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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4.5. 경의선 임진강역 전동열차 개통 및 운행 개시, 3월 28일부로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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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에 새로운 전철 노선이 연장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경의중앙선 '임진강역' 이 지난 3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전철 노선으로 탈바꿈하여 영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는데요,

임진강역은 2001년 9월에 개통한 역으로 그동안 수도권 전철이 아닌 경의선 통근열차, 그리고 관광열차 DMZ트레인만 운행을 했었고

작년 돼지열병 사태로 인해 DMZ트레인조차 운행 중단이 되어 몇달간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역으로 남아있었는데요,

이번에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인해 몇 달만에 다시 열차 운행이 재개, 아울러 '전철로 갈 수 있는' 수도권 전철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다만 노선상으로는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과 연결되어 기존 종착역인 문산역 바로 윗쪽에 있습니다만

현재 기존 경의중앙선의 운행 계통에서 임진강 연장이 되지 않고 종점 문산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 셔틀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즉 문산 이남에서 임진강역을 환승 없이 한 번에 가는 건 불가능하고 종점 문산역에서 내려 셔틀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승강장과 임진강 셔틀을 타는 승강장은 아예 별도의 승강장으로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종점 문산역에서 내린 뒤 계단을 따라 대합실로 올라가 임진강행 셔틀 타는 승강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기존 경의중앙선 열차가 다니는 승강장은 1, 2번 승강장,

그리고 임진강 셔틀이 운행하는 승강장은 3, 4번 승강장을 사용합니다.

새로 개통에 맞춰 기존에 막혀 있던 3, 4번 승강장이 임진강 셔틀 전용 승강장으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임진강역은 전동차가 다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차간격이 전국의 모든 전철역 중 가장 긴 극악의 배차간격을 자랑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임진강역 근처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이외에 통근 수요를 담당할 민가가 전혀 없기 때문에 수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하루 2회(왕복 4회), 그리고 주말에는 하루 4회(왕복 8회)를 운행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DMZ 트레인을 운행하던 시절엔 하루 2회(상행 1회, 하행 1회)밖에 운행을 안 했으니 그 때보단 좀 나아진 셈.

 

현재 이와 비슷한 극악의 배차간격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역은 똑같이 경의중앙선의 반대쪽 전철 종점인 '지평역' 이 있는데,

지평역은 그나마 평일에도 4회(왕복 8회)를 운행하고 또 모든 열차가 본선과 직통운행을 하기 때문에 임진강보다 나은 편입니다.

 

 

문산역 대합실 내 LED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는 임진강역 방향 셔틀열차 출발 안내.

 

 

문산역 3, 4번 승강장은 현재 임진강 셔틀 전용 승강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임진강행' 행선지가 붙은 안내와 함께 임진강 셔틀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16시 50분, 출발 대기중인 문산 - 임진강 셔틀열차. 참고로 이 열차는 4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임진강역 표시가 된 스크린도어.

임진강행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1, 2번 전철 승강장에는 저 '임진강'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문산 종착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광판에 떠 있는 '임진강행 4량' 표시.

 

 

맞은편 2번 승강장에는 좀 전에 타고 왔던 문산행 전동차가 행선지를 바꿔 대기 중.

이렇게 같은 노선상에 있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산역은 노선도상에는 환승역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로는 임진강 셔틀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 되었습니다.

 

 

대기중인 임진강 셔틀 열차 내부를 한 컷.

 

 

열차 위 전광판에는 '문산기지' 라고 표시가 되어있는데, 표시 오류인지 임진강 도착할때도 계속 저 행선지가 떠 있던...

 

 

열차 출입문 위의 경의중앙선 노선도입니다.

기존 노선도를 싹 갈아엎고 새 노선을 만들 여력이 안 되었는지 문산역 아래에 스티커로 임진강 연장만 표시해놓았습니다.

