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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3.3.15. 징거 트리플 다운(KFC) / 징거버거 27주년 기념, 2주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트리플다운을 먹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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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KFC의 간판메뉴, 징거버거가 출시 27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기념으로 2주간 한정으로 판매하는 신상품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바로 '징거 트리플 다운' 이라는 제품입니다.

번(빵)대신 치킨 패티를 집어넣은 기존 '징거더블다운' 에 치킨 패티가 한 장 더 들어간 이 제품은

닭다리살 패티 사이에 닭가슴살 패티 한 장을 끼워넣어 세 장의 닭고기 튀김 패티를 즐기는 어마어마한 볼륨감의 버거(?)로

가격 또한 상당히 사악한 편, 별도의 세트가 없으며 단품 9,9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걸 놓칠 순 없죠.

 

 

별도의 할인 행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KFC 앱에서 콤보 할인 쿠폰이 하나 나왔더라고요.

징거트리플다운과 탄산음료를 함께 구매시 정가에서 1,200원 할인받아 10,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콤보 쿠폰으로

징거트리플다운 한 개를 구매시 탄산음료를 천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튼 이걸 이용해서 먹어보기로...

 

 

기존 '징거더블다운 맥스' 의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27주년 징거버거'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이걸로 제품을 구분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와우;;

 

 

이름만 들었을 때도 상당한 볼륨감을 가진 제품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제품을 눈앞에서 접해보니

그 볼륨감이 상상 이상이네요. 일단 햄버거마냥 이 제품을 한 입에 베어무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위아래 닭다리살 패티 사이 닭가슴살 패티 한 장이 들어있고 그 사이 소스와 피클, 슬라이스 치즈가 발라져 있는 형태.

 

 

한 번에 베어 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일단 가장 윗부분의 닭다리살 패티를 따로 먹기로 했습니다.

닭다리살 패티 퀄리티 아주 좋아요. 다리살이라 일단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쫀득쫀득한데 바삭한 크리스피 스타일의

튀김옷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탄산음료는 말할 것도 없고 맥주 안주로 먹는다 해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할 듯한 맛.

 

 

가운데 닭가슴살 패티 윗부분에는 소스와 함께 오이피클이 들어있습니다.

이 제품에서 유일하게 느끼함을 잡아주는 부분이기도 한 오이피클이에요. 진짜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존재.

 

 

오이피클이 붙어있는 면을 아래로 뒤집은 뒤 하단 닭다리살 패티와 결합,

이렇게 징거더블다운을 즉석으로 만들어 이제 햄버거처럼 베어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이제 좀 먹을만하네요.

그리고 이 제품,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긴 한데 상당히 맛있습니다. 일단 닭튀김이야 KFC 제품이니 보증이 되어있고

함께 바른 소스가 매콤한 맛을 내는 살사 소스인데, 이 소스가 꽤 매콤하거든요. 그래서 느끼한 맛을 잘 잡아주는 편.

소스가 없었다면 엄청 느끼하고 기름져서 먹기 힘들었을지도 모르는데, 소스가 그 기름짐을 매우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몸에 죄를 짓는 것 같은 배덕감만 극복한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ㅋㅋ

 

 

남들은 이거 못 먹겠다, 반만 먹어도 배불러서 힘들다, 느끼하다 라는 말을 많이 하긴 합니다만 저는 거뜬히 클리어.

아니 매콤한 살사소스가 너무 좋아서 농담아니라 진짜 두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이게 힘든가 싶던(...)

한 마리 치킨을 혼자 독차지해 먹는 것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 개인적으로 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2주 기간한정 판매 기간 동안 한 번 드셔보시는 걸 권합니다. 꼭 앉은자리에서 다 못 먹어도 남은 건 싸갖고 가면 되지요.

이런 때 아니면 언제 이런 말도 안 되는 제품(?)을 먹어볼 수 있겠습니까...ㅋㅋ

 

2023. 3.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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