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2023.9.10. 카페 프로토콜(서울 연희동) / 작업실같은 어둡고 신비한 공간, 그 곳에서 마시는 시그리처 블렌드의 스몰 라떼

반응형

연희동의 꽤 재미난 카페 한 곳을 추천받아 다녀왔습니다. '카페 프로토콜' 이라는 장소.

 

 

가게 간판만 봐서는 이 곳이 카페 공간인지 전혀 알 수 없겠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쉬울 듯한 느낌.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이 호기심으로 들어가본다기보단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경우가 많을 듯 합니다.

 

 

매장 내에서는 텀블러 등의 상품을 비롯하여 홀빈 원두, 그리고 캡슐커피 등의 제품도 직접 제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낮에 갔는데 실내 공간이 꽤 신비하더라고요.

일단 천장에 조명이 없이 낮에는 자연 채광으로 조명을 의지하는데, 밤에는 어떻게 하냐, 테이블마다 스탠드가 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스탠드를 켜고 그 불에 의지하여 커피를 마시거나 혹은 공부를 하거나 할 수 있는데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좀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던... 사진이 엄청 어둡게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실제론 이거보다는 밝긴 합니다.

 

 

핸드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계열의 커피, 두 가지를 전부 취급합니다.

커피가 아닌 음료는 사과주스와 차, 그리고 가벼운 디저트로 카스테라와 파운드 케이크 3종을 판매하고 있네요.

 

 

매장의 시그니처 원두인 '푸릇 블렌드'

에티오피아 원두 100%를 블렌딩한 제품을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산미 있는 커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욕심에 탄생한 원두라고 합니다. 과일향과 선명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산미의 커피' 를 연구하였다고 하네요.

 

 

바에 앉아 음료 기다리며 에스프레소 머신과 핸드 드립용 추출 기구를 한 컷.

 

 

앞서 핸드드립 커피를 한 잔 마신 상태라 이번엔 핸드드립 대신 따뜻한 스몰 라떼를 선택하였습니다(6,000원).

 

 

작은 컵에 담겨나온 스몰 라떼는 플랫화이트 같은 느낌.

잔거품 없이 고운 크레마, 그리고 확연하게 분리된 3단 라떼아트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군요.

 

 

푸릇 블렌드의 산뜻하고 과일 같은 산미와 우유의 고소함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꽤 만족스런 라떼였습니다.

단순히 고소함만을 추구한 것이 아닌 그 안에서 너무 거슬리지 않는 가벼운 과일향이 더 산뜻함을 가미해준 느낌이 드는데

맛있는 라떼를 마시고 싶다면 이 곳을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꽤 괜찮은 경험을 했던 공간이었어요.

 

. . . . . .

 

 

※ 프로토콜 커피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109 2층(연희동 137-1)

https://naver.me/FRWbUhLx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023. 9. 10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