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에 로데오거리 골목 안쪽에 위치한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티 스토리' 를 다녀왔습니다.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알고 있는데 백종원의 롤링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비싸지 않은 가격에 스파게티와 도리아 등
식사 메뉴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전문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지나가며 몇 번 봤는데 실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
매장 내부는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원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인테리어.
이 프랜차이즈는 2001년에 처음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20여 년 된 오래 된 프랜차이즈라 봐도 되겠네요.
주력 메뉴는 단연 스파게티. 그 외에 밥류도 몇 있어 면이 땡기지 않으면 밥으로 식사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가장 저렴한 미트 소스 스파게티가 4,500원부터 시작하여 비싼 것도 9,000원을 넘지 않는 부담 없는 가격.
기본 식기 준비.
기본찬으로는 오이피클 한 가지만 존재하는데, 셀프 바에서 직접 먹을 만큼 담아오면 됩니다.
이 날은 점심에 면을 먹었기 때문에 저녁엔 면 대신 밥을 먹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선 판매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 '도리아' 를 선택했습니다. '치킨 도리아(7,500원)' 에요.
살짝 매콤한 양념과 닭고기에 자작하게 비빈 밥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 구워낸 치킨도리아는 풍성한 치즈가 있어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볶음밥 계열은 아니라 고슬고슬한 식감을 기대할 순
없고 소스가 꽤 많은 편이긴 합니다만 고슬고슬한 볶음밥과는 다른 촉촉한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기본 양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아 적게 먹는 분들에게는 이 정도로 딱 적당할 지 모르나 저처럼 양 많은 사람들은
무조건 1,000원을 더해서 양을 더 많이 주는 곱배기를 드시기 바랍니다. 스파게티는 먹지 않았으나 이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리 부담가지 않는 가격에 가볍고 캐주얼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나쁘지 않은 브랜드였습니다.
기회 된다면 다음에는 스파게티를 한 번 먹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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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게티스토리 천호점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강동구 진황도로 4-13 1층(천호동 410-8 1층)
2023. 1. 2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