임진강역 표시가 왼쪽이 아닌 아랫쪽으로 꺾여 있는데, 은연중에 환승을 해야 한다는 걸 나타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열차는 서서히 출발해서 임진강역 방향으로 이동 중.

임진강까지 가는 도중엔 '운천역' 이라는 역이 있는데, 현재 운천역은 열차가 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2021년경 전철역으로 공사를 완료, 개통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래는 임진강역 전철 개통과 함께 폐역을 시킬 예정이었으나 지자체에서 역사 건설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존치가 확정되었다고.

 

현재 사실상의 폐역 상태에 있는 운천역은 작년에 한 번 다녀온 적 있었습니다. 예전 이글루스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수도권 최후의 임시승강장, 경의선 운천역 : http://ryunan9903.egloos.com/4433808 )

 

2019.12.8. 수도권의 마지막 임시승강장 기차역, 폐역을 앞두고 있는 경의선 운천역(雲泉驛)

기왕 군 부대 온 김에 예전부터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을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일단 문산 읍내로 빠져나온 뒤 여기서 환승으로 58번 마을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 . . . . 58번 마을버스도 배차간격이 꽤 길기 때문에 정류장에 이렇게 시각표가 따로 붙어있는데요,파주, 특히 문산은 거의 전방지역이기 때문에 버스 노선은 많아도 배차간격

Ryunan9903.egloos.com

 

 

문산역에서 6.1km, 열차가 출발한 지 9분만에 종점 임진강역에 도착했습니다.

 

 

문산역과 임진강역까지의 선로는 단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열차가 많이 운행하지 않는 구간이라 굳이 지금 복선으로 개통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임진강역 또한 대피선이 있긴 하지만 승강장은 단선 승강장, 그리고 선로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 개통과 함께 경의중앙선의 옥색 노선 색상과 함께 역번호 K336번을 받은 임진강역 역명판.

이로서 경의중앙선의 수도권 전철 운행 종점은 2009년, 경의선 전철 개통 이후 약 10년만에 문산역에서 임진강역이 되었습니다.

 

 

16시 59분에 임진강역에 도착한 전동열차는 약 20분 대기 후 17시 20분, 다시 문산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이 열차는 주말 기준 임진강역을 떠나는 마지막 열차(막차)가 됩니다.

 

 

문산행 타는 곳 안내 표지판.

물론 문산역에서 내리면 서울 방향으로 가는 경의중앙선 열차를 갈아탈 수 있지만

임진강역에는 서울로 가는 열차가 현재 직통운행하지 않고 무조건 문산에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문산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임진강역의 전동열차 시각표.

평일에는 오전 한 대, 오후 한 대가 운행하며 주말에는 오전 두 대, 그리고 오후 두 대의 열차가 운행합니다.

 

 

임진강역이 노선도에 반영된 코레일 광역전철 노선도.

다만 하단의 노선도에는 임진강역이 반영되어 있는데 상단의 노선 표기엔 아직 '문산 - 서울역/지평' 이라 표기 오류가 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표기하려면 '임진강 - 서울역/지평' 이라 표기가 되어있음이 맞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단에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진강역을 이렇게 꺾어서 표기한 것은 분명 의도적입니다.

경의선 본선에서 직통으로 한 번에 못 간다는 걸 간접적으로 나타하기 위한 목적인 듯 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이 노선도상에서의 문산역은 '환승역' 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셔틀로 갈아타야 하니 맞는 말.

 

 

임진강역의 구조는 경의중앙선 고상홈 승강장, 그리고 DMZ 트레인용 저상홈 승장장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

저 비스듬히 나 있는 경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DMZ 트레인을 탈 수 있는 승강장과 연결됩니다.

 

 

대기 중인 임진강 - 문산 셔틀 4량 전동열차.

