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얼마 전, 일본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킷캣 시리즈입니다.
원래 킷캣 초콜릿은 과거 코로나19 이전에도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용도로 꽤 인기 좋은
선물용으로 많이 활용되었는데요, 이 인기에 힘입어 돈키호테 등의 관광객 많이 가는 마트에도 킷캣 코너를 따로 만들고
다양한 종류의 바리에이션 맛을 많이 갖춰놓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며 약 3년간 이 킷캣 선물 열풍도 시들해졌지만, 다시 하늘길이 열리고 왕래가 재개되며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연히 킷캣 선물을 사 오는 사람도 예전처럼 많아지게 된 것 같아요.
이번엔 두 가지 종류의 이색적인 킷캣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일단 '일본주(사케)' 를 넣은 킷캣부터 시작해보려고요.
초콜릿으로 가공된 상품이긴 하지만 0.4도 정도의 알콜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먹기 전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킷캣 박스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초콜릿 제품이니만큼 영하 5도~영상 5도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하라는 안내가 되어 있네요.
이 킷캣에 들어간 원재료가 될 수 있는 사케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고 QR코드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클릭.
마스이즈미 카라쿠치(満寿泉 からくち)라고 하는 1893년부터 문을 연 마스다 주조의 사케를 사용한 킷캣입니다.
박스 안에는 총 여덟 개의 개별 포장되어 있는 킷캣 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 따로 보관하기도 쉽거니와 하나씩 뜯어먹기 좋은 초콜릿.
살짝 노란 빛을 띠고 있는(상아색?)의 킷캣 초콜릿 한 개가 들어있네요.
초콜릿 안에는 바삭한 웨하스 과자가 들어있고요.
맛은 첫맛은 살짝 새콤하면서도 일본주 특유의 술 향과 달콤함이 퍼지는 맛이네요. 사케 특유의 향이 꽤 살아있으나
이 풍미가 엄연한 술의 풍미이기 때문에 호불호는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미약하지만 알콜도 들어있기 때문에
알콜에 매우 약한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을 추천. 향긋한 사케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저는 꽤 괜찮았던 초콜릿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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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박스가 아닌 봉투에 들어있는 킷캣 '멜론맛' 입니다.
와 멜론맛 킷캣이라니... 이건 먹어보지 않아도 무조건 합격일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초콜릿!
포장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기타 파생상품, 제품소개 등의 다양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킷캣의 경우 총 10개의 개별 포장된 초콜릿이 들어있어요. 니혼슈는 8개들이였는데 2개 더 들어있군요.
꽤 전통스런 느낌의 니혼슈와 달리 글씨체도 그렇고 멜론 그림까지 아기자기함이 감도는 포장입니다.
역시 노란빛을 띠는 초콜릿. 약간 밝은 멜론색을 띠고 있어요.
역시 예상했던 대로 이 멜론은 배신을 하지 않아...! 입안 가득 향긋하게 퍼지는 멜론의 달콤함이 황홀해지는 맛.
그냥 딱 예상했던 진한 멜론맛 초콜릿이라고 보면 됩니다. 와, 이거 맛있어. 이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 절대 없을거야!
단연코 여태껏 맛본 킷캣 초콜릿 중 최고라 해도 될 정도로 아주 만족스런 맛이었어요. 절대 실패할 리 없는 맛이다!
멜론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드셔보시고 선물로 하실 예정이 있는 분들도 이건 꼭 빼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2023. 8. 2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