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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2.10.24. 카페온다(CAFE ONDA - 포천시 소흘읍) / 고모저수지를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 잔, 최고의 풍경을 가진 루프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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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돼지국밥 & 돈까스 돈미옥' 에서 밥 먹은 뒤 차 타고 이동한 곳은 소흘읍에 위치한 '고모저수지' 입니다.

이 저수지 근처에도 카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 중 '카페온다(CAFE ONDA)' 라고 하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원래 이 곳을 찾을 계획은 아니었고 다른 가게를 가려 했는데, 그 가게가 정기휴일이라 대안으로 급히 찾은 곳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풍경이 좋고 분위기 또한 만족스러웠던지라 좋은 카페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카페온다의 메뉴판. 아메리카노 가격은 5,500원. 그 외에도 꽤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가볍게 한 잔 하는 사람들을 위한 병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니 맥주 드실 분은 참고하셔도 좋을 듯.

 

 

디저트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왼편에 보이는 '민트 오레오 케이크' 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군요...ㅋㅋ

그나저나 여기 술안주가 될 만한 메뉴는 딱히 보이지 않던데 맥주는 그냥 주문하면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건가...

 

 

꽤 분위기좋게 연출한 1층 인테리어. 자연 채광도 잘 들어오고 적당히 화초도 배치해놓아 나름 아늑한 분위기가 나네요.

건물 자체의 면적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커피 마시는 공간은 1층 외에도 2, 3층에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마실 수 있는 루프탑은 3층에 있어 저희는 3층으로 올라가기로...

 

 

위로 올라가는 길은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음료 갖고 올라갈 때 조심조심...

 

 

인조 잔디가 깔려있는 3층 루프탑 전경.

계단 쪽을 제외한 사방이 테라스 난간으로 탁 트여있어 자연 바람과 채광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한 쪽에 흡연자를 위한 흡연 부스도 따로 설치되어 있어요.

 

 

물과 시럽, 그리고 추운 사람들을 위한 담요가 비치되어 있는 셀프 바.

 

 

사진 뒤에 보이는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1~3층을 연결해주는 계단.

 

 

바로 앞에 이렇게 고모저수지의 전경이 보여 뷰 하나만큼은 가히 최고였어요.

건물 자체의 지대가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이 곳의 3층이 저수지 근처 건물들의 6~7층에 해당할 정도로 꽤 높은 편인데

그 때문에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이 아주 괜찮네요. 진짜 좋은 곳으로 자리잡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수지 바로 뒤에는 이렇게 언덕이 있는데, 풍경은 좋지만 여름엔 모기가 좀 많을 것 같다는 느낌도...

 

 

각자 주문한 음료들.

 

 

이 당시엔 조금 덥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아마 밖에서 음료를 마신다면 반드시 따끈한 음료를 마셔야겠지요.

음료 위에 이렇게 작게나마 물방울 모양을 내어준 세심함이 은근히 마음에 들던...

 

 

제가 주문한 음료는 '콜드 브루(5,500원)'

 

 

음료 주문시 인당 하나씩 로투스와 똑같은 조그만 쿠키가 함께 나옵니다.

개인 카페에서 커피 주문시 이 쿠키 내어주는 집이 많은데, 아마 모든 음료와 가장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대중적인 맛에다

한번에 대용량으로도 구매 가능해서 널리 쓰이는 게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맛도 무난하게 좋은 편이고요.

 

 

고모저수지 풍경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꽤 좋네요. 커피 자체도 꽤 맛있었고요.

진짜 맛없는(...) 커피집은 한 모금 마셨을 때 바로 얼굴 찌푸려질 정도로 되게 별로인 경우도 많은데, 여긴 꽤 좋았습니다.

(애초에 정말 맛 없는 커피집 가서 마실 땐 아예 블로그에 소개도 안 함...)

 

 

그리고 이 가게 특징은 인원수대로 커피 주문시 1회에 한해 아메리카노로 리필을 해 준다는 점입니다.

다만 모든 음료에 전부 적용되는 건 아니고 커피 계열의 음료에 한해 리필을 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첫 주문 시점에서 2시간 이내에 리필을 요청해야만 가능하다고... 다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만은 아닌...

 

 

리필을 통해 가져온 '아이스 아메리카노(정가 5,500원)'

 

 

괜히 두 번째 잔은 감성샷? 같은 것도 찍고 싶어져서 이렇게 난간에도 살짝 올려놓고 한 컷.

난간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보기에 비해 불안정하지 않고 안전하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되게 안정적으로 올라갔어요.

날씨 좋은 낮에 오니 이런 풍경도 찍을 수 있고 좋긴 좋네요...ㅋㅋ

 

 

커피 마시면서 꽤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야기 중. 이 날, 좀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습니다.

 

 

다 마시고 나니 거의 한 오후 4~5시는 된 듯. 생각했던 것보다 꽤 오래 머물러 있었어요.

여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시간도 잘 보내고, 다시 이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슬슬 내려갈 준비.

 

 

고모저수지 근처에 오면 꼭 한 번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카페 온다'

근처에 밥집도 많으니 밥 먹고 난 뒤 식후 좋은 풍경 보면서 커피 즐기고 싶다면 한 번 찾아오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 근처 밥집이나 카페라면 당연한 거겠지만 주차 공간도 여유롭게 확보되어 있으니 찾아오는 데 불편함은 없을 듯 해요.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려면 '고모리 카페마을' 이라는 버스정류장을 검색해서 그 곳 다니는 버스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찾아보니 포천시 시내버스 1, 1-1, 86번이 이 앞을 지나가더군요.

 

. . . . . .

 

 

PS : 그리고 원래 이 날, 처음 찾아가려 했던 카페는 고모저수지 바로 옆에 있는 한옥카페 '부용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인기척이 이상할 정도로 없어 뭔가 좀 쎄한 느낌이 들더라니, 이 날이 하필 정기휴일이었다고(...ㅋㅋ)

뭐, 덕택에 다른 좋은 곳을 알게 되어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한 번 이 곳을 찾으면 여기 다시 재도전을...

 

 

PS2 : 돌아가는 길, 주차장에서 본 치즈냥이. 집고양이는 아닌 것 같은데 사람 손을 많이 탄 고양이라 그런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딱히 경계를 하진 않는 것 같더군요. 이 주차장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같았습니다.

 

. . . . . .

 

 

※ 카페온다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714-1(소흘읍 죽엽산로 462), 새터교차로 앞 고모리 카페마을

https://blog.naver.com/cafeonda

 

카페온다 : 네이버 블로그

고모리 카페온다입니다 :)

blog.naver.com

2022. 10. 2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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