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동생의 추천을 받아 차 얻어타고 방문한 인천 송도 옥련동의 '포레스트 아웃팅스' 라는 카페.
건물 전체를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아랫층은 주차장, 윗층은 카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요새 확실히 주차장 갖춘 대규모의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긴 한가봐요. 외곽지역에 이런 건물들이 많이 생기는 것 보면...
건물 입구 외벽에 붙어있는 준공표지판. 지난 2021년 10월에 준공한 얼마 안 된 건물이군요.
매장 입구의 '포레스트 아웃팅스' 간판.
밤에도 조명을 켜 놓아 멀리서도 굉장히 선명하게 보입니다.
건물 앞에도 나무를 심어놓아 조경을 어느 정도 꾸며놓았더군요. 그 옆으로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봄, 가을철에는 이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마시는 것도 꽤 괜찮을 듯.
파라솔부터 시작하여 나름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긴 한데 방문했을 당시엔 너무 덥고 습해 다 에어컨 있는 실내로 피신.
사실 차를 지하에 대 놓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지만 다시 건물 밖으로 나와 입구 쪽을 한 컷.
매장 전체는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케어키즈존이라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장 내 계단 등 층고 높낮이가 있는 곳이 있어 아이들이 다니다 다칠 수 있으니 보호자의 주의를 요한다는 뜻.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차 대놓고 매장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바로 탈 수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상가 건물의 지하주차장과 비슷한 느낌.
베이커리 카페긴 한데 브런치라든가 피자 등의 식사 메뉴도 팔고 있습니다.
다만 브런치는 판매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저녁 시간대라 판매가 종료된 상태였고요.
매장 층별 안내. 저렇게 분리되어 있긴 하지만 매장 중앙이 뻥 뚫려있어 사실상 한 공간으로 탁 트여있는 구조입니다.
영업시간 및 이용 안내는 그냥 간단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일단 1층으로 들어왔는데, 선명하게 '주문하는 곳' 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테이블 사이 통로가 상당히 넓습니다. 이 공간만 봐도 보통 넓은 카페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매장 중앙에는 1층과 3층을 서로 연결해주는 계단이 있어 엘리베이터 말고 이 계단을 통해 이동하는 게 가능합니다.
천장의 둥근 조명도 큼직하게 달려있네요.
통유리 천장이라 낮 시간대에는 온실처럼 자연 채광이 그대로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실내에 거의 실내 온실이라 봐도 될 정도로 다양한 수목들이 울창하게 심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천장에는 조명용 열기구도 두 개나 달려있네요. 여러모로 스케일면에서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도 이렇게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진짜 숲 속에서 커피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나무를 비롯한 화초들이 조화가 아닌 전부 생화던데 이걸 관리하는 것도 일이겠다 싶던...
매장 중앙은 아예 물이 흐르는 인공 연못과 함께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더라고요.
커피 마시다 잠시 나와 기념사진 찍거나 산책 목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에서 엄청난 스케일을 느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
역ㄱ자 형태로 베이커리 매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 매대를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음료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어 빵 결제와 함께 음료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카롱 딸기 케이크.
무화과와 생크림을 올린 크루아상.
블루베리 쇼콜라 빅토리아 케이크.
카야 크루아상.
빵 가격은 여느 베이커리 카페와 마찬가지로 꽤 높게 책정된 편입니다. 뭐 자리값이라 생각해야지요.
바질 소세지.
밀푀유 앙버터.
잼과 버터를 올린 스콘.
티라미수 크림을 올린 크루아상.
생크림과 딸기를 겹겹이 넣어 샌드한 크루아상.
피칸을 통째로 올린 엘리게이터.
약과쿠키.
요새 약과가 확실히 유행이긴 한가보네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약과 이용한 디저트 막 나오고 하는 거 보면...
게다가 약과는 원래부터 우리나라에 있던 전통 과자다보니 딱히 유행이 끝나도 사라지거나 하진 않을 것 같거든요.
