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자 중 하나인 '오리온 초코파이'
약 10여 년도 더 전, '바나나 초코파이' 라는 파생 상품 출시와 함께 지금은 엄청나게 많은 파생 시리즈가 나왔는데요,
이번 2023년 여름 한정으로 '수박 초코파이' 라는 것이 나와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오리온 초코파이 2023 여름한정 '수박맛' 으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12개입 4,320원입니다.
박스 뒷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초코파이 한 개 중량이 오리지널 초코파이에 비해 약간 가벼운 편입니다.(오리지널 39g, 본 제품 개당 28g)
그리고 냉장고에 얼려 맛있게 먹는 레시피가 따로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뭣보다 지금은 엄청 더운 폭염이 있는 시기라 초코파이 실온에 놔두면 다 녹습니다. 무조건 냉동, 혹은 냉장해서 드시길...
박스 안에는 총 12개의 초코파이가 들어있습니다.
한정 제품이니만큼 포장도 되게 화려한 편.
잘 익은 수박에 칼집을 넣고 그 안에서 수박 한 조각을 꺼낸 모양으로 초코파이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
일반적인 초콜릿 코팅이 되어있는 오리지널 초코파이와 달리 수박 껍질을 상징하는 녹색 초콜릿이 코팅된 게 특징.
그리고 자세히 보면 초콜릿 코팅에 세로로 수박의 검은 줄무늬 모양이 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면엔 수박의 속알맹이를 상징하는 듯한 빨간색 비스킷과 함께 쫀득한 마시맬로 크림이 두껍게 샌드되어 있습니다.
이거 수박바맛이네...ㅋㅋ
수박맛 초코파이는 무슨 맛일까 기대를 하고 먹어봤는데, 너무 정직한 수박바 아이스크림 맛이라 조금 웃음이 나왔던 맛.
한편으로는 되게 익숙한 수박맛을 재현 잘 한 것 같습니다. 차게 얼려서 먹으니 달콤개운한 게 꽤 깔끔하게 남는 맛이네요.
거기에 곳곳에 수박씨를 상징하는 초콜릿 칩이 박혀있어 약하게나마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도 괜찮은 편이었고요.
여름 한정으로 꽤 괜찮았던 제품. 공산품이긴 하지만 수제 디저트에 꿀리지 않을 정도로 개성이 꽤 높은 제품이라
이번 여름 한정으로 끝내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이거 무조건 냉동실에 얼려먹으세요. 무조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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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롯데에서도 초코파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는 건 익히 잘 아실테지요.
오리온에 이어 가장 많이 보이는 롯데 초코파이는 보통 1+1이라든가 가격할인 등 가성비적 면에서 점유율이 높은데요,
최근 '빅 마시맬로!' 라는 이름으로 크기를 크게 키워 새롭게 리뉴얼되었더군요. 그래서 포장도 '빅 사이즈!' 로 변경.
원래 롯데 초코파이는 개별 포장지 색이 은박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빨간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중량이 기존 35g에서 40g으로 더 묵직해지고 마시맬로 크림 함량도 기존대비 12% 정도 더 늘렸다고 합니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35g에서 39g으로 크기가 커진 것이 몇 년 전인데 그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 같네요.
단 5g 정도 차이지만, 확실히 예전 롯데 초코파이에 비해 부피가 좀 더 커졌다는 게 어느 정도 느껴지는 편.
초코파이 단면에 들어있는 마시맬로 크림도 확연히 예전에 비해 훨씬 두꺼워진 편이네요.
마시맬로 크림이 두꺼워지니 예전에 비해 덜 뻑뻑하고 맛 또한 많이 개선되었다는 게 느껴졌던 초코파이였습니다.
초콜릿 부분은 여전히 비스킷과 자연스레 조화되는 측면은 롯데보단 오리온 쪽이 더 월등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리뉴얼이 되었으면 굳이 일부러 오리온을 고를 필요는 없을 정도로 롯데 쪽도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
PS : 롯데 초코파이는 주로 헌혈의집 등에 많이 공급되더군요. 이 쪽에 활로를 제대로 뚫은 건가...
2023. 8. 7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