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집어 온 '바두코 필드 비스킷' 이라는 제품입니다. 구아바맛이고요 가격은 500원(...)
아마 파격 할인으로 500원으로 구매한 것일 거에요. 수입과자 전문점 평균가는 대충 한 1,000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아바는 사과와 비슷한 질감을 갖고 있는 맛이 약한 열대과일로 향은 강하지만 맛은 향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네요.
굉장히 달콤하고 진한 향에 압도되어 막상 먹어보면 당도도 별로 없고 밋밋한 맛에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때 '구아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네~ 딱걸렸네' 라는 광고 카피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열대과일(...)
제품 측면에 인쇄된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한글 스티커.
직수입 제품이라 포장지에 인쇄가 되어있는 대신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이 특징. 브라질에서 수입한 과자입니다.
열량은 112g 한 봉지당 362kcal.
후면에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에 대한 문구가 인쇄되어 있긴 합니다만, 포르투갈어와 아랍어(?)로 인쇄되어 있어
저는 못 읽겠습니다(...) 포르투갈어가 맞나? 브라질 언어가 그것이니 그것 같긴 합니다만...;;
비닐 봉지를 뜯으면 그 안에 제품을 고정시키는 빳빳한 종이와 함께 총 여덟 개의 쿠키가 들어있습니다.
이 쿠키 모양이 얼마전에 소개했던 튀르키예(터키)의 수입과자 '딜라이트 피그 필드 쿠키 무화과맛' 과 은근 닮았어요.
한 입에 먹기 나쁘지 않은 크기의 쿠키 안에 구아바 잼이 필링으로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딜라이트 피그 필드 쿠키 무화과맛 : https://ryunan9903.tistory.com/1725)
겉은 단단하지만 속이 가루가 많이 날리는 부드러운 쿠키류라 저렇게 베어먹으면 가루가 날릴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제가 구아바라는 과일을 사실 먹어본 적이 없어 구아바가 무슨 맛인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실제 구아바 열매와 비교해서 어떤 맛이다 - 라고 단정을 지을 수가 없어요. 그걸 감안하고 먹어보았는데
안에 들어있는 구아바 잼은 살짝 풋내가 나면서 덜 상큼한 베리의 단맛 뒤 산미? 그런 느낌이라 좀 생소하다는 인상이었고,
그 생소함 때문에 이게 재현을 잘 한 건지, 맛있는 건지 잘 모르겠는 조금은 알쏭달쏭함이 느껴졌던 맛입니다.
이 풋내가 사람에 따라 약간 쩐내처럼 느낄 수도 있는 거라 사실 한국 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한 번 먹어본 정도로 만족하려 합니다. 과연 구아바 생 열매를 내가 먹어보게 될 날이 올 것인가?!
2022. 8. 2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