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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3.8.21. 픽슈(의정부역) / 선물용으로 최고! 정말 맛있는 쿠키슈와 머랭쿠키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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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현지 거주인의 강력 추천을 받은 디저트 전문점 '픽슈' 라는 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큰길가긴 하지만 번화가 쪽이 아닌 다소 외진 곳에 떨어져있는 이 가게는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디저트 가게로

메인 간판은 사실 눈에 잘 안 띄지만 그 오른편의 캐릭터가 함께하는 '슈크림?' 이라는 간판 땜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귀엽네요...ㅋㅋ

 

 

이 곳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디저트는 '쿠키슈' 입니다. 일명 '쿠키 슈크림'

 

 

냉장고 안에 각종 슈크림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가격은 3,000원선 안팎으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편.

 

 

쿠키슈 이외에도 일반 쿠키라든가 머랭쿠키 같은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 머랭쿠키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이것도 함께 사 보기로 했습니다.

머랭쿠키 옆에는 에그타르트도 있네요.

 

 

2~4구 구매시 포장을 해 주니 선물용으로 구매할 경우엔 짝수 갯수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4개 이상 구매시 머랭쿠키를 준다고 하는데 이거 판매용 머랭쿠키 한 곽을 주는 게 아닌 시식용으로 맛볼 수 있게

하나씩 꺼내준다는 거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해요. 오른쪽엔 슈크림 보관법 및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쿠키슈 모양의 메인 캐릭터 은근히 귀엽네요.

막 '우와 귀여워!' 하고 한눈에 반할만한 건 아니지만 뭔가 보고있으면 귀여우면서 적응되어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포장 전문 매장이라 매장에서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없이 맞은편 스타벅스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스타벅스 카페는 냄새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 외부 음식 가져와서 취식하는 게 가능한 곳이라서요.

 

 

일단 머랭쿠키 2종부터 열어보았습니다. 왼쪽은 프레첼 머랭쿠키, 오른쪽은 치즈크래커 머랭쿠키.

 

 

치즈크래커 머랭쿠키에 들어가는 과자는 아마 리츠 치즈크래커가 아닐까 싶은데 그 사이에 머랭 크림을 샌드했어요.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머랭크림의 달콤함과 치즈크래커의 짭조름함이 되게 잘 어우러지는 부담없이 먹기 좋은 맛.

 

 

프레첼 머랭쿠키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머랭크래커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상투과자 모양의 머랭이 프레첼 과자 위에 얹어져 있습니다.

 

 

와, 이거 진짜 맛있어요. 엄청 바삭바삭하면서 입 안에 들어가면 머랭이 사르르 녹는데 머랭이 너무 가볍지도 않고

상당히 입 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녹아내린다는 느낌? 일반적인 머랭쿠키는 바삭함과 달콤함은 있지만

입 안에 들어가면 좀 허무할 정도로 너무 쉽게 사라져서 좀 허전하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이 머랭쿠키는 그렇지 않습니다.

머랭의 밀도가 높다고 해야 하나, 묵직하게 씹히는 맛이라 훨씬 더 볼륨감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이유가 있네요.

 

머랭쿠키 가격은 한 통 2,000원이라 가격 부담도 적은 편. 가볍게 먹기 좋은 정도입니다.

 

 

쿠키슈는 총 4개를 구매했는데, 이렇게 전용 박스에 담아주는 걸 보니 선물용으로도 꽤 좋을 것 같습니다.

박스는 전용 로고가 인쇄된 박스가 아닌 인쇄 없는 박스에 픽슈 로고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놓은 식이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쿠키슈는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대로 코코넛, 로투스, 흑임자, 그리고 얼그레이.

 

 

1. 흑임자 쿠키슈.

 

유일하게 따로 가격표가 나와있지 않고 바깥의 배너에도 없는 걸 보아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신상품인 듯 합니다.

쿠키슈 위에 흑임자 크림, 그리고 흑임자 초콜릿...으로 보이는 조각이 토핑으로 얹어져 있어요.

 

 

흑임자 초콜릿인 줄 알았던 조각은 사실 초콜릿이 아닌 비스킷 같은 식감이었어요. 와작와작 씹히는 질감.

와작 씹히는 흑임자 초콜릿의 바삭한 질감에 크림의 촉촉함이 어우러지는 상당히 진한 흑임자향을 느낄 수 있던 맛.

 

 

컵 안에 들어있는 쿠키슈는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생겼습니다.

혼자 먹는 거라면 그냥 들고 베어물어도 되지만 나눠먹을 땐 칼 써서 반으로 나누면 됩니다.

다만 표면이 쿠키 생지라 잘 부스러지고 가루가 날릴 수 있으니 자를 땐 신중하게 잘 잘라야...

 

 

흑임자를 넣어 거무튀튀한 쿠앤크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의 슈크림이 가득 담겨있는데 단맛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지는게 되게 한국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디저트더라고요.

흑임자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 이건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부드럽고 맛있다고 좋아할 듯.

쿠키가 바삭하면서도 되게 부드럽고 안의 크림은 뭐 말할 것도 없어 이 약한 분들도 큰 무리없이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얼 그레이 쿠키슈.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것은 얼 그레이 크림, 그리고 말린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 올라갔는데

이게 무슨 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속에는 얼 그레이 크림으로 가득 차 있어 입 안 가득 퍼지는 얼그레이 홍차의 향을 달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여기 크림이 이렇게 가득 차 있어도 느끼하거나 기름지다는 느낌이 조금도 들지 않아요.

사실 제가 크림류를 그렇게까지 선호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득 찬 크림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3. 로투스 쿠키슈.

 

 

로투스 쿠키와 디저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상당히 많은 곳에서 사용되는 편인데, 여기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로투스맛이다' 라는 것을 어필하듯 쿠키슈 위에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 한 조각이 통째로 얹어져 있어요.

로투스 쿠키야 뭐 시판 제품을 그대로 올린 거라 딱 그 맛 그 자체.

 

 

로투스의 풍부한 향과 단맛이 어우러진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이것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만

얼그레이나 흑임자에 비해 향이 약간 약했다는 느낌. 좀 더 강해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매우 맛있네요.

 

 

4. 코코넛 쿠키슈.

 

 

코코넛 쿠키슈는 코코넛 크래커와 함께 잘게 간 말린 코코넛이 쿠키슈 위에 눈처럼 쌓여 있는 제품입니다.

위에 얹어진 코코넛 크래커는 바삭바삭한 질감.

 

 

코코넛 특유의 향이 달콤한 슈크림과 함께 입 안 가득 퍼지는 굉장히 이국적이면서도 기분 좋게 해 주는 맛.

코코넛 계열 디저트는 조금 생소할 수 있으나 일단 절대 실패할 리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해 준 제품이기도 해요.

특유의 열대과일에서 느껴지는 그 향기로움이 쿠키슈와 정말 잘 어울려서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 . . . .

 

왜 이런 곳을 이제서야 알았지? 싶을 정도로 아주 맛있는 쿠키슈를 맛볼 수 있었던 의정부의 '픽슈'

여기 쿠키슈는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기기도 좋지만 선물용으로 진짜 괜찮을 것 같아요. 이런 거 선물하면 크게 사랑받을듯.

다음에 또 이 곳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그 땐 다른 종류의 쿠키슈도 한 번 맛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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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슈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역 4,5번출구 하차, 역전근린공원을 지나 가능역 방향으로 쭉 직진

https://naver.me/FaShNr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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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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