡고기 부위를 섞어 만든 다짐육 한우 패티긴 하지만
확실하게 씹는 맛이 있는 매우 두꺼운 패티(와퍼 쇠고기 패티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두껍습니다) 거기에 풍성하게 들어간
양상추와 토마토, 특히 양상추의 양이 정말 많아서 버거를 먹는 내내 아삭거리는 느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고소한 마요네즈, 그리고 달콤한 불고기 소스와의 조합도 매우 익숙했고요. 간이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어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니 과장 좀 보태면 수제버거 전문점에서 나오는 햄버거 같았거든요.
진짜 작정하고 만들면 이 정도 퀄리티를 끌어올릴 수 있구나 - 라는 롯데리아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던 부분이라
개인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조금 무리해서라도 한 번 먹어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덤으로 받은 새우버거~
야, 누가 햄버거집에서 버거를 두 개나 먹냐곸ㅋㅋㅋㅋㅋㅋㅋ
현재의 롯데리아를 있게 만든 대표메뉴인 '새우버거' 는 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신선한 양상추와 두꺼운 명태... 아니 새우살도 함께 들어간 튀김 패티,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와 아일랜드 드레싱의 조화는
타 패스트푸드 새우버거에서 넘볼 수 없는 롯데리아만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이것 역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롯데리아를 마지막으로 한 주간 빡세게 달린 T-Day 할인행사 전부 누려보기는 종료.
물론 T-Day 할인, 증정 행사는 이걸로 끝난 게 아니고 앞으로도 매주 브랜드를 바꾸어 계속 진행하고 있으니
내 핸드폰이 SK인 사람들이라면 T-Day 멤버십 행사를 잘 챙겨서 알뜰한 소비를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여기서 끝이에요!
2022. 8. 17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