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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패스트푸드

2023.5.1. 마라로드 치킨(롯데리아) / 진정한 마라맛을 찾아서, 곽튜브`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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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NA의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이라는 프로그램을 되게 재미있게 보는 중인데요,

그 방송 주연인 여행 유튜버 세 명, 원지, 빠니보틀, 그리고 곽튜브를 모델로 한 롯데리아의 새로운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바로 '마라로드' 라는 테마의 햄버거 3종으로 마라 소스를 넣어 중화풍의 매운맛을 내세운 신상품이라고 하더군요.

 

마라로드 시리즈는 총 세 가지가 출시되었으며 각각 '새우', '비프', 그리고 '치킨' 이 있습니다.

새우를 담당하는 유튜버는 원지, 비프를 담당하는 유튜버는 빠니보틀, 그리고 치킨을 담당하는 유튜버는 곽튜브입니다.

가격은 각각 새우, 치킨 단품 5,300원, 세트 7,400원, 그리고 비프는 단품 6,900원, 세트 8,800원.

비프만 홀로 가격이 비싼 건 단순 쇠고기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다른 제품과 달리 혼자 패티가 두 장이라 그런 게 클 듯.

 

 

출시 당시 위메프 사이트에서 세트 할인 쿠폰을 판매했는데, 그 할인 쿠폰을 이용하여 구매한 '마라로드 치킨' 입니다.

세트 가격 정가는 7,400원이지만 위메프 할인으로 5,900원에 구매. 버거 단품과 감자, 콜라가 딸려오는 세트에요.

 

 

'곽튜브의 픽! 마라로드 치킨'

포장지에 여행유튜버 곽튜브의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

아 그리고 저는 이미지만 봤을 때 핫스파이시 치킨버거 베이스라 생각했는데, 이 길쭉한 포장지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마라로드 치킨버거의 외관.

이미 눈치채신 분도 계실텐데, 마라로드 치킨버거의 기본 베이스는 롯데리아 'T-REX(티렉스) 버거' 입니다.

티렉스 버거 베이스에 소스만 마라소스로 변경된 것.

아마 마라로드 새우버거도 새우버거 베이스, 마라로드 비프버거도 빅불, 혹은 X2버거 베이스의 변형이 아닐까 추측 중.

 

 

치킨 패티가 버거를 뚫고 나가는 길쭉한 티렉스를 오래간만에 다시 먹어보는데 볼륨감 하나는 진짜 끝내주는군요.

양상추도 아주 넉넉하게 들어있고 치킨 패티 위 마라소스, 마요네즈도 넉넉하게 발라져 있어 크기도 만족스럽습니다.

 

 

꽤 알싸한 마라의 풍미가 느껴지는 버거. 다만 마라향에 비해 매운맛은 그렇게까지 강한 편이 아니라

막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맵다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드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좀 더 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대중적인 입맛을 고려해서인지 더 맵게 만들어도 될 만한 걸 소극적으로 조절한 인상이 크게 전해졌던 소스 맛이라

좀 더 과감한 양념을 시도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더군요. 현재는 약간 어중간하다는 느낌이라

오히려 이 어중간함이 버거의 밸런스와 안 맞다고 느끼는 분도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매운맛을 과감하게 더해도 좋을 듯.

 

갓 튀긴 치킨 패티의 바삭함과 양상추의 볼륨은 좋습니다. 롯데리아의 단점이 점포별 퀄리티 차가 들쭉날쭉하다는 건데

장점은 또 제대로 만들면 타 패스트푸드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맛있다는 거라 그 장점이 잘 묻어난 버거였습니다.

 

 

요즘 롯데리아 감자튀김 전용 포장지 디자인이 꽤 귀여워요. 여튼 감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야무지게...

 

 

롯데리아에 왜 침착맨(이말년) 그림이 나오나 했더니 채널십오야와 콜라보레이션이 진행중이었던듯(...)

 

. . . . . .

 

 

방문했던 매장이 동네에서 꽤 오래 된 롯데리아 매장인데, 중간에 한 번도 리모델링하지 않은 듯한 내부 분위기가

흡사 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패스트푸드점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와 여기 이렇게 귀한 장소였구나(...)

참고로 이 점포는 하남시 원도심 덕풍시장, 신장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롯데리아 하남덕풍점입니다.

 

2023. 5.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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