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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중식

2020.4.16. 진흥관(송추) / 송추계곡 입구, 해산물 듬뿍 짬뽕으로 유명한 중화요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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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선 구간인 양주의 송추계곡 근방에는 '진흥관' 이라는 유명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상당히 나쁜데도 불구(대중교통은 그럭저럭 다니는 편이지만)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중화요리집으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교통이 아닌 차를 타고 이 곳에 식사를 하러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차장도 꽤 넓은 편.

 

1974년 개업했으니 올해로 개업 46주년을 맞이하는 나름 오래 되었다면 오래 된 가게로

지인분과 드라이브하러 나왔다 여기서 밥 먹고 가자고 이야기를 꺼내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

 

 

매장 내부에 그려진 벽화. '40년 전통' 이라는 글씨가...ㅋㅋ

 

 

매장 내부는 식사하러 온 손님들로 북적북적.

위치가 위치다보니 주로 가족 단위 손님이 많습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 이 쪽은 식사 메뉴들로 모든 식사메뉴의 곱배기는 천원 추가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식사 메뉴는 짬뽕 계열.

 

 

뒷면에는 주류와 함께 요리 메뉴가 있습니다. 요리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을법한 중화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생양파, 그리고 춘장.

 

 

요리로 주문한 '탕수육(소 사이즈 : 15,000원)'

소스가 튀김 위에 부어진 상태로 제공되니 찍먹을 원하시는 분들은 따로 요청하셔야 할 듯.

 

 

홍콩반점0410 스타일의 쫀득한 찹쌀탕수육이 아닌 길쭉하고 투박한 옛날 탕수육입니다.

소스에서 새콤한 맛은 다소 덜하고 단맛이 좀 센 편인데, 지난 첫 방문 땐 꽤 맛있게 먹었다고 느꼈는데 이번엔 좀 쏘쏘.

뭐 그래도 소스에 들어가는 야채도 큼직하게 썰어넣고 소스맛도 나쁘지 않아 식사와 함께 요리로 즐기기 좋습니다.

 

 

'쟁반짜장(1인분 8,000원)'

 

 

보통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쟁반짜장은 2인부터 주문 가능한 경우도 많은데, 여긴 1인 쟁반짜장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보통 사이즈로 시켜도 의외로 양이 꽤 많이 나오는 편이라 짜장 선호하시는 분들은 꽤 좋아할 듯.

함께 나오는 고명이 상당히 큼직큼직한 편인 것도 마음에 드는군요.

 

 

짬뽕으로 유명한 가게답게 해산물이 충실한 편인데, 쟁반짜장에도 쭈꾸미를 비롯한 해산물 고명이 꽤 많은 편입니다.

적당한 불맛과 함께 해산물, 야채를 비롯한 풍부한 건더기, 그리고 소스 맛도 괜찮은 편.

짬뽕이 메인인 가게라고 하지만 짜장면도 일정 수준 이상은 하기 때문에 짜장을 시켜도 아쉬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게 대표 식사메뉴인 '짬뽕(8,000원)'

 

 

일반 짬뽕보다 훨씬 고명이 많이 올라가는 삼선짬뽕(10,000원)도 별개의 메뉴로 있긴 하지만

보통 짬뽕을 시켜도 다른 중화요리 전문점 짬뽕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많은 고명이 올라갑니다.

볶은 야채도 야채지만 해산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왜 짬뽕으로 유명한지 먹어보지 않아도 납득갈 만한 비주얼.

 

 

지나치게 맵지 않고 해산물이 만들어낸 텁텁하지 않고 개운하게 남는 뒷맛.

면은 기계로 뽑아낸 듯 한데 적당히 탄력감있는 식감이 괜찮네요. 면보다는 국물과 고명이 메인이지만...

 

 

면을 어느정도 건져먹고 난 뒤에도 해산물 및 야채 고명이 상당히 많이 남았습니다.

양 많이 드시는 분들은 여기서 밥 한 공기 추가해서 밥 말아먹으면 그대로 짬뽕밥이 되니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쭈꾸미, 오징어 등의 풍부한 해산물에 미더덕까지 들어가있는 아주 볼륨감높은 짬뽕.

이 정도도 충분히 좋은데 좀 더 많은 고명을 즐기고 싶을 땐 가격이 2천원 더 높은 삼선짬뽕을 추천합니다.

지난 첫 방문 땐 추천을 받고 삼선짬뽕을 주문했는데, 거의 끝판왕이라 할 만한 어마어마한 고명에 놀랐던 적이 있었는데요,

단순히 고명 양만 많아지는 게 아니라 올라가는 고명의 종류도 더 다양해지기 때문에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진흥관 첫 번째 방문, 삼선짬뽕 주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89517)

 

 

짬뽕 치고는 국물도 덜 자극적이고 개운한 편이라 말끔하게 비울 수 있었습니다.

 

 

가게 카운터 앞에 세워져 있는 진시황릉 조각상.

 

 

해가 막 지기 시작할 때 들어갔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밤이 깜깜해져 있습니다.

접근성이 썩 좋진 않지만 드라이브하기 좋은 교외선 송추계곡 근방에 위치해 있으니 방문시엔 자차 방문이 더 편리합니다.

근방에 교외선 송추역이 있긴 한데 현재 영업하지 않는 역이라 철도 접근은 현재로서는 불가능.

 

. . . . . .

 

 

※ 진흥관 찾아가는 길 : 송추계곡 입구 근방에 위치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7297807

 

진흥관 : 네이버

리뷰 186 · 등산 후 먹는 송추계곡 중화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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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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