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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3.6.17. 최근 접해본 음료 & 주류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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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펩시콜라 제로 망고 플레이버(롯데칠성)

 

오랜 시간 타이완 여행기를 쓰면서 포스팅이 많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또 힘내서 얼른얼른 써내려가야지요.

요 근래 마셨던 공산품 음료, 그리고 맥주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하나하나 나눠서 쓰기보단 그냥 한꺼번에 모아

이런 것들 마시고 살았다고 전달하려고 해요. 그 첫 번째는 롯데칠성에서 나온 펩시 신상품 '제로 망고 플레이버' 입니다.

 

기존 펩시 라임이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코카콜라를 위협할 정도로 시장 인지도를 올리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 후속으로 나온 망고 플레이버는 제로 칼로리를 유지하면서 망고향이 첨가되어 망고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콜라라 합니다.

마셔보기 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아 많이 망작인가? 라는 걱정을 한 채 마셔보았는데, 생각보다는 나음.

제로음료 특유의 인공감미료 단맛에 망고향이 첨가되어 달큰한 풍미가 느껴지는 게 그렇게 못 마실 정도까진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이게 정말 제로 맞아?' 싶을 정도의 망고의 끈끈한 단맛이 사실 그렇게 좋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시 사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진 않다 - 라는 게 제 평. 라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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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켈리 덴마크 프리미엄 올 몰트 비어(하이트진로)

 

하이트맥주에서 맥스를 서서히 단종시키고 그 후속작으로 낸 '켈리(Kelly)' 라고 하는 신상품 맥주입니다.

지난 2023년 4월 4일에 출시한 올 몰트 라거 맥주로 100% 덴마크한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해 더블 숙성 공법으로 만든

맥주라고 합니다. 기존 맥주에 비해 부드러운 목넘김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맛이 기존 우리나라 맥주에 비해 좀 더 진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맥스 시리즈의 의지를 잇는다는 인상이 들었던 맛.

맥아와 홉의 풍미는 강하고 가벼운 탄산감의 목넘김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부담없이 마시긴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에서 일부러 사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고깃집이나 바깥에서 테라나 클라우드 대신 선택지가 하나 더 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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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맥콜 제로(일화)

 

제로 칼로리 음료 열풍이 불면서 안 나올 것 같은 맥콜도 제로 칼로리가 나왔습니다.

제가 직접 사 마신 건 아니고 저도 마셔보라고 선물받아 즐겼는데요, 이거 요 근래 나온 제로 계열 음료 중에서

원본과 거의 똑같은 맛. 와 진짜 어떻게 원본과 똑같이 제로 칼로리를 이렇게 재현하지 싶을 정도로 오리지널 맥콜과

너무 비슷한 맛이라 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칼로리 걱정된다면 기존 맥콜 대용으로 이것만 마셔도 괜찮을 듯.

다만 칼로리는 완전히 제로까지는 아니고 한 캔당 5kcal라고 하는데, 맛 유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크게 영향을 주는 열량은 아니니 부담없이 마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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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탐스제로 파인애플향(롯데칠성)

 

롯데칠성의 저칼로리 음료 '탐스' 시리즈.

지금은 일반 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처음 오렌지, 레몬, 사과키위맛과 함께 출시된 음료로

이 파인애플맛은 일반 마트에 공급하지 않고 오로지 음식점에만 공급되는 영업장용으로만 출시된 한정 제품이라 합니다.

그래서 맛을 보기 위해 마트에서 구매하는 대신 고깃집 가서 구매한 뒤 마시지 않고 집으로 가져와 마셔보았는데요,

가격은 당연히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2,000원 가격에 구매했고 말이죠(...)

