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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3.4.27. 고고인디안쿠진(고려대-안암동) / 인당 10,000원에 커리와 난을 무한으로 즐기는 가성비 인도커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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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소개한 적 있는 고려대, 안암의 인도커리 전문점 '고고인디안쿠진' 을 오래간만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방문했을 땐 인당 8,000원에 커리, 그리고 난을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좋은 가성비로

꽤 괜찮은 평가를 내렸던 곳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한 거라 가격은 조금 오르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장이 지하에 있어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지하 내려가는 계단에 붙어있는 거대 현수막.

 

 

실내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여럿이 단체모임하기에도 괜찮아요.

저희는 이 날 여덟 명이 예약없이 방문했는데 자리 잡고 식사하는 데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이런 직물 시트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현지 분위기를 내려 노력한 느낌.

다만 조명이 형광등 조명인 건 좀 아쉽습니다. 다른 조명을 사용했더라면 더 분위기가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때문에 인테리어는 잘 했는데 조명 때문에 약간 한식뷔페 같은 느낌이 있다고 해야 할까...ㅋㅋ

 

 

뭔가 여기서 파티 같은 것도 하나 보네요.

 

 

테이블마다 접시를 비롯하여 물컵 등이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예전 마지막 방문할 때 8,000원이었던 무한리필 코스는 지금 10,000원으로 2,000원 인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 나오는 것에 비해 딱히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난은 무한리필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만 무한리필을 주문하지 않을 시 단품 주문도 가능하니 꼭 무한 안 가도 괜찮습니다.

 

 

각종 커리들.

 

 

베지터블 커리의 경우 난과 밥 리필은 가능하지만 커리 리필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

그리고 모든 음식들은 전부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프리 리필!

 

 

테이블에 기본 비치된 식기류. 왼쪽의 접시 받침대는 커리를 놓는 받침대입니다.

 

 

기본 식기 준비.

 

 

커리들와 난이 담겨나왔어요.

커리는 처음 주문시 이후 주문한 커리 종류에만 한해 리필이 되니 각자 다른 커리를 시켜 함께 나눠먹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찬으로 유일하게 제공되는 오이피클.

 

 

달콤한 시금치 커리인 '고스트 팔락'

 

 

매콤한 양고기 커리인 '머튼 빈달루'

 

 

그리고 제가 선택한 캐슈넛이 들어간 '머튼 코르마' 입니다.

옆테이블에도 각기 다른 커리를 시키긴 했는데 거기까진 제 손이 안 닿아서 저는 이 세 가지 커리만 번갈아가며 먹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 이 커리집 커리의 공통적인 특징이 '단맛이 꽤 세다' 라는 것이었는데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하니 어느 정도의 피드백이 있었는지 강렬하게 느껴지던 단맛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먹기 한결 더 좋아졌습니다. 시금치 커리는 색은 별로 식욕이 돋지 않게 생겼으나 실제 먹어보면 꽤 맛있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빈달루를 선택. 한국 사람 정서에 꽤 잘 맞는 맛이라 거부감이 없을 듯.

 

 

머튼 코르마는 캐슈넛이 들어가 되게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커리 자체의 맛은 괜찮으나 단맛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단 것 좋아한다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난도 종류별로 주문.

 

 

달콤한 꿀을 발라 그냥 먹어도 맛있는 허니 난.

 

 

난 위로 버터가 살짝 녹아들어 있어 버터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버터 난.

 

 

그리고 향긋한 마늘향이 난 전체에 배어든 '갈릭 난' 까지.

난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조금 얇은 편이지만 리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커리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리필이 되는 난이라고는 하나 바로바로 구워나와 바삭, 폭신하고 또 따끈따끈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역시 난은 이렇게 커리에 찍어먹어야 제맛. 커리도 리필하고 난도 리필해가며 열심히 먹었지요.

 

 

강황을 넣은 밥도 하나 나오는데, 기사식당 공기밥처럼 스테인레스 공기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

그래서 여기 식사 보면 은근히 백반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강황밥은 이 매콤함 강한 빈달루 커리와 함께 먹는 게 가장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밥은 그냥 인당 하나씩 주어진 것만 먹고 추가가 가능하긴 하지만 별로 추가할 생각이 들진 않았고

다들 난과 커리만 열심히 추가했습니다. 여기 커리는 밥보다는 난과 함께 먹어야 더 어울리거든요. 종류별로 난을 추가.

 

 

그리고 또 한 번 추가. 집에서는 평소 쉽게 만들어먹을 수 없는 거라 이런 때 많이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난과 커리를 다 먹고 난 뒤에는 마무리로 '라씨(2,000원)' 를 시킬 수 있습니다.

라씨는 플레인, 망고, 딸기 세 가지가 있는데 저는 망고 선택. 양이 그리 많지 않지만 타 인도커리집에 비해 가격 저렴하고

양도 혼자 디저트로 가볍게 마시기 좋은 양이라 꼭 시키는 걸 추천해요. 달콤한 망고와 새콤한 요구르트 조합이 좋습니다.

예전에 8,000원 하던 시절엔 라씨까지 더하면 딱 1만원이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그 금액이 넘는다는 게 좀 아쉽지만...

 

 

오래간만의 방문에도 여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안암의 '고고인디안쿠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커리를 즐기고 싶다면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 난도 맘껏 먹을 수 있어 꽤 좋아요.

혹 관심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 . . . .

 

 

※ 고고 인디안 쿠진 안암본점 찾아가는 길 : 안암오거리 교차로(로터리)에서 안암역 방향 직진, 두끼떡볶이에서 우회전
https://naver.me/GRzRG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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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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