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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12.2. 2020 카페&베이커리 페어(일산 킨텍스) / 코로나19 시대, 몇 배의 방역과정을 거쳐 조심조심 안전하게 진행된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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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토요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카페&베이커리 페어' 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시국이라 행사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행사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고 행사 자체도 성황리에 끝난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킨텍스에 도착해보는 건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예전 플레이엑스포 이후 처음 와 보는 것 같습니다.

집과 정반대 방향인 대화역에서 내린 뒤 조금 걸어 킨텍스 제1전시장 도착.

 

 

예전에 달라진 점으로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일단 전시장 입장이 아닌 건물에 입장하기 전, 핸드폰으로 본인인증을 받은 뒤 입장 스티커를 옷에 붙인 뒤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발열체크를 하는 체크대가 있어 저 곳을 통과해야만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것' 이 아닌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절차입니다.

 

 

그리고 한쪽엔 비닐 장갑이 비치되어 있어 여기서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비닐 장갑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전시장 안에서 비닐 장갑은 벗을 수 없습니다.

 

 

겨우겨우 전시장 안으로 입장.

반대쪽에서는 '코펀' 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가구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박람회 보러 오는 걸 꺼려서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한산한 분위기.

 

 

이 곳에서 사전등록을 한 사람들은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 인증을 한 뒤 전시장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종이 팔찌를 발급받았습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서 현장 등록을 하면 됩니다.

 

 

이번 2020 카페&베이커리 페어는 '2020 호텔쇼' 와 같은 전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따로 칸막이로 구분해놓은 게 아닌 전시장 구역 중 일부를 2020 호텔쇼 - 대한민국 숙박대전 부스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크게 표기는 안 했지만 '와인 & 주류 특별전' 도 행사장 안에 같이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장 내 부스는 예년과 동일하게 시식, 시음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신 그 정상적인 행사를 유지하기 위해 방문객들은 몇 가지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일단 실내에서는 마스크 및 비닐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하고 시음, 시식은 반드시 부스 앞에서,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동할 경우 직원이 강제 퇴장 조치를 할 수 있으니 시식, 시음을 할 때 빼고는 항시 착용이 필수!

 

 

2020 카페&베이커리 페어의 리플렛.

행사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며...

 

 

행사장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선 다시 한 번 발열체크와 함께 소독액이 전신으로 분사되는 '클로게이트' 를 통과해야 합니다.

게이트 앞에 직원이 지키고 있어 저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고 입장하는 건 불가.

이렇게 이중의 검역 장치를 통과해야만 비로소 전시장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세워져 있는 시음 시식 수칙 및 전시장 관람 동선 안내.

 

 

이 행사가 열리기 전날, 불행하게도 킨텍스 제2전시장의 행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이후 들렸으나

다행히도 카페&베이커리 페어에서는 별도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듯 합니다.

확진자가 생기지 않은 건 이중으로 깐깐하게 막아놓은 검역 장치, 그리고 관람객들의 관람 수칙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평소보다 더 빡센 과정을 통해 들어온 전시장 내부.

여기서부터는 별도의 코멘트 없이 전시장 내부 분위기를 사진으로 전해드리니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즐겨보세요.

규모가 그렇게까지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알찬 볼거리들이 있었고 시음, 시식 행사도 꽤 있었습니다.

또 마음에 드는 것들을 구매할 기회도 많이 주어졌고요.

 

 

내년, 2021년엔는 분기별로 한 번씩 다음 장소에서 카페&베이커리 페어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시국에 과연 저 행사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조금 불편하더라도 온전하게 행사가 열려 전시를 즐길 수 있었던 올해처럼 내년 행사도 정상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시장에서 얻어온 + 구매한 각종 전리품.

아침 일찍 문 연 시각에 맞춰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또 이벤트에 참여한 덕에 이것저것 얻은 게 많았네요.

가운데 있는 컵라면을 중심으로 왼쪽의 것들은 전부 구매한 것, 그리고 오른쪽의 것들은 경품으로 얻은 것들입니다.

 

 

수제 머랭쿠키. 옛날엔 이런 거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한 번 먹어보고 난 이후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칼로리가 적어 부담없는 맛이 좋아 조금씩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과자가 너무 칼로리가 높거나 부담스러울 때 그 대용으로 식후에 이거 한두 개 정도 즐기면 단 것에 대한 욕구도 해소되고

가벼운 맛이라 부담이 적어 조금씩 먹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약 2주 후에 들려온 소소하게 기분 좋은 소식.

'더블 스윗' 이라는 부산에 있는 디저트 전문 카페가 이번 베이커리 페어에 부스를 내어 SNS 이벤트를 응모했는데

그 이벤트에 당첨되어 어제 집으로 더블 스윗의 마카롱8입 세트가 경품으로 배송되었습니다.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2020. 12.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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