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매한 제품은 동네 마트에서 구매한 '익스클루시브 99% 엑스트라 다크' 라는 수입 초콜릿입니다.
가격은 홈플러스 기준으로 정가 1,990원. 그렇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99% 카카오함량 초콜릿'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쯤 전, 대한민국에 한창 다크초콜릿 열풍이 불면서
별별 다양한 종류의 다크초콜릿이 초콜릿 시장을 점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마다 카카오 함량을 %로 표시하면서
마치 경쟁을 하듯 카카오 함량 수치로 경쟁(...!)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제품은
우리나라의 제품이 아닌 일본 메이지(meiji)사에서 제조한 '메이지 카카오 효과 99%' 라는 초콜릿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메이지 카카오 99% 초콜릿'은 초콜릿 특유의 단맛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어마어마하게 쓴 초콜릿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당시 '석탄맛, 크레파스맛, 타이어맛, 벼루맛(...?)'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고 엄청 맛 없고 쓰다는 악명과 동시에
핵불닭볶음면처럼 일종의 챌린지, 혹은 예능용 초콜릿으로 컬트적인 인기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해당 초콜릿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단종되고, 다크초콜릿 열풍도 사그라들어 지금은 주류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그래도 다크초콜릿 시장은 꾸준히 살아남아 다행히 지금도 계속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입 제품이니만큼 한글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를 참고해주세요.
40g당 열량은 245kcal입니다.
박스 포장 안에는 총 다섯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크 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초콜릿 한 개 크기는 미니쉘 초콜릿과 비슷한 듯. 그것보다는 약간 납작하긴 하지만요.
99% 카카오 초콜릿 하면 다들 예전 그 메이지 카카오에 대한 이미지가 각인되어
엄청 쓰고 맛없는 약 같은 초콜릿을 생각할텐데, 의외로 이 초콜릿은 쓴맛이 약합니다. 그러니 겁 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다른 초콜릿에 비해 단맛도 느껴지지 않지만, 기존의 다크 초콜릿에서 단맛이 빠지고 카카오의 맛만 느껴진다 해야 할까요.
초콜릿 특유의 쌉싸름함만 있고 단맛은 거의 없는 - 의외로 꽤 먹을만한 초콜릿이다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99% 카카오 초콜릿이라고 해서 크게 쫄 필요 없습니다. 달지 않은 진한 초콜릿이다 생각하고 도전하면 됩니다.
2020. 5.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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