페스츄리 푸가스. 이거 무슨 빵인지 궁금해서 일단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빵을 집고 나면 이 곳에 가서 음료를 주문한 뒤 빵과 함께 결제를 하면 됩니다.
음료 메뉴판을 한 컷.
아메리카노가 6,800원부터 시작하니 음료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은데... 뭐 자리값이라 생각해야...
이 정도 건물을 짓고 직원을 두며 운영하려면 운영비가 장난아니긴 할 테니;;
빨대, 물, 물티슈, 냅킨, 식기류 등은 매장 한 쪽에 비치된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 주문 후 받은 진동벨.
저희는 3층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렇게 매장 전경이 탁 트여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확실히 아래서 올려다보는 것과 달리 위에서 이렇게 전경을 내려다보니 느낌이 확실히 다르군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단체 테이블도 있습니다. 거의 회의 테이블 같은 느낌.
테이블 중앙에 꽃장식 되어있는 거, 뭔가 어머님들 취향인데...ㅋㅋ 뭐 예쁘니 됐습니다.
좀 더 멀리서 바라본 매장 전경.
조명을 밝힌 밤의 풍경도 좋지만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는 낮 풍경이 되게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인테리어 하나만큼은 진짜 신경을 엄청 썼다는 게 곳곳에서 전해집니다.
어쨌든 우리는 자리를 잡고 테이블에 셀프로 가져온 기본 식기를 먼저 준비했습니다.
음료 두 잔 주문. 제 음료는 오른쪽의 스테인레스 잔에 들어있는 아메리카노.
왼쪽의 음료는... 다녀온 지 좀 되어 저도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아이스 시즈널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너무 강하게 볶지 않아 적당히 향 있고 나쁘지 않네요.
특별히 여기서 일부러 마셔야겠다는 건 아니지만 무난하게 빵과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페스츄리 푸가스(8,500원)' 라는 빵.
마치 나무줄기 모양의 빵 위에 블랙올리브와 그린올리브를 토핑으로 올리고 눈꽃치즈를 올려 마무리한 빵입니다.
쟁반 하나를 다 덮을 정도로 빵이 굉장히 커요. 가격이 다소 있긴 하지만 그 가격이 납득갈 만한 크기더군요.
다른 빵이야 뭐 어느 정도 맛에 대한 예상이 가지만 이건 무슨 맛일지 도무지 예상이 가지 않아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우 짭짤하네. 이거 올리브랑 치즈에서 예상했어야 하는데, 짭짤한 계열의 빵입니다.
올리브의 향긋함과 치즈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그래, 이거 술안주용 빵이다...!!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데 치즈와 올리브의 풍미 때문일까,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빵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겹겹이 페스츄리가 잘 살아있을 정도로 맛있게 구운 빵이라 가격은 좀 높아도 만족도가 꽤 좋았습니다.
빵 자체의 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 여럿이 가서 나눠먹기 좋고 이거 사와서 와인안주로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여튼 커피와 함께 맛있게 잘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인천 송도 옥련동의 초대형 베이커리 식물원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
주말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지는 웅장하고 화려한 인테리어가 강렬했던 베이커리 카페였습니다.
젊은 사람들보다는 가족 단위, 혹은 어른들이 되게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 모임장소 등으로 사랑 많이 받을 것 같네요.
저야 뭐 초대를 받아 온 거라 집에서 워낙 멀어 일부러 다시 찾긴 어렵겠지만, 이 동네 근처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찾아오셔서 빵과 커피를 즐기며 즐겁게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 : 잠시 휴가 다녀옵니다. 11월 중순까지 신규 포스팅이 없을 예정이에요. 그 이후 인사드리겠습니다.
. . . . . .
※ 포레스트 아웃팅스 송도점 찾아가는 길 : 인천 연수구 청량로 145(옥련동 522-1)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맞은편
네이버 지도
공간을 검색합니다. 생활을 연결합니다. 장소, 버스, 지하철, 도로 등 모든 공간의 정보를 하나의 검색으로 연결한 새로운 지도를 만나보세요.
map.naver.com
2023. 10. 30 // by RYUNAN