맛은 꽤 괜찮네요. 그 옛날 써니텐이나 오란씨 파인애플맛과 비슷한 맛인데 제로칼로리 음료 특유의 맛이 너무 강하지 않아

처음 나왔던 오렌지나 포도에 비해 더 마실만했습니다. 지금은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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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탐스제로 청포도 & 석류향(롯데칠성)

 

탐스제로가 생각보다 인기가 꽤 좋아서인지 계속 새로운 맛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동네 마트에서 구매한 '청포도 & 석류향' 으로 저는 패키지 디자인 보고 붉은 색의 음료를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로 청포도의 빛을 띠는 연두색 액체가 들어있어 약간 의외다 싶긴 했어요.

맛은 석류의 맛보다는 청포도의 맛이 더 강하게 나는 청량감 있는 과일음료. 탐스 시리즈도 확실히 초창기 나온 맛에 비해

뒤로 갈수록 맛이 안정화되고 괜찮아진다는 걸 느꼈던 제품이었습니다. 이것도 마트에서 보이면 사 마셔볼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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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칭다오 레몬 논 알콜릭(칭다오맥주)

 

'양꼬치엔 칭다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중국 맥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칭다오'

칭다오 시리즈 '논 알콜릭' 을 예전에 한 번 마셔본 적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레몬맛 논 알콜릭이 새로 나와 골랐습니다.

이건 일단 제로칼로리 그런 건 아니지만 한 캔당 60kcal로 열량이 꽤 낮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고

알콜 도수가 0도라 마셔도 취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다만 미성년자에게 판매가 되는진 잘 모르겠네요.

맛은 기존 무알콜맥주에 레몬향 정도만 첨가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 맥주라기보다는 그냥 레몬 단맛이 감도는

탄산음료 쪽에 더 가까운 맛이었어요. 일단 맥주는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음. 무알콜 맥주조차도 말이지요.

그와 별개로 달달하고 은은한 레몬향이 꽤 깔끔하게 떨어져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고 과연 칭다오 아니랄까봐

기름진 중화요리와 함께 어울릴 것 같다는 인상도 꽤 크게 받았습니다. 그래요, 역시 중화요리엔 칭다오가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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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카콜라 제로 레몬(코카콜라음료)

 

레몬 함량이 겨우 0.0001%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여 논란이 된 '코카콜라 제로 레몬' 을 드디어 마셔봤습니다.

편의점 기준 한 캔 2,000원이나 하는데, 다행히 1+1 행사를 하여 이 기회를 이용하여 사 보았어요.

살짝 레몬향이 감도는 제로콜라의 맛인데, 은근히 펩시 라임을 겨냥하여 만들었다는 인상이 상당히 크게 들었던 음료.

다만 레몬향이 진짜 너무 약합니다. 아주 집중해서 음미를 해야 '음 레몬이네'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

한 모금 마셨을 때 강한 청량감과 함께 입 안에 라임이 확 퍼지는 펩시 라임과 비교해보면 이건 레몬이라 말할 수도 없어요.

개인적으로 코카콜라가 펩시 잘 나가는 것에 조바심을 느껴 너무 무리한 게 아닌가 싶은 아쉬움이 더 컸던 제품입니다.

적어도 제 돈으로 다시 재구매할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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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 에일(일본 수입 맥주)

 

동네 홈플러스에서 마감 할인으로 엄청 싸게 팔길래 집어온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 에일' 캔맥주.

올빼미 캐릭터가 인상적인 일본 맥주로 한때 병 제품만 고가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캔도 정식 수입되어

예전보다 가격 거품도 많이 꺼지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오렌지와 고수의 상쾌한 풍미가 느껴지는

화이트에일 맥주로 향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좀 있을 수 있는데 의외로 목넘김은 또 향에 비해 되게 가볍네요.

여름철 더울 때 가볍게 홀짝홀짝 마시기 좋았던 맥주, 이 특유의 향이 제겐 매력적이라 안주 없이 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키하바라에 있었던 히타치노 네스트 생맥주를 파는 바가 생각나는군요. 과연 올해 안에 갈 수 있을까?!

 

2023. 6.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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