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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3.9.3. 신라면 더 레드(농심) / 더 맵고 더 깊다, 한층 더 화끈해진 '진짜 매운 신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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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라면점유율 압도적 1위인 '농심 신라면'

신라면 자체가 원래 매운맛을 내세운 라면이라 다른 라면에 비해 맵고 얼큰한 맛이 꽤 강한 편인데 이 국물맛에 익숙해진

한국사람들은 '신라면이 맵다고?' 라며 의아해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매운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도 이 '신라면맛'

매운맛의 척도를 가르는 기준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신라면 매운맛은 아주 익숙한 맛인데요...

(실제 신라면맛이라고 하면 식당에서는 먹을 만한 맛이다 - 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

 

 

약 10여 년 전, 신라면 블랙을 시작하여 김치, 볶음면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선보였던 신라면 신상품이 이번에 새로 나와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신라면 신상품은 바로 '신라면 더 레드'

이름만 보고 어느 정도 예측 가시겠지만 기존 매운 신라면에 매운맛을 더 강화시킨 '진짜 매운 신라면' 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4개들이 번들 4,500원 정도. 소비자가는 개당 1,500원 정도가 정가라고 하더라고요.

 

더 맵고 더 깊어진 맛이라고 하는데, 더 깊어진 건 잘 모르겠고 일단 엄청나게 매워졌을 거라는 확신은 듭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확대시켜 보았습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조리방법 및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125g) 당 열량은 535kcal네요.

기존 신라면에 비해 5g 중량이 더 늘었는데 아마 면의 양이 는 건 아니고 후첨분말스프 추가 때문이 아닐까 추정 중.

 

 

봉지 안에는 둥근 면과 함께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후첨양념분말(조리 끝나고 난 뒤에 넣는), 전첨분말스프(일반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 후레이크.

 

 

건더기 후레이크가 꽤 충실한 편입니다. 야채 종류는 좀 적으나 고기 건더기가 상당히 실하네요. 큼직하기도 하고...

일반 신라면에도 저렇게 고기 건더기를 넉넉하게 넣어주면 오죽이나 좋으련만...ㅋㅋ

 

 

끓는 물에 면과 분말스프, 건조 후레이크를 넣고 약 4분 30초간 팔팔 끓입니다.

 

 

다 끓은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마지막으로 후첨 양념분말을 뿌립니다.

후첨 양념분말이 고춧가루처럼 엄청 맵고 새빨간 분말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오히려 후첨 뿌리기 전

일반 분말스프 부을 때 확실히 매운 향이 확 올라오긴 했어요. 냄새만 맡았을 때 상당히 매운 라면이란 불안감이 엄습;;;

 

 

후첨 양념분말을 넣고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느낌상인지 모르겠지만 일반 신라면보다 국물색이 좀 더 빨간 느낌.

 

 

어우, 이거 매워...ㅋㅋㅋ 기존 신라면도 맵다 느끼는 사람은 도전조차 하면 안 되고

불닭볶음면이나 틈새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나 도전할 만한 맛...ㅋㅋ

 

스코빌 지수가 일단 7,500인데, 신라면 오리지널의 스코빌 지수가 3,400이니 그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거든요.

그리고 매운 국물라면의 최고봉이라 하는 틈새라면 빨계떡의 스코빌지수가 8,557로 그보다는 약간 낮긴 하지만

사실 이 정도 수치까지 올라오면 거의 구분 못 할 정도로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청 매워요.

그와 별개로 신라면 특유의 국물 맛이 꽤 잘 살아있습니다. 뭐랄까 최근이 아닌 예전의 진한 신라면이 돌아온 느낌.

그래서 이 국물 맛을 유지하면서 조금만 덜 맵게 즐기고 싶단 생각이 있는데 그걸 희망할 경우 후첨분말을 빼면

어느 정도 덜 매워진다는 이야기는 있더군요. 다만 기본 분말스프가 워낙 매운향이 강해 큰 영향이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여튼 틈새라면급으로 아주 매운 라면. 매운 것 못 먹는 사람은 물론 내성 있는 사람에게도 함부로 권하긴 좀 어렵습니다.

 

2023. 9. 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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