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기간한정 상품으로 출시되었다고 하는 스타벅스의 '포테이토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을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5,900원으로 바로 직전에 소개한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보다는 600원 더 비싼 제품이더라고요.
이 제품은 5월 2일까지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사람들 평이 꽤 좋은 편이라 저도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제품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베이글 샌드위치 한 개(188g) 당 열량은 528kcal로 짜파게티류의 짜장라면 한 개 열량과 거의 맞먹는 제품이에요.
다만 중량이 188g으로 꽤 묵직한 편이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하나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림치즈가 샌드되어 있는 베이글 샌드위치라 데워먹지 말고 차가운 상태 그대로 먹으라고 추천하더군요.
일반 베이글에 비해 조금 덜 질기고 쫄깃한 식감의 탕종 베이글 사이 매쉬드 포테이토와 크림치즈가 샌드되어 있습니다.
크림치즈 속에는 잘게 다진 양파칩이 들어있더라고요. 구성 자체는 꽤 심플하고 아주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겉모습은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게 생겼어요. 죄다 허여멀건 게 별로 식욕돋는 색상이 아닌(...)
와 그런데 이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맛있고 또 향이 진해요.
일단 크림치즈 속에 잘게 다져들어가 있는 양파의 향이 진짜 강합니다. 처음엔 베이글이 일반 베이글이 아닌
양파 베이글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빵 전체에 양파의 향이 훅 퍼지더라고요. 이 원인이 바로 크림치즈 때문이었음.
여튼 베이글 전체에 퍼질 정도로 강렬한 양파의 풍미, 거기에 크림치즈의 달콤짭조름함과 매쉬드 포테이토 특유의
담백한 맛이 쫄깃한 베이글과 굉장히 잘 어우러지는 아주 맛있는 베이글이었습니다. 진짜 이거 생각보다 더 맛있네요.
솔직히 말해 얼마 전 소개한 맥도날드의 '1955 트리플 어니언' 보다 이 쪽이 양파맛이 훨씬 강하고 개성있었습니다.
볼륨감은 있었지만 세 종류의 양파를 때려넣었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별로 양파맛이 느껴지지 않았던 그 햄버거보다
오히려 이 쪽이 '양파' 라는 개성을 살리는 데는 더 좋았던 것 같네요. 5월 2일까지 판다고 하니 한 번 드셔보시기 바래요.
2023. 4. 10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