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1. 쿠티크 투움바파스타(삼양) / 탱글한 감베리가 들어간 매콤 꾸덕 투움바파스타

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삼양식품의 프리미엄 컵라면 브랜드 '쿠티크(COOTIQ)' 시리즈의 신상품인

'쿠티크 투움바파스타' 입니다. 지난 '쿠티크에센셜짜장', '쿠티크트러플파스타' 에 이은 세 번째 브랜드의 제품으로

탱글탱글한 감베리새우를 넣어 매콤하고 꾸덕한 맛을 살린 '투움바파스타' 의 맛을 최대한 재현했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편의점 기준 3,600원, 대형마트에서도 2,000원대 중, 후반에 팔리는 제정신으로 사기 좀 힘든(...) 고가입니다만

편의점에서는 1+1, 그리고 대형마트에서도 가격할인 행사를 꽤 하고 있으니 그 기회를 잘 이용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움바 파스타가 언제부터 유행하면서 친숙해지게 된 건지 그 계기라든가 시기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투움바는 실제 존재하는 지명에서 따 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호주 퀸즐랜드주 동남쪽에 위치한 내륙 도시라고 하네요.

우리에게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의 '투움바 파스타' 때문에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것 아닐까 싶은...

 

 

제품 용기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 기타 정보입니다.

 

 

조리 방법과 영양성분표. 용기 하나(105g) 당 열량은 370kcal로 튀긴 면이 아닌 건면을 사용하여 열량이 낮은 편.

오른쪽을 보면 국내 유일 공법으로 제조한 건면을 사용했다는 홍보 문구가 기록되어 있네요.

 

 

용기 안에는 납작하고 얇은 건면과 함께...

 

 

총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액상, 분말, 그리고 후레이크.

 

 

반대편에는 이렇게 영문으로도 표기되어 있는데 약간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 같아 나쁘지 않네요.

 

 

일단 끓는물을 넣기 전엔 건더기 후레이크만 면 위에 먼저 뿌리고 그 위에 표시선까지 끓는물을 부어준 뒤

뚜껑을 완전히 떼어낸 상태로 전자렌지에 넣고 약 4분 정도 돌려 조리합니다.

 

 

조리가 끝난 면 위에 액상 소스와 분말스프를 넣은 뒤 잘 비비면 완성됩니다.

 

 

본래는 그냥 용기에서 바로 비벼먹으면 되지만, 저는 사진을 위해 + 나름 전문 파스타 느낌을 내 보기 위해

접시에 따로 담아 보았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접시에 담으니 인스턴트가 아닌 파스타집 느낌도 살짝 나고 그러네요.

취향에 따라 오이피클이라든가 마늘빵 등의 사이드를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겠지요.

 

 

음... 지난 번 트러플은 되게 괜찮았는데...

지난 번 트러플 파스타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높아서 기대치가 올라간 탓일까, 투움바는 생각보다는 좀 애매하네요.

일단 가장 큰 문제가 트러플이라든가 짜장에 비해 간이 너무 싱겁다는 것입니다. 제가 물 조절을 잘못한 거 아닌가 싶은데

저는 딱 정량에 맞춰 조리예대로 조리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조리할 경우 국물이 너무 많이 생기고 소스와 비벼도

국물이 좀 묽어져서 전반적으로 간이 약하고 싱거워진다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 물 많이 넣고 끓인 한강라면처럼요...

이것도 제대로 소스 맛을 즐기려면 표시선보다 물을 적게 넣고 좀 더 꾸덕하게 만들어야 맛이 살아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그 부분을 차치하고 이야기하면 면의 쫄깃한 식감은 좋고 감베리새우, 오징어 등을 넣어 풍성한 건더기를 살린 것도

꽤 만족스런 부분입니다. 소스는 아주 매콤한 정도까진 아니어도 투움바 특유의 크리미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만 역시 물이 많은 게 단점... 아무래도 기본적인 소스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라

이 제품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반드시 정해진 조리예보다 물을 적게, 생각보다 꽤 적게 넣는 게 관건일 것 같습니다.

 

2023. 10. 2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