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네 홈플러스에서 꽤 재미있어 보이는 프링글스 감자칩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프링글스 슈퍼 핫' 시리즈로 패키지만 봐도 짐작 가시겠지만 '매운맛 프링글스' 입니다. 한국 한정은 아닌 듯 한데
여튼 이번에 소개할 프링글스 시리즈는 '프링글스 슈퍼 핫 매운 마늘 새우' 와 '매운 할라피뇨 파퍼' 입니다.
먼저 '프링글스 스파이시 할라피뇨 파퍼' 맛부터... 이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아마 할라피뇨 고추로 매운맛을 냈겠지요.
거기에 치즈를 더해 매운 할라피뇨 고추의 맛과 치즈의 풍미를 더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프링글스 콧수염 아저씨가 얼굴에서 김을 내뿜으며 매운맛에 어쩔 줄 몰라하며 찡그리고 있는 표정이 은근 귀엽네요.
제품 측면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부분입니다.
측면 캔의 프링글스 아저씨는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데, 뚜껑의 아저씨는 그냥 평범한 얼굴을 갖고 있네요.
아마 이 디자인의 라벨은 그냥 공통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감자칩은 뭐 다른 프링글스 시리즈와 별반 다를 바 없게 생겼습니다.
음... 사실 이걸 매운맛이라고 하면 평범한 내성을 갖고 있는 한국 사람이라면 다들 코웃음을 칠 수밖에 없긴 해요.
솔직히 말해 매운맛은 농심 매운 새우깡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다들 먹으면 '이게 뭐가 매워!' 라고 비웃을 정도의 수준.
그래도 맵지 않은 것과 별개로 제품 전체에서 할라피뇨 고추 특유의 향은 꽤 강하게 느껴지는 편인데 그 향과 함께
치즈향이 살짝 감돌면서 상당히 독특한 풍미를 자아내고 있네요. 할라피뇨 고추의 풍미 좋아하는 분들은 꽤 좋아하실 듯.
으레 모든 감자칩이 다 그렇긴 합니다만 이 제품 역시 그냥 먹는 것보다 맥주 안주에 좀 더 어울리는 맛입니다.
. . . . . .
두 번째 제품은 '매운 마늘 새우' 입니다. 이거는 어느 정도 맛이 예상이 갈 것 같기도 하네요.
할라피뇨 대신 붉은 고추를 써서 매운맛을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역시 측면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살짝 붉은 색 시즈닝이 발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쪽이 할라피뇨보다 맛이 더 진하고 좋네요. 마늘의 향과 새우의 풍미가 함께 섞여있어 꽤 진한 맛입니다.
최근 프링글스 나오는 것 보면 옛날에 비해 자극적인 맛이 많이 줄어 어딘가 빠진 듯한 밋밋함이 많이 아쉽게 느껴졌는데
이건 그 아쉬움을 달래주듯 옛날 프링글스 못지 않게 꽤 진하게 퍼졌던 새우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뭐 당연하겠지만 이것도 매운맛이 그리 강하진 않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먹어도 드시는 데 문제는 별로 없을 거에요.
여튼 이 슈퍼 핫 프링글스는 기대했던 만큼 맵지는 않지만 저마다의 고유한 풍미가 있어 그걸 느끼기엔 좋았던 제품입니다.
2023. 8. 29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