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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2.10.25. 페퍼로니 피자 버거(맥도날드) / 2022년 카타르월드컵 한정판, 사커 번과 두 장의 쇠고기 패티, 페퍼로니가 만들어낸 피자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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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 다음달이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열립니다. 진짜 월드컵 열린다는 실감이 하나도 안 나는데;

맥도날드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맞이하여 월드컵 한정 버거를 새롭게 내놓았는데요, 

바로 '페퍼로니 피자 버거' 라는 제품입니다. 축구공 모양의 사커 번, 진한 풍미의 피자 소스와 페퍼로니,

거기에 빅맥과 동일한 두 장의 쇠고기 패티를 넣어 피자의 맛, 볼륨감을 더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한정 햄버거로

가격은 단품 6,700원, 세트 8,000원입니다. 맥런치 할인이 적용되면 7,200원에 먹을 수 있고요.

여기에 패티가 네 장 들어간 페퍼로니 메가 피자버거도 있는데 이건 단품 9,200원, 세트 10,500원. 런치할인은 없습니다.

 

페퍼로니 피자와 페퍼로니 메가 피자의 차이는 패티 두 장의 차이라 2,500원 더 내고 즐기느냐 여부는 뭐 여러분 판단에...

 

 

여튼 저는 런치 할인을 이용하여 이 페퍼로니 피자 버거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뒤에 있는 음료는 아이스 커피.

 

 

2022년 월드컵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 페퍼로니 피자 버거 전용 포장지.

버거 크기가 다른 맥도날드의 버거류에 비해 비교적 큰 편이더군요. 볼륨감은 거의 1955버거에 필적할 것 같습니다.

 

 

빅맥과 마찬가지로 내용물 흘러내리는 걸 막기 위해 종이 케이스가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육각형 모양으로 갈라진 번(빵)은 축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사커 번이라고 하는데, 표면이 상당히 맨들맨들.

 

 

사실 맥도날드 버거 먹으면서 '버거의 볼륨감이 아주 좋다' 라고 느낀 적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

이번 페퍼로니 피자 버거의 경우 볼륨감 하나만큼은 합격. 먹어보기도 전부터 볼륨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두 장의 쇠고기 패티와 그 사이 살짝 녹아든 체다 슬라이스 치즈, 그리고 불에 구운 큼직한 페퍼로니를 그 위에 올린 뒤

야채로는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있으며 마지막으로 마요네즈, 그리고 피자 소스를 뿌려 마무리하였습니다.

 

 

저는 사진을 위해 버거를 싼 종이를 제거한 뒤 찍었지만 소스가 많은 제품이라 흘러내리기 쉬우니 종이 받치고 드세요.

보기엔 되게 멀쩡해 보였습니다만 실제 먹을 때 버거 뒷쪽으로 소스 흘러내리고 내용물 삐져나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가격대가 꽤 높은 제품이긴 한데, 그 높은 가격대를 배신하지 않는 듯 볼륨감 하나만큼은 확실히 좋아보이는 외형.

 

 

오홍... 피자네 피자여...ㅋㅋ 피자를 구울 때 도우 위에 제일 먼저 바르는 토마토 소스 있지요, 그 토마토 소스의 맛에

구운 페퍼로니가 추가되니 진짜 버거에서 피자의 풍미가 확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먹어보면 '피자맛이네' 할 정도.

한 가지 아이디어긴 합니다만(물론 제조공정상 쉽지 않겠지만) 패티 사이 끼워넣는 치즈를 체다 슬라이스 치즈 대신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패티의 열기에 살짝 녹여 집어넣으면 더욱 피자의 풍미를 느끼기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빨리 버거를 만들어 내놓아야 하는 제조 공정상 불가능한 것이겠지만 그러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

 

뭐 그런 생각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버거 자체의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지난 '서울 비프버거' 보다 훨씬 좋아요.

일단 볼륨감면에서도 합격, 그리고 피자소스와 페퍼로니의 조화도 생각보다 꽤 괜찮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2022. 10.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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