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신상품 '마열' 이라는 라면을 먹어보았습니다.
패키지가 기존의 오뚜기 라면인 '열라면' 과 너무 동일하게 생긴 이것은 일단 열라면의 파생상품이라기보다는
신상품 쪽에 더 가까운 제품이긴 한데요, '마늘, 후추, 고추' 의 세 가지 맛을 첨가한 '매운 라면' 컨셉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마열의 '마' 는 '마늘' 의 앞자를 떼어다 만들었다는 느낌이 꽤 강합니다. 이미지만 봐도 매운라면 분위기가 물씬...;;
대형마트에서 4개들이 번들 기준으로 약 4,000원대 중반에 판매하고 있으니 봉지당 1,000원꼴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는 조리 방법과 함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20g) 당 열량은 510kcal.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좀 더 확대시켜 보았으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 되셨으면 합니다.
포장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분말스프, 건더기 후레이크, 그리고 마늘후추블럭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후레이크는 건조버섯과 건조파, 당근, 건조고추 등의 건더기가 들어있는데 뭐 양은 무난무난한 편.
특별히 푸짐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은 딱 적당한 양이네요.
물이 끓으면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면이 익을 때까지 팔팔 끓여줍니다.
마늘후추블럭은 조리가 끝난 뒤 마지막에 넣는 것이니 아직 넣지 말아주세요.
조리가 끝난 면을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마지막으로 마늘후추블럭을 면 위에 뿌려 국물과 잘 섞이도록 저어준 뒤 먹으면 됩니다.
맛은 기존의 매운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의 풍미가 첨가되어 좀 더 복합적이고 깊은 매운맛이 만들어졌다는 느낌.
기존의 열라면이 '맵긴 매운데 그거 외엔 특별한 특색이 없다' 라는 느낌이었다면, 이건 확실히 특유의 개성이 있어요.
한국인이 좋아하는 마늘을 첨가한 것이 특히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은데, 덕택에 그냥 맵기만 한 라면이 아니라
얼큰하면서 풍미 좋게 매운맛으로 한껏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 아주 괜찮았어요.
기본적으로 얼큰한 라면을 잘 먹으면서 좀 더 복합적인 풍미가 느껴지는 제품을 맛 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2023. 10.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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