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래간만에 뵌 분에게 하나 먹어보라고 선물받은 '반차오 펑리수'
타이완 '소반 베이커리' 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코로나19 이전 한국 사람들이 타이완 여행을 많이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사 왔던 꽤 고급 펑리수라고 합니다. 이 맛을 잊지 못해 인터넷 쇼핑몰 구매를 했다고 하네요.
제가 직접 구매한 게 아닌 저도 선물로 하나 받은거라 정확한 정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이런 건 직접 가서 구매도 해 보고 맛도 보면서 가격도 확인해봐야 하는데, 타이완 여행은 아직도 좀 요원하네요;;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정체자 표준중국어로 인쇄되어 있으니 한자어에 익숙한 분이나 관심가시는 분(?)은 읽어보시면 될 듯.
포장 안에는 네모난 모양의 파인애플 케이크(펑리수)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한 개 중량이 35g 정도 한다고 하니 초코파이 한 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크기가 좀 더 작은 대신 밀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펑리수 특성상 뜯을 때 부스러기가 생기거나 날리기 쉬우니 이 점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부드러운 파인애플 케이크 안에는 계란과 함께 반죽한 파인애플 잼이 샌드되어 있는데요,
그냥 파인애플 잼만 샌드되어 있는 펑리수처럼 상큼한 파인애플의 단맛과 산미가 느껴지는 펑리수와는 달리
계란노른자의 맛이 더해져 단맛은 좀 약하고 계란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 조금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 펑리수입니다.
가벼운 맛보다는 좀 더 중후한 맛? 여튼 이 부분도 기대 이상으로 되게 만족스러워서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으레 이런 류의 케이크가 다 그렇듯 차, 또는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이제 예전만큼은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것까진 아니지만
아직 타이완이 열리는 건 좀 요원하네요. 제가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갔던 국가가 타이완이라 그런지 더 간절합니다.
2022. 8. 2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