 

 

참고로 차량 도색이 다른 경의중앙선 열차처럼 빨간색과 청색의 자석도색이 아닌, 부산 동해선 전동차 색상인데,

그 이유는 이 차량이 기존 경의중앙선에서 굴리던 열차가 아닌 부산 동해선에서 굴리던 4량 열차를 가져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해선의 열차가 경의중앙선으로 올라와 임진강 - 문산 사이를 알바(...) 뛰는 셈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현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운행이 잠시 중단된 DMZ 트레인 타는 승강장.

작년부터 몇 달째 운행을 못 하고 있는데, 폐선이 아니라 엄연히 잠정적 운행중단이라 차후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통 예정입니다.

 

 

펜스로 중간이 막혀있고 왼쪽이 현재 사용하지 않는 DMZ 트레인 승강장,

그리고 오른쪽이 수도권 전철 임진강역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나가는 통로입니다.

 

 

DMZ 트레인 임진강역의 선로를 한 컷.

 

 

역사 뒤로는 민가 하나 없이 넓게 논밭이 펼쳐져 있는 모습.

 

 

대합실로 나가는 길목에는 6.25 전쟁 당시 사진들을 모아놓은 기획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손 세정제를 비치해놓은 모습.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작품을 손으로 만지지 말고 눈으로 봐달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6.25 전쟁 당시의 사진들.

이 사진이 찍힌 게 거의 70년 전이니 저 안에 나온 어린아이들은 지금 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벌써 '북한의 남침' 으로 인한 한국전쟁이란 비극이 일어난지 70년이 되는 해군요 올해가...

6.25 전쟁이 '북침' 이냐 '남침' 이냐 명칭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북한에 의한 남침' 이 옳은 표현입니다.

 

 

임진강역 앞에는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로 운영하는 곳.

 

 

승강장에서 바라본 임진강역 역사 건물. 그 앞으로 고가도로 하나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역사 바깥이 아닌 승강장 쪽에서 바라본 임진강역 역사 전경과 임진강역 간판.

 

 

재미있게도 DMZ트레인 임진강역 역명판에는 '평양' 이란 행선지가 붙어 있습니다.

원래는 열차가 민통선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까지만 운행하고 그 위로부터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지역인데

경의선이 북한과 연결되어 있다는 상징성, 향후 통일을 위한 염원을 담아 역명판에 북한의 수도 '평양' 을 표시해놓은 것입니다.

임진강역 기준 서울역까지는 52km, 그리고 평양역까지는 북쪽으로 205km 떨어져 있습니다.

 

 

철길은 이 위로도 쭉 이어져있고 현재는 운행하지 않지만 DMZ트레인이 운행하면 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 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도라산역은 경의선 노선상에서 대한민국 관할 구역에 있는 최북단의 역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북한의 관할구역으로 넘어가 노선명도 '평부선' 으로 바뀌고 판문역부터는 북한 소속의 역으로 바뀝니다.

물론 향후 통일이 되게 되면 평부선이란 명칭도 다시 경의선으로 환원되겠지만요.

 

 

문산행 전동열차는 운행횟수가 많지 않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대합실 근방에서 바라본 경의중앙선 전철 승강장 방향을 한 컷.

역사 승강장에 지붕은 DMZ 트레인 말고 경의중앙선 승강장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가는 곳을 따라 임진강역 역사로 들어갑니다.

 

 

운임구역 안쪽에서 바라본 임진강역 개찰구.

장애인용 개찰구와 함께 총 다섯 개의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개찰구 위에 떠 있는 열차 출발 안내 전광판. 거 글씨 좀 깔끔하게 하지. 가독성은 좋은데 디자인 진짜...ㅡㅡ;;

 

 

역사 운임구역 바깥의 대합실 구역에서 바라본 임진강역 개찰구입니다.

일반 전철역과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찍고 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1회용 교통카드 발매기 및 충전기는 두 대, 그리고 보증금 환급기는 한 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동발매기 옆에도 열차 운행시각표 및 열차가 자주 다니지 않으니 시간을 꼭 확인하라는 배너가 세워져 있군요.

