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삼양식품에서 나온 '이춘삼' 이라는 짜장라면입니다. 4개들이 번들로만 판매하며 가격은 2,000원.
엥?
4개 번들 2,000원 맞습니다. 개당 500원꼴 맞아요.
어제 소개한 '쿠티크 에센셜 짜장' 컵라면과 동일한 삼양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그야말로 가격의 극과 극을 달리는 제품.
그 짜장컵라면은 개당 2,800원인데 이건 개당 500원 꼴이니 가격만 놓고 비교하면 5.6배나 차이나는군요(...)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의 줄임말 '진짜 춘장을 사용한 깊고 진한 짜장의 맛을 재현한 짜장라면이라고 해요.
아마 39.6%는 액상스프 내 춘장의 비율 아닐까 싶은데 여튼 짜장면에 들어가는 춘장함유량이 높은 짜장라면인듯.
(쿠티크 에센셜 짜장 : https://ryunan9903.tistory.com/2144 )
그나저나 가격이 대형마트 PB상품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싸지? 라고 의아해할 수 있는데 이거 일단 PB는 맞습니다.
정확히는 대형마트 이름을 달고 나온 상품은 아니지만 대형마트에만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제품이거든요.
구입처는 홈플러스. 현재 홈플러스에서만 4개들이 번들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당 열량은 510kcal로 다른 봉지짜장라면에 비해 약간 낮은 편.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확대시켜보았으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래요.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액상스프 파우치 한 개가 들어있습니다.
염가형 짜장라면이니만큼 별도의 건더기 후레이크는 따로 들어있지 않네요.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면이 다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권장 시간은 5분 30초라 되어 있어요.
면이 다 익으면 물을 완전히 따라버리지 말고 약 8스푼 정도 남겨놓습니다. 취향에 따라 남은 물은 조절해도 되고요.
그리고 면 위에 액상 소스를 부은 뒤 약불을 켜고 약 1분 30초 정도 더 볶아주라고 하네요.
국물이 좀 많이 남았다 싶으면 조금 길게 볶으면서 수분이 증발하도록 볶아주면 됩니다.
다 볶았다 싶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담은 뒤 먹으면 됩니다.
위에 고명으로 올린 참깨는 제가 따로 뿌린 것이고 별도로 제품 안에 들어있지는 않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래요.
춘장의 고소한 맛과 은은한 달짝지근함이 남는 되게 기본적인 짜장라면의 맛.
건더기 없는 건 가격 때문에 그렇다지만 이 점에서 좀 허전한 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500원이니 감안해야..
여튼 너무 무난한 맛이라 호불호가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제품만의 무언가 특출난 개성이 뭐냐 물으면
선뜻 쉽게 답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 가격을 제외하면 맛에 있어 뭔가 다시 먹고싶은 그런 감정은 별로 안 들더군요.
어찌보면 전에 소개한 쿠티크 에센셜 짜장과 대척점에 있는 제품. 맛있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게 그 제품이라면
이건 맛 자체는 특출난 건 없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그게 강점이 되는 제품입니다. 뭐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고
아주 무난한 맛이니 한 번 사서 드셔보시는 건 나쁘지 않아요. 긍정적으로 추천합니다.
2023. 3. 8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