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0. 쫀드기튀김(사천마라맛+버터구이 오징어맛) / 쫀득쫀득하게 즐기는 추억의 간식, 쫀드기튀김

얼마 전 동네 홈플러스에서 1+1 행사를 하기에 호기심에 집어 온 '쫀드기튀김' 이라는 과자입니다.

아니 이걸 과자라고 보는 게... 맞긴 맞겠구나 생각해보니 쫀드기도 밀가루로 만드는 거니까 일단...

여튼 오늘 소개할 상품은 '쫀드기튀김' 이라는 맥주안주 컨셉의 과자로 가격은 개당 2,000원이었어요. 1+1이긴 하지만...

각각 '사천마라맛', 그리고 '버터구이오징어맛' 두 개를 구매했는데 이 외에도 몇 가지 맛이 더 있긴 합니다.

 

 

먼저 먹어본 제품은 '쫀드기튀김 사천마라맛' 입니다. 맛있는 녀석들 로고가 박혀있는데 방송과 뭔 관련이 있는지는 잘...

포장지를 보면 알겠지만 맵기로 유명한 중국 쓰촨 지방의 마라의 맛을 쫀드기로 재현하였다고 하는군요.

다만 오른쪽의 숟가락 모양 점선은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진짜 왜 집어넣은 거지, 뭔 의미일까...;;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한 봉지(50g) 당 열량은 203kcal. 제조사는 '주식회사 겨' 라는 식품 회사.

 

 

봉지 안에는 사진과 같이 길쭉한 쫀드기가 여러 개 들어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쫀드기보다 좀 더 길이가 짧고 하나씩 집어먹기 좋은 스낵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맛은 마라 특유의 향이 아주 약간...? 감돌긴 하지만 사실 입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제품은 절대 아니고,

그냥 적당히 매콤달짝지근한 맛. 그리고 쫀드기 이름답게 이건 그냥 먹는 것보다 구워서 먹어야 되는 제품인 듯 합니다.

굽지 않고 그냥 스낵처럼 먹었더니 엄청 딱딱해서 먹는데 좀 고생을 했네요. 막 못 씹을 정도로 딱딱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마른오징어보다 약간 부드러운 수준으로 딱딱해서 치아 약한 분은 먹을 때 조심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을 듯...

 

. . . . . .

 

 

두 번째 제품은 '버터구이 오징어맛' 으로 영화관의 인기 간식 버터구이 오징어맛을 재현한 제품이라고 해요.

 

 

역시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50g 한 봉지당 열량은 209kcal로

포장 디자인이 좀 다르긴 하지만 제조하는 '주식회사 겨' 라는 이름의 식품 회사입니다.

 

 

봉지 안에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쫀드기 튀김이 스낵처럼 들어있는 건 동일.

 

 

사천마라맛보다는 이 쪽이 좀 더 낫긴 낫네요.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버터구이 오징어맛을 재현을 하긴 했습니다만

맛이 엄청 진하고 농후하기보단 살짝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 좀 더 진하게 맛을 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던...

그리고 이거, 왜 먹을 땐 '구워서 먹어야겠다' 라는 걸 인지 못했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먹는 내내 너무 딱딱해서

아우, 이건 맛이 있고없고를 떠나 이 아파서 못 먹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구워서 먹으면 또 어떤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 원래 어릴 때 먹었던 쫀드기도 그냥 먹으면 질기고 구워서 먹어야 쫄깃쫄깃하고 맛있어지는 건데

왜 그걸 경험했으면서 이 제품은 구워먹을 생각을 못 했던 걸까... 왜 미련하게 딱딱한 걸 그냥 억지로 먹으려 한 걸까...

 

혹여나 이 제품, 마트에서 발견하여 구매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한 번 불에 구워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느꼈던 딱딱하기만 한 식감과 뭔가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거든요.

 

2023. 4. 2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