주말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평일에 열차 놓치면 다음 열차까지 몇 시간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니

가급적이면 열차를 놓치면 안 되고, 최악의 경우 열차를 놓치면 역 앞의 058번 마을버스를 타고 문산 나가는 걸 추천합니다.

마을버스도 물론 배차간격이 안 좋은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약 1시간에 한대꼴로 운행은 하니 훨씬 나은 편입니다.

 

 

대합실 내 설치되어 있는 자판기.

 

 

자판기 옆에는 DMZ 및 임진강 안보관광과 관련된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돼지열병 및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수요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좀 찾아오는 외국인 수요도 일시적이지만 전부 사라졌으니 당분간은 관광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듯.

 

 

DMZ 트레인의 운행 중지 안내. 다만 차후 운행 재개에 대한 의지는 있어 보입니다.

코로나19과 무관하게 이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가 해결되어야 열차 운행이 다시 재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철 대합실, 그리고 DMZ 트레인 타는 곳 대합실이 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DMZ 트레인 타는 곳 대합실은 현재 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막혀있지만 역무원은 근무 중.

 

 

역사 밖으로 나와 임진강역의 역명판 및 출입구를 한 컷.

출입구는 이곳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역사 밖에는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는데, 이 외에 근처엔 별도의 역세권이라 할 만한 것이 사실상 없습니다.

 

 

그나마 여기서 300m 정도 걸어가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있는데 이 공원이 사실상 임진강역의 유일한 역세권.

그래서 임진강역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부분 여길 목적으로 오는 관광객들 혹은 시설 직원의 통근수요가 아닐까 싶군요.

 

 

본래대로라면 개통을 함과 동시에 별도의 개통식도 진행을 했을텐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개통식도 모두 취소. 그냥 조용히 운행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개통축하 현수막은 붙어 있습니다.

 

 

역사 바깥에서 바라본 경의중앙선 전동차 승강장.

17시 2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가 떠남과 동시에 역무원이 바로 역사 내 사람들을 내보낸 뒤 문을 잠그더군요.

아마 전국의 모든 전철역 중 가장 영업종료가 빠른 역이 아닐까 합니다.

 

 

다행히 열차가 끊겨도 대중교통으로 임진강역을 탈출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버스를 타고 문산으로 빠져나가는 방법인데요, 93-9번 버스는 주말에만 하루 몇 번 운행하지 않는 버스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 버스라 봐도 무방하고(...) 이 곳을 탈출할 수 있는 버스는 058번 마을버스가 유일.

이 버스를 타면 문산역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혹여나 열차를 놓쳐 난민이 된 분은 버스를 타시기 바랍니다.

당연하겠지만 열차에서 내린 뒤 30분 이내 갈아타면 환승 처리도 됩니다. 다만 이 버스도 배차간격이 좋지 않으니 유의할 것.

 

 

경의중앙선 임진강역은 수도권 전철로의 편입과 동시에 민간인이 아무 제재 없이

민간인 출입통제선, 그리고 군사분계선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갈 수 있는 전철역이라는 기록을 새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다만 위도로 따졌을 때의 최북단역은 아닌데, 임진강역은 위도상으로는 춘천역과 동위도이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동두천 이북 구간은 위도상으로 임진강보다 더 북쪽에 있습니다. 차후 연천개통시 전철 최북단 역은 연천이 될 예정.

 

향후 계획으로는 민통선 안에 위치한 도라산역까지 수도권 전철을 연장 개통할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설령 개통한다 치더라도 과거 DMZ 트레인이 운행했을 때처럼

임진강역에서 내려 신분증 및 보안검사를 거친 뒤에야 올라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향후 통일이 이루어져서 수도권 전동열차 경의중앙선이 도라산 이북으로도 올라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임진강역 역명판에 써 있는 '평양행' 처럼 군사분계선으로 갈라져 있을 뿐, 철도는 서로 이어져 있으니까요.

 

2020. 4. 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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