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대형마트에서 발견 후 호기심에 집어온 농심 '수미칩 마라소스 맛'입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수미칩이 한 봉지 2,000원인가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잠깐 유행이 확 번진 뒤 지금도 나름대로 꾸준히 롱런하고 있는 '마라' 소스를 집어넣은 매운 맛 계열의 감자칩입니다.
농심에서 프리미엄 감자칩 컨셉으로 밀고 있는 수미칩은 전략이 성공했는지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국산 감자를 이용해 저온조리로 튀겨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군요.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 제품의 특징, 그리고 원재료 및 함량 등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부분을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를...
봉지 안에는 마라 소스가 발라져 튀겨진 줄무늬 모양의 감자칩이 들어있습니다.
일단 냄새만 맡았을 때는 딱히 강렬한 마라의 향이 느껴지진 않는 것 같네요.
감자칩은 살짝 매콤하면서 뒤에 은은하게 약한 단맛이 도는 꽤 괜찮은 맛입니다. 감자가 두꺼운 것도 마음에 들어서
일반 감자칩보다 확실히 씹는 맛도 있고 적당한 매콤함이 한국인의 입맛에 꽤 잘 맞는 것 같아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감자칩의 맛만 봤을 때 그런거지 이게 마라 제품이라고 하면 ????? 라는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겠는데요,
마라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약하기 때문에 마라를 못 드시는 분도 이건 무리없이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자칩 자체는 맛있었습니다만, 마라를 넣었다고 하기엔 상당히 마라맛이 약해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던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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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칩과 함께 라벨을 보고 호기심에 구매한 캔맥주 '어쩌라거(Uzzzzer Lager)' - 가격은 2,500원입니다.
제품의 네이밍 센스, 그리고 도발적인(?) 라바 일러스트 때문에 호기심이 가서 구매했는데 사실 더 큰 반전이 있었지요.
제품 라벨을 보고 당연히 한국 맥주겠거니 했는데, 이거... 국산 맥주가 아닌 독일에서 만든 수입 맥주입니다.
맛이 좀 가벼운 편인데, 쓴맛보다 뭔가 구수한 보리차 같은 맛이 느껴져서 의외로 괜찮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탄산 또한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라 라벨의 도발적 디자인에 비해 의외로 가볍게 즐기기 좋았던 라거맥주였어요.
실제 독일에서 이 제품이 어떤 라벨로 판매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도발적인 이름이 한국에선 먹힐 것 같습니다.
2020. 5. 1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