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3.1.20. 가인채 샤브샤브&샐러드 천호점(5호선 굽은다리역) / 신선한 쇠고기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샐러드바

반응형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사거리에 홈플러스가 있는데, 그 홈플러스 3층 식당가에 위치한 '가인채 샤브샤브&샐러드'

가인채는 이 곳 말고도 몇 곳에 체인을 두고 있는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로 비교적 비싸지 않은 부담없는 가격에

쇠고기 샤브샤브와 함께 각종 샐러드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뷔페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여기도 생긴지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도 저녁 시간대나 주말에 가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정도로 이 동네에서는 잘 나가는 식당이기도 하고요.

 

여튼 이 가인채 샤브샤브 전문점을 얼마 전 주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샤브샤브 이용 금액은 평일 18,800원, 그리고 주말에는 20,800원.

반반(맑은 육수, 얼큰한 육수)을 선택할 경우엔 표시 가격에서 1,000원이 추가됩니다.

음식 가짓수는 같으니 여건이 된다면 평일 방문하는 게 더 이득이긴 하네요. 평일 저녁도 평일 요금 기준으로 계산되니...

 

 

매장 태이블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어 이 모니터를 이용하여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주류 제외하면 그냥 인원수대로 주문하는 게 전부긴 하지만요. 계산은 테이블이 아닌 카운터 가서 해야 합니다.

 

 

저희는 인당 1,000원을 추가하고 반반 육수를 선택. 얼큰한 육수, 그리고 맑은 육수 두 가지가 제공됩니다.

샐러드바에 육수가 큰 병에 담겨있어 추가 육수는 자기가 직접 가져와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쇠고기는 무제한 제공은 아니고 처음 한 접시 기본으로 제공된 뒤 추가할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 여기 오면 샐러드바 음식 잔뜩 가져다먹으니 쇠고기 추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쇠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음식들은 샐러드바를 이용하여 직접 먹을 만큼 담아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샤브샤브 들어가는 각종 야채들을 산더미처럼 담아와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다면 누구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버섯과 어묵도 듬뿍.

 

 

일단 국물을 내기 위해 모든 재료들을 냄비에 잔뜩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있어 제로콜라, 그리고 레모네이드가 있어 각각 한 잔씩 담아왔고...

 

 

샐러드바에서 담아온 음식들. 땅콩 다진 것과 유자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 야채 샐러드.

 

 

가인채의 샐러드바 음식의 특징이라면 일단 한식 스타일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많다는 것과

대부분의 음식들이 뭐랄까... 밥반찬스럽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아마 여기를 찾는 주 고객층의 입맛을 맞춘 게 아닐까 싶은.

그래도 막 맛없는 건 없고 대부분 맛이 정갈하니 괜찮은 편이라 딱히 큰 불만은 없고 오히려 이런 방향도 만족스러워요.

 

 

대량 생산한 제품을 데운 정도긴 하지만 소스 맛이 나쁘지 않은 타코야키.

 

 

궁중떡볶이도 있어 좀 가져왔고요...

 

 

불고기는 언제 먹든 맛이 없을 리 없지요.

 

 

이건 아마 무슨 소라무침인가 했던 것 같은데, 골뱅이소면의 양념과 맛이 비슷해 소면 넣고 무치면 맛있겠더군요.

그게 아니면 매장엔 없지만 상추쌈 같은 걸로 먹으면 되게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고기 넣기 전, 일단 야채, 버섯 넣고 푹 끓인 맑은 국물을 한 국자 덜어서...

 

 

고기 넣지 않고 야채만으로 우려낸 국물은 기름지지 않고 깔끔해서 약간 그... 양식에서 메인식사 하기 전

수프 먹잖아요. 수프 먹으면서 뱃속을 가볍게 깨우며 달래는 그런 역할?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부담없어 좋다는 뜻.

 

 

이제 조금씩 쇠고기를 넣고 하나하나 건져먹기 시작합니다.

 

 

맑은 국물을 한 번 먹은 뒤 얼큰한 국물로 갈아탔어요. 아무래도 맑은 국물 -> 얼큰한 국물 순으로 먹는 게 좋거든요.

여기 얼큰한 국물은 되게 매운탕 같이 개운한 뒷맛과 감칠맛이 있어 개인적으로 훠궈보다 이 쪽을 더 좋아합니다.

훠궈의 매운 국물은 요새 좀 먹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이 곳의 샤브샤브는 안 그렇거든요.

 

 

양이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쇠고기는 언제나 좋네요.

 

 

샐러드바에 후라이드 치킨이 있는데, 소스랑 샐러드바의 야채 이용해서 뭔가 요리처럼 만들어 왔습니다.

크게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치킨 위에 월남쌈 코너에 있던 슬라이스한 양파, 당근, 비트를 얹어 유자 소스로 마무리한 것.

 

 

순살 치킨은 굳이 더 설명할 게 있나요. 월남쌈용 칠리 소스에 찍어먹으면 최고의 조합.

 

 

막 이렇게 이것저것 얹어 먹으니 고급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메뉴 같기도 하고...

그냥 음식만 가져다 먹는 것보다 이렇게 약간의 변형을 줘서 요리처럼 만들어 먹는 걸 오래간만에 해 보니 나쁘지 않네요.

 

 

특별한 테마나 규칙 없이 내 마음대로 이것저것 담아온 접시.

 

 

스파게티는 아니고 무슨 비빔국수 계열이었는데, 면은 또 스파게티면을 사용했습니다.

이 포스팅이 다녀온 지 좀 된 포스팅이라 이건 무슨 맛이었는지 솔직히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군요...;;

 

 

샤브샤브를 어느 정도 건져먹은 뒤 남은 국물에 넣고 끓이기 위해 칼국수, 수제비, 그리고 만두를 가져왔습니다.

조그마한 물만두도 샤브샤브 샐러드바에 비치되어 있으니 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은 쌍수들고 환영할 듯.

 

 

샤브샤브 고기를 넣어 한껏 진해진 국물 위에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조그마한 만두를 넣고 푹 끓여냅니다.

 

 

앞에 먹은 것들이 많아 죽까지 만들어먹긴 힘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칼국수는 한 번 만들어 먹어줘야 먹은 느낌이 나지요.

이 칼국수만큼은 맑은 국물보다는 얼큰한 국물에 끓인 게 더 맛이 괜찮았습니다.

 

 

메인 음식을 다 먹고 난 뒤 즐기는 디저트.

뻥튀기 과자 사이에 끼운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과일, 그리고 벌크용으로 구매한 쿠키(^^;;)와 경단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 디저트들도 진짜 젊은 사람들보다는 중, 장년층, 혹은 어머니들 좋아할 것 같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벌크용으로 나온 초코칩 쿠키나 버터링 쿠키, 다른 곳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건데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좋아요.

 

 

최종 마무리로 커피까지 마시면 한 번에 식사와 디저트, 그리고 커피까지 즐겼다는 만족감이 극대화됩니다.

요즘 외식 물가가 워낙 많이 올라 변변한 단품식사 한 끼 하려 해도 1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게 일반적으로 바뀌었는데

그 식사값에 몇천 원 더 추가해서 겨울철 따끈한 국물이 있는 샤브샤브와 함께 다채로운 음식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실지...

거기에 디저트, 커피까지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으니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 . . . .

 

 

※ 가인채 샤브샤브 홈플러스 강동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하차, 홈플러스 연결통로 통해 진입 후 3층

https://naver.me/IgNeLn1U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023. 1. 20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