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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3.2.21. 틈새라면 고기짬뽕(팔도) / 강렬한 매운맛과 진한 국물, 맵지만 맛있는 진한 고기짬뽕국물맛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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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라면x제페토 콜라보레이션 이야기하면서 '지나치게 매운 것보다 적당히 균형있는 매운 게 좋다' 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바로 소개한다는 것이 하필 국물라면 중 제일 맵기로 유명한 '틈새라면' 입니다(...)

진짜 스스로 포스팅을 쓰면서도 이렇게 설득력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팔도 틈새라면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왔네요. 김치, 카레, 짜장, 극한체험에 이어 선보이는 새 틈새라면은

바로 '틈새라면 고기짬뽕' 으로 고기를 듬뿍 넣어 진하고 얼큰한 고기짬뽕의 맛을 봉지라면으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최근 CU에서도 '백종원 고기짬뽕' 이라는 제품이 나왔던데 봉지라면이든 컵라면이든 고기짬뽕이 유행을 타는 게 아닐까...

가격은 소매점 기준 1,600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형마트에서 번들로 살 경우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고요.

 

 

용기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와 조리방법 등의 정보입니다.

한 봉지(120g) 열량은 딱 500kcal입니다.

 

 

하단의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틈새라면은 초기엔 '김복현의 명동 빨계떡'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유명 라면집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이미지로 홍보했는데 지금은 그 틈새라면의 이미지는 거의 사라지로 아예 팔도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

 

 

용기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총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각각 위에서부터 후첨수프와 건더기스프, 그리고 분말스프입니다.

 

 

건더기로는 건조 야채와 함께 건조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고기짬뽕 컨셉이니 고기 들어있는거야 뭐 당연한 것.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아쉽지는 않을 양이긴 한데 그래도 '고기짬뽕' 이름을 달았으면 좀 더 많아도 좋았을 듯한...

 

 

평소에 라면을 리뷰용으로 끓일 때 기본적인 재료만 넣고 별도의 건더기를 따로 더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냥 국물 자체의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래왔는데 이번엔 좀 특이하게 다른 재료를 더해 끓여 보았습니다.

다른 재료라고 해 봤자 오징어, 그리고 채썬 파가 전부긴 하지만요. 약간 진짜 짬뽕 먹는듯한 기분을 내기 위해서 말이죠.

 

 

여튼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스프를 끓는 물에 넣고 끓여준 뒤 면이 다 익으면 그릇에 옮겨담으면 됩니다.

후첨 분말스프가 따로 남았는데 이건 조리가 다 끝난 뒤 마지막에 넣고 섞어주면 됩니다.

보통 짬뽕라면의 경우 향미유 같은 게 들어가는 게 일반적인데 여긴 향미유 대신 분말스프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고

분말스프가 섞이면서 약간 라면에 치즈 섞은 것처럼 국물이 조금 탁해집니다. 저도 처음에 치즈분말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행히 국물과 함께 잘 섞어주면 분말이 완전히 녹으면서 국물이 진짜 짬뽕국물처럼 기름지고 빨갛게 변하는데요,

다 섞인 걸 확인하면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파라든가 오징어는 제가 더한 것이고 따로 봉지 안에 없습니다.

 

 

오, 이거 국물 맛있는데요! 그냥 평범한 짬뽕국물맛 라면이라기엔 국물의 묵직함이 확실히 달라요...!!

 

해산물의 개운한 맛보다는 고기의 묵직하고 진한 맛을 메인으로 내세운 매운 짬뽕라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매운맛이 틈새라면 특유의 매운맛이라 확실히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만

진한고 묵직한 고깃국물맛과 조합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밸런스 안 맞는 매운맛이 아닌 꽤 조화로운 매운맛입니다.

솔직히 말해 오리지널 틈새라면의 매운맛보다 이 쪽의 매운맛이 훨씬 좋아요. 그동안 먹었던 틈새라면 시리즈들은 죄다

엄청 맵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균형 잘 맞는 매운맛이 담긴 틈새라면은 처음이라 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맵지만 균형잡힌, 그리고 묵직~한 고깃국물이 인상적인 라면을 원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2023. 2.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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