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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3.4.10. 1955 트리플 어니언(맥도날드) + 슈림프 스낵랩 / 68년 노하우의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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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맥도날드 햄버거 신상품을 접해 보았습니다. 바로 '1955 트리플 어니언' 이라는 제품으로

두툼한 1955버거 패티와 함께 세 종류의 양파를 토핑으로 함께 집어넣은 햄버거라는군요.

세 가지 양파는 각각 그릴드 어니언(구운 양파), 레드 어니언(생 적양파), 그리고 후라이드 어니언(튀긴 양파) 라고 합니다.

 

 

1955 트리플 어니언의 가격은 단품 7,800원, 세트 8,900원입니다. 맥도날드 버거 치고 거의 최고가 수준.

그리고 런치 할인이 없어 정가로 먹어야 한다는 큰 약점이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히 버거 출시 기념으로 맥도날드 앱에서

세트를 런치 시간대 한정 8,000원에 할인 판매하는 쿠폰이 있어 그걸 잘 이용해 보았습니다.

 

 

기존 1955버거와 동일한 포장지를 사용하는 듯 했으나 생각해보니 1955 포장지는 로고가 녹색이었지요.

배경에 적양파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걸 보아 아마 전용 포장지인 듯 합니다. 크기는 맥도날드답게 별로 안 커요(...)

 

 

원래는 내용물이 흐트러지지 않게 두꺼운 종이 고정지지대가 함께 들어있긴 합니다만 그걸 빼고 찍어서...

여튼 버거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꺼운 패티와 치즈, 그리고 양상추와 함께 세 종류의 양파 토핑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맥도날드 햄버거는 먹을 때마다 느끼는건데 저 잘게 부순 양상추 좀 어떻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조립하는 사람 입장에서야 좀 더 편할지 모르겠지만 먹는 사람 입장에선 양상추 다 흐트러지고 너무 먹기 불편해서요.

물론 그렇다고 예전 맘스터치마냥 말도 안 되게 커다란 덩어리를 넣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조금만 더 컸음 하는 바램.

버거 볼륨감은 이렇게 들고 보니 꽤 괜찮은 편이긴 하네요. 다만 요새 맥도날드 버거 자체가 워낙 작아진 느낌이라...

 

 

맛은 진한 치즈맛과 함께 두툼한 쇠고기 패티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볼륨감있는 1955 버거의 맛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이건 그냥 볼륨감이 괜찮았다 뿐이지 세 종류의 양파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양파의 풍미가 있냐고 물으면

저 개인적으론 소스 맛에 너무 가려져서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별로였다는 느낌?

조금 더 '양파' 라는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시켰더라면 더 만족스런 버거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제품으로 이건 그냥 이벤트성으로 한 번 먹어보면 되었다 - 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 번 정도는 먹어볼 만 하지만

가격도 내용물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고 맛도 그렇게 특별한 건 아니라 저는 그냥 호기심 채워보는 것 정도로 만족.

 

 

'슈림프 스낵랩' 이라는 제품이 함께 새로 나왔기에 구매해 보았어요. 가격은 2,300원입니다.

새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전용 포장지에 싸여 나온 스낵랩입니다.

 

 

슈림프 스낵랩의 외관. 또띠야 밀가루전병 속에 새우튀김 패티와 양상추 등을 넣고 돌돌 말아낸 타코 같은 음식.

스낵랩은 햄버거는 조금 먹기 부담스럽고 그보다 크기는 작으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걸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 KFC의 트위스터와 비슷한 컨셉의 제품입니다. 크기는 물론 이쪽이 좀 더 작지만...

 

 

구성은 되게 단순합니다. 길쭉한 새우튀김 패티와 양상추, 그리고 그 사이 마요네즈와 칠리 소스를 듬뿍 넣었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가 씹히는 새우튀김 패티와 달콤한 칠리 소스와의 조합이 꽤 괜찮은 편이긴 합니다만

제 기준으로 소스가 너무 과하게 들어간 것 같아요. 소스 비중이 높아 조금 질척질척하다는 느낌이 든 게 아쉬웠습니다.

패티도 괜찮은 편이고 아삭한 양상추도 적당히 들어가 이 정도면 딱 괜찮다 싶었는데 소스 양만 좀 적었더라면

더 새우패티 자체의 식감과 향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이건 꽤 괜찮았네요!

 

2023. 